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주행입니다.
즐겁고 좋은일로 함께 웃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까운내용과 분란의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글을 쓰게되어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TRPG와 ORPG에 관심이 많이 있었고 배워보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 일을 아주 안타까워하고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오유 게임토론게시판에는 TRPG와 ORPG 관련 글과 DM님들이 자주 등장했고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짐에 따라
실제로 ORPG가 몇판 돌아갔습니다.
상황상 참여하지는 못하였지만 관심이 있었기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어제 새벽녘에 저는 잠들것같지만 내일 채팅으로라도 구경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오픈톡방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곧 잠이 들었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 즐거운마음으로 구경하려고 했는데 왠걸 대화진행이 심상치 않아보였습니다.
조금읽어보니 곧 게임도 방도 터져버렸더군요.
안타까운 마음과 친목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요.
저격이라고 적은것은 실제로 방을 터트리신분이 과연 친목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글의 말미에 나오겠지만 하고싶은 말도 있고 해서 적었습니다.
대화내용은 전부 있지만 방의 폭파와 관련된 상황만 올리겠습니다.
채팅의 초반에 나온 실사를 사용하시는 분의 작은 따옴표안의 내용과 @누구누구 등등의 표현은 실제 ORPG에서 사용되는 게임상의 표현방법입니다.
이상한분으로 오해를 살수 있을것 같아 언급합니다.
ORPG가 종료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게임의 진행을 위해 만든오픈톡방에 Didmoar_Ratios. 라는 분이 입장하셔서
"친목방지 대안으로 여기서 뭘 했는지 기록해서 게시하는 게 나와서..."게임내역을 오유에 올려달라고 말하죠.
물론 뒤에 첨언하시길
" 이 게임방이 오유에서 시작되었는데", "참여신청자 선발과 홍보....."라고 하셨으므로 의도가 잘못되었다고 보여지진 않습니다만,
오유에서는 친목이 금지되어있기에 DM(진행자)님에 상당한 책임이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DM님은 게임 중지를 선언하고 폭파시킵니다.
상황이 종료된것으로 보입니다.
친목은 없었고 게임은 끝났죠. 게임을 진행하셨던 DM님은 단문의 글을 남긴채 오유에서 탈퇴하셨습니다.
여기서 모두가 나가고 상황이 종료되었다면 저는 아마 이런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속상하고 마은은 아팠지만 상황은 이미 벌어진 후 이미 아침이기에..
그런데 아쉬운 마음에 채팅방에 남으신 분들은 채팅을 이어갔고 ORPG의 어려움과 어디서 접할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긴 이야기를 하다가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몇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 상황을 일으키신 Didmoar_Ratios.님과 다른 한분이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한분이 기존에 방에 있던 분들중 세명정도는 본심이 게임보다 친목에 있었다고 재단을 하시는군요.
그리고 방이 깨진것도 친목 때문인것처럼, 깨진것도 안도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정작 친목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셨던 두분은 좋은 연을 맺으셨구요.
이제 제가 정말 궁금한것은 이겁니다.
1. 친목의 경계는 어디인가?
2. 오유에서 만나서 외부에서 만나서 게임을 하면 그것도 친목인가?
3. 오유에서 만나서 외부에서 게임을 하면 로그를 오유에 올려야 하는가?
문제를 촉발시켰던 Didmoar_Ratios. 님과 마지막에 적극적으로 연의 끈을 남기고자 하셨던 운호야님은
상황에 대해 답을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문제시 삭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