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0년전 스무살때의 기억인데요
서울 소재의 제본소에 잠깐 근무한적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거래처가 있었는데 서울내에 있는 각 신문사( 경향신문사 갔다가 서태지도 바로 30cm
앞에서 봄)
높으신 양반들 비서실도 가보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곳들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바로 춘천에 있는 어떤 관공서 였는데
이곳을 갈때가 가장 신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네요 (거의 반나절 이상을
내근 안하고 밖에서 보내니 신날 수 밨에요 ㅋㅋ)
전 당시 운전면허가 없어서 제가 운전을 하진 않고 함께 근무하던 형이 운전하던 차를 타고
다녔는데 회사에서 먹고자고 했던 저를 그 형님이 그날따라 일찍깨우시곤
오늘은 좀 멀리 납품하러 가야되서 일찍 왔다 준비해 라고 하는겁니다
직감적으로 춘천이구나 생각하고 외출나가는 강아지 마냥 들떠 있었죠
그리곤 출발 구리를 통과해 외각으로 빠지는 순간 그때가 2월 말쯤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경춘국도를 타자마자 펼쳐지는 풍경들이 너무
예쁘더군요 거의 해뜨기 직전에 출발해 점점 밝아질 즈음이 었는데
그때 처음 물안개 라는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너무 신비롭고 아름답더군요
이래서 사람들이 경춘국도 경춘국도 하는구나 처음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죠
여러분들도 기억에 남는 풍경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있는지요
있으시면 하나씩 추천 해주시는건 어떨 까요 ?
이곳은 세량지 라는 곳 이랍니다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물안개 사진이 젤 잘 나타나 있어서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