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 하즈

 - 무한한 신뢰

하즈 -> 엘

 - 8우주의 제왕이 될 사람

카인 -> 하즈

 - 엘가를 잠식하려드는 돼지놈

하즈 -> 카인

 - 뭣도 모르고 날뛰는 새파랗게 어린 놈

전 공작 -> 롯/페드릭

 - 능력있는 충성스러운 부하들

롯/페드릭 -> 전 공작

 - 무한한 충성

고산 공작 -> 롯/페드릭

 - 아버지를 죽게 놔둔 충성심도 없는 무능력한 쓰레기들

롯/페드릭 -> 고산 공작

 - 짜증나는 놈이지만 그래도 주인의 아들

하즈, 롯, 페드릭 모두 자신의 주인에게는 절대적으로 충성하지만 그 후계자와는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하지만 하즈는 카인을 가차없이 처리하려했고 롯/페드릭은 자신의 목숨을 내놓더라도 고산을 지키려했죠. 무엇이 이런 차이를 불러왔을까요?

저는 자신의 주인에 대한 후계자의 영향이 이 차이를 갈랐다고 봅니다. 전 공작은 이미 사망한 상태이고 고산 공작은 이미 후계자 신분에서 벗어나

고산가의 주인이 된 상태이니 그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전 공작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카인은 엘이 아직 살아있는 상태이고 카인이 자꾸 돌발적인 행동을 취해서 하즈의 계산 범위를 벗어나버린다면 엘가에 막대한 손실을

미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즈가 카인을 안고 가는게 아니라 냉장고에서 처리해버리려고 생각을 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즈가 최근 꽤나 밑바닥을 보였고 고산 역시 카인에 대한 행동 때문에 하즈의 목을 치기는 했지만 그게 하즈의 충성심이 모자라다는 반증은 되지않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