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전에 관해 이모저모 일들이 많아서
'준법, 관용, 여유'
를 모토로 운전하기 시작한지 2주쯤 지났습니다.
(그전엔 흐름&매너 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출근 길.
1. 직진차선 주행 중
좌회전 차선에서 변경하려고 깜빡이 키고 있는 차량 발견. (거리 20m)
2. 가볍게 감속.
3. 해당 차량 1/2 쯤 코 내밀었으나 합류하지 않음.
4. 추가 감속. (10m)
5. 해당 차량 2/3 쯤 코 내밀었으나 합류하지 않음.
6. 정지 (3m)
7. 해당 차량 직진차선으로 합류하고 진행하였으나 5m 앞 신호에 걸림.
8. 분노한 뒷차한테 크락션+하이빔 맞음.
9. 1차 멘붕.
1. 신호 열림. 해당 차량 출발하지 않음.
2. 3초 경과. 뒷차한테 하이빔 맞음.
3. 2차 멘붕. 크락션 '뽕.'
1. 해당차량 뒤에 있기가 불안하다고 판단. 옆차선으로 이동.
2. 좌측 3개 차로 좌회전 차선 도로에 정지. (1차로 일반차로 진입, 2-3차로 이후 고속도로 진입 구간)
3. 해당차량 1차로, 본인 2차로.
4. 좌회전 신호 열림.
5. 해당차량 2차로 물고 좌회전 시작.
6. 1/3 대쯤 비켜서 좌회전 완료.
7. 직진구간 진입하자 마자 해당차량 좌측으로 차선 변경 시도.
8. 사각 지대로 판단되어 경고 크락션 '뽕'
9. 해당차량 계속 진행.
10. 감속하며 롱크락션 '빠-앙'
11. 해당차량 같이 감속하며 계속 진행.
12. 옆으로 공간 확보 하느라 3차로에 있던 차한테 롱크락션 맞음.
13. 3차 멘붕. 3차로로 차선 변경 후 창문 열고 L.I.E (DJ DOC) 시전.
100m 밖에 안 되는 길에서
같은 차량 (그나마 양보해서 앞에 끼워준) 한테 콤보 맞으니
관용과 여유의 마음은 어느덧
염화칼슘에 눈 녹듯 사라지더군요.
뒤에 초보 마크라도 붙여놨으면
한 번은 더 참았을 것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