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차를 빼줘야지

그대로 뻐팅기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ㅡㅡ;

동네에 골목길이 있습니다.

5방향이 있는데 1~5로 표기하겠습니다.

1번 골목길에서 차량 2대가 먼저 진입

저희 차는 2번 골목길에서 2번째로 진입

택시는 3번 골목길에서 3번째로 진입했습니다.

저희 차는 2번에서 1번 골목길로 가려고 하는 상황이고

택시 또한 3번에서 1번 골목길로 가려고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1번 골목길에서 차가 2대가 먼저 진입해서 들어와있는 상황이니 저희 차랑 택시는 공간이 있었으니 빠져주는게 당연해서

저희 차는 빠졌는데

택시는 그대로 더 밀고 들어오더니 안 비킴.........................

1번 골목길에 먼저 들어온 승용차 한대는 아주머니 타고 계셨는데 아줌마가 타고 있어서 그런지

택시기사가 개념을 어디 날려먹었는지

밀고 들어온 그대로 한복판에 서 있음.....................

창문을 내린 상태라 표정이 보였는데 나는 절대로 비켜주지 않겠다라는 표정...

잠시 기다리다 짜증나서

"저기요, 차 좀 빼지요? 늦게 들어왔으면"

하니깐 그 때서야 슬금슬금 깔짝 비킴...

결국 저희 차가 조금 더 뒤로 빼서 차량 2대 먼저 지나가고 지나갔네요.

좁은 골목길에서 마주하게 되면 서로 양보해서 좀 비킬 생각을 해야지

끝까지 뻐팅기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