하.. 친구들이 쿠팡쿠팡할때
폰에 깔지도 않다가
신동엽아찌의 싸다구에 홀랑 넘어가서
구경만 하다가 
어제 동생들 데리고 조개찜 먹으러 하나 구매 해봤슴
원래 가는집이 있었는데 새로 오픈했다길래
한번 가보자 하고 감....
동생이 물회 먹고싶다고 해서 
소라회+산낙지+물회=3만원
까지 추가로 시킴
아빠 사무실에서 초박봉 받고 있는데다
월급이 한달째 밀려있는 나에겐 정말 큰맘먹고 큰돈 쓴거였음....
 
하.... 들어갔을때부터 어수선한 분위기에 불안했는데..
물회랑 반찬으로 나온 묵밥이 같은 조미료 듬뿍 국물임
물회에 광어회가 10점정도 들어있는데 
신선하지 못함... 회가 그냥입에서 퍼져버림.... 
한개 먹어보고 뱉음.....
소주 달라고 5번정도 얘기함...
와사비 준대놓고 음식나올때까지 까먹음..
와사비가.... 만들어놓은지 오래된거임.....
조개찜은... 조개가 해감이 덜되서 뻘이씹힘ㅠㅠㅠ
조개찜밑에 칼국수 먹을수 있게 국물이 있는데
그것마저 조미료국물.....
조미료 적당히 넣으면 싫어하지않고 라면도 좋아하는데
이건 심각했음... 진심.....최악이였음.... 
맛도 최악 서빙도 최악
진짜 말그대로 총체적난국... 

집에 와서 암만 생각해도 억울해서 
후기라도 남겨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이딴 식당에 맛있다는 사람이 반이넘음ㅠㅠㅠ

원래..맛없는식당 가도 담에 안가면 된다고
위로하고 자기합리화 잘하는데
안면도 친구네 수산집에서 알바 해본 나는 
대충 가격을 알기에 마음이 더 아프다......
내돈......내돈.........내돈!!!!!ㅠㅠㅠㅠㅠㅠㅜ

처음으로 소셜 사봤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같은건 기분탓이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