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하트코스 라이딩을 하고싶대서 타는중에
도림천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차선쪽은 아니였지만 하천 건너 차선에서 어떤 학생이 오른손은 핸들잡고
왼손은 책들어서 책보고 자전거를 타더군요 그러다보니 시선은 자연히 전방이 아닌 책에만 쏠려있었습니다.
바로 옆에서 탔으면 주의라도 줬을텐데 하천 건너라 말도 못했구요
보면서도 참 위태위태 하더군요 ㅡㅡ ;;
자전거를 탈때에는 자전거에만 집중해야되는데 양손놓고 카톡질하는거 보면 참..
1차사고는 본인이 다친다 치지만 2차사고는 뒤따라오는 라이더들이 피해를 입을텐데 아무래도 중고생들이 좀 안일한것 같아요(물론 중고생들이라고 다 그렇진 않지만요)
또 오늘은 친구가 양재천에서 넋놓고 타다가 (이 친구가 자동차운전할땐 안그러는데 자전거만 타면 주위 풍경에 혼이뺏겨 넋을 놓곤 한답니다. 지 입으로 그러네요)
엌 하는소리와 함께 뒤를 쳐다보니 클릿때문에 당황했는지 핸들 이리저리 돌리다가 자빠링을 했습니다.
이놈이 뒷통수로 넘어졌는데 하이바 뒷부분이 반파가 됬더군요.
보자마자 자전거 내팽개치고 바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하이바가 반파되면서 충격흡수를 잘햇는지 친구는 멀쩡했습니다.
보는 저는 정말 간이 떨어지는줄 알았네요.
모쪼록 오유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만 혹시나 만약에 그러시는분들이 있다면
자전거 탈땐 자전거에만 집중을 ! 하이바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는걸 재차 말씀드립니다.
그럼 모두 안라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