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서 여행자들이 꼭 확인하는 절차가 하나 늘었습니다 <div><br></div> <div>바로 난방과 온수죠</div> <div><br></div> <div>여름이면 좀 더워도 참던가, 오히려 잘 안느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div> <div><br></div> <div>추운건 생사가 걸린일이니 아무래도 다들 민감해집니다</div> <div><br></div> <div>더군다나 철없는 호스트같은 경우에 가스비, 전기세 내는걸 까먹고 가스가 끊겨서 물이 안나오는 경우라도 생기면 그날은 무지막지한 클레임이...</div> <div><br></div> <div>그럴때 저는 한사람당 800엔하는 근처 목욕탕으로 안내해서 호스트가 돈내게하고 대신 일본 대중탕 체험쇼를 합니다 </div> <div><br></div> <div>그럴정도로 여행자들에게, 민박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게 온수와 난방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곧잘 있는 경우가 한국사람들이 난방을 보일러라고 말하는겁니다.</div> <div><br></div> <div>한국사람이 보일러 어디있어요? 하고 물으면 일본인 호스트들은 보일러(온수 나오게하는 장치)를 떠올립니다</div> <div><br></div> <div>호스트 : 아 이사람들 씻어야하는데 못씼는구나 아니 근데 우리집 보일러는 알아서 나올텐데!?</div> <div><br></div> <div>여기서 이제 혼돈이 시작됩니다 ㅠㅠ 말의 아귀가 서로 안맞아 돌아가는거죠</div> <div><br></div> <div>보일러(난방)가 안되요 -> 아니다 그럴리없다 내가 다 확인했다(온수를) -> 안되요 추워요!(방바닥이) -> 틀면 된다니까!(온수가!)</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또 생기는 오해는 난방에 대한 시각차</div> <div><br></div> <div>일본은 한국처럼 온돌을 쓰지 않습니다. 바닥이 차요. 바닥으로 난방을 하는데도 있지만 민박할정도의 맨션, 주택은 없다고 보는게 맞죠</div> <div><br></div> <div>게다가 민박하면 괜히 화재사고 일어날까봐 온열난방기구는 빼버립니다. 결국 남는건 에어컨뿐</div> <div><br></div> <div>저도 그렇지만 한국분들이 의외로 방에서는 헐벗고(?) 지내는 분들이 많으셔서 일본의 실내온도에는 불만이 많은 편입니다</div> <div><br></div> <div>심지어 캔슬하겠다 돈 못낸다 이런 경우도 있고 난방기구를 가져와달라 하지만 호스트들은 요지부동..</div> <div><br></div> <div>왜 중간에서 나만 험악한 분위기를 감당해야 하는지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요즘들어 이런 트러블 발생이 많아져서 한번 적어보았습니다</div> <div><br></div> <div>여행게에 일본여행 원데이 투데이하시는분들은 없으시겠지만 재미삼아 읽어주셨기를 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