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횟수 800정도 되는 아이디를 마지막으로 글을 쓰며 탈퇴를 했었어요 1월?2월즈음에요 <div><br></div> <div>직장도 안구해지고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안돼서 마지막으로 요게에 글을썻었는데</div> <div><br></div> <div>지금까지 먹었던 음식 사진들 올려두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구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회원탈퇴하고 떠났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베오베가있더라구용....감사했어요 그때!</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생각보다 일이 잘 안구해지더라구요... 전공인 소프트웨어쪽으로 구해보려는데</span></div> <div><br></div> <div>이력서를 몇십군대 넣어도 연락오는곳은 막상별로없고... 면접봐도 덜덜 떨면서 봐서 그런지</div> <div><br></div> <div>연락오는곳 한곳없었구요... 자신감이 많이 결여돼있었던거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일을구하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있었거든요... 사무직 아르바이트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알바를 하면서 하루이틀살다가보니 그냥 그곳이 너무편해서</div> <div><br></div> <div>만족하면서 살다 한살두살 나이를 먹으면 어쩌지...해서</div> <div><br></div> <div>평소에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회사로 취직을 결정하고 포트폴리오 작성도 하고 아는 형님이 넥슨 기획팀 팀장인대</div> <div><br></div> <div>조언도 얻으면서 노력했습니다. 넥슨에 포트폴리오를 넣고(아무연락 안왔지만) </div> <div>아이덴티티에 면접도 보러갔고(연락없었지만...)</div> <div><br></div> <div>게임회사 여기저기 알아보던중... 한곳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냥 그런느낌있잖아요 다 포기하고 보자. 그냥 떨어질거라고 생각하고 면접을봤습니다. </div> <div>신기하게 그렇게 생각하다보니까 마음이 진짜 편해지더라구요</div> <div><br></div> <div>물어보는 질문 따박따박 다 이야기하고 하고싶은 이야기 다하고 나왔습니다. 물론 제 성격인진 모르겠지만 조금씩 떨긴했는데 </div> <div>자기최면걸면서 어짜피 회사 안들어오면 모르는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다보니 세명이서 막 쏴붙이는데 이야기하다보니까 </div> <div>이야기도 술술 잘나오고 면접끝나고 그중에 계신 실장님이 말참 잘한다 그러시더라구요 ㅎㅎ</div> <div><br></div> <div>수요일날 면접을 진행했고 다음주 안으로 연락이 갈꺼라고 했습니다. 근데 다음주금요일까지 연락이 없더라구요</div> <div><br></div> <div>'아...이번에도 떨어졌구나....' , '내가 그럼그렇지...ㅎ' 그쯤되니까 자괴감이 쫌 들더라구요. 이직 생각을 했을때 일을 그만둔 상태라서</div> <div>한달정도 돈을 못벌고있었습니다. 자취하고있어서 방세는 방세대로 밀렸던상태였고..그때 생각하면 정말 힘들었던것 같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다음주에 예비군훈련이 있어서. 훈련을 받고있는데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합격했다 하더라구요 막 군인 아저씨들밖에 없는데 부끄럽게 눈물나오려는거 겨우참고.... 누나한테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까지 변변찮은 아르바이트만하면서 공무원준비한답시고 집에 신세지고 허송세월했던게....스쳐 지나가면서 누나가 전화를 받자 마자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나 합격했다고.... 내일부터 출근하라 그랬다고.... 누나도 펑펑울면서 내동생 장하다.... 잘됐다... 축하한다 너무축하한다... 우느라 말을 못잊고 조금있다 전화하자하고 전화를 끊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렇게 3월 말에 입사해서... 이제는 생활도 나름 여유로워지고.. 밀렸던 월세도 다내고 핸드폰비도 다내고 잘지내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생활비도 많이줄일수 있는게 회사에 부식이나와서 마실것들/라면/과자/커피 다 그냥 먹고싶은만큼 먹고</div> <div>퇴근하면서 가방에 챙겨가도 아무말도 안하거든요 그래서 이 부식들이 생활비를 줄이는대 톡톡히 한몫하는거같아요.</div> <div><br></div> <div>회사에서 달마다 주는 상품권 모아서 어머니한테 좋은선물도 해드리려고 준비하고있습니다!</div> <div><br></div> <div>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직장도 잘안구해질때... 진짜 너무 우울하고 살기싫고 그러드라구요</div> <div><br></div> <div>근데 요새 너무 사는게 즐겁습니다. 진짜 뭘해도 행복합니다. 오전10시에 출근해서 저녁7시 퇴근하는데 누가 시킨것도 아닌대 저녁 9시, 10시까지 </div> <div>회사에 있다가 퇴근해요 오전 8시, 9시에 출근해도 너무 즐거워요... 운영팀에 있는데 직업특성상 가끔 교대근무를하거나 야간에도 일을합니다. </div> <div>야간에 일을하면 보통 12시간씩 일을하는데 다음날은 무조건 휴무거든요 근데 오후 3시4시까지 있다가 퇴근하곤해요. 일하는게 재밌다, </div> <div>아니 돈버는게 이렇게 재밌고 좋은거였구나 나이가 적지도 많지도 않은 지금 나이 28에 느낀게 쫌 부끄럽긴하지만...</div> <div><br></div> <div>지금까지 얻어먹기만했지만 이제 제가번돈으로 친구들에게 배풀수도있고. 조금 외롭긴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이 매일매일 행복하네요.</div> <div><br></div> <div>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있듯이... 진짜 형편없게 살때는 그냥 일하다 퇴근하고 집에와서 졸리면자고 </div> <div>자다일어나서 출근하고 허송세월만 보냈었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요새는 중국어책도 사서 평소에 관심 있었던 중국어 공부도 하고. 날로 달라지는 제 모습을 보는것도 너무기분 좋고 한편으로는 신기하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때 제가 글남겼을떄 어떤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아이디 방문횟수 너무 아깝다고 ㅋㅋ 베오베도 몇번갔었고 베스트도 꽤갔던 아이디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렇게 방문횟수 적은 아이디라도 이제부터 열심히 접속하면되죠! 얼른 취직해서 따뜻한 오징어님들이랑 어울리고 싶었습니다 ㅠ_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 만나서 반갑습니다 ! 최근에 접속해보니 못뵙던 아재들도 보이시더라구요~? 반갑습니다 오징어분들 아재들 다시한번 잘부탁드리겠습니다^^</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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