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난주 까지 제일 많이 보이던 말은 더민주 뭐하냐 였죠
그러다 박지원 이정현 연합이 탄핵 얘기 하면서 문재인은 왜 안하냐 이소리 나오기 시작하고
그래서 찾아보는 사람들 끼리만. 끼리만 왜 현상황에 탄핵이 안되는지 내용 돌려서 보고 그즈음 겨우 제티비씨가 탄핵이 정답이 아닌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100만 촛불에 의원들 다 가고 더민주 의원 전부 청계광장 가고 당원 소집령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뭐하냐고 뭐하냐고 ~ ~
뭐하냐고 ~ 난리다가
영수회담 제의.
저는 좋은 한 수 였다고 봐요. 물론 아니라고 생각한 분들도 많았지만.
분명 댓글알바로 추정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닌 분들도 많았어요 더 많았겠죠.
왜 더민주의 행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없죠 늘
혼자가면 독단적이라 그러고 그럼 박지원을 데리고 갈까요 아님 심상정 데리고가면 박근혜가 잘도 받겠어요.
혼자 결정한거 아니라잖아요 의원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여럿이 결정한 거래매요.
추미애가 가면서 백만 촛불 민심 전달하고 담판 짓고 온다고 했어요. 김용익의원이 칼 뽑았다고 했어요. 기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무엇보다도 정치적으로 박지원 농단 새누리가 아닌척 탄핵 하는데서 시선을 뺏어왔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어떻게보면 그동안 의원들 미적지근 하면서 더민주 뭐하냐는 소리 듣게 만들다가
추미애가 간다니까 의총에서 퇴진 결정 바로 하고 나서 가지 말라고 말한거라고 볼 수도 있어요.
물론 사람에 따라 시각은 다르겠죠.
이 또한 추미애란 정치인이 가진 한계일 수도 있지만.
이제까지 잘 해 오고 있는데 좀 힘 실어주면서 좀 긍정적으로 내새끼 바라보듯 할 순 없나요 ?
물론 맘에 안들면 내려오라고 해야죠. 근데
더민주 지지자들은 정의당이야 다른 당이니 그렇다 쳐도
주구장창 회초리만 쳐 대요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한번 제대로 힘 실어주기나 했나요
뭐가 정답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철회하면 철회 한 것 나름 또 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목소리를 들은거라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지금
청와대만 닭쫓던 뭐 됐어요. 그래도 명색이 대통령이라는데 영수회담 단독으로 받아줬는데 (멍청하게 받아준거겠지만) 야당대표가 걍 철회.
청와대 꼴이 우습게 된거에 집중해도 되는데
언론이고 뭐고 지지자들 까지 전부 추미애만 뭐라그러고 ... 이제까지 추미애만큼 움직인 당대표가 어디에 있었나요.
추미애 겨우 이거가지고 내쫓으면 그럼 당대표 누구 시킬거예요 이종걸?
그럴것도 아니면서
대안도 없고 뚜렷하게 어떻게 해라는 행보도 없이
다수당이 길거리에 나앉아요 ? 하야요구는 일선 의원들이 이미 하고 있어요. 그저 목소리만 내면 황교안이 바뀌나요?
대안도 없고 어떻게 해달라는 뚜렷한 요구도 없으면서 뭐만하면 싫다고
좋게 볼 수도 있는일 전부 나쁘게 보구
누구는 추미애더러 친문이라 싫다그러고 누구는 탄핵땜에 싫다 그러고 꼭 그꼴 보는거 같아요 더민주 자체가. 뭘 해도 비판만 비판만
일부 의원들도 그렇지만, 지지자들이야말로 비판말곤 할줄 모르는 야당지지자 성향 못버려서는
절대 정권 못찾아올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영선이 좋아라 하겠어요 아주 ..
벌어진건 벌어진 일이고
몇시간 되지 않은 일. 좋은 쪽으로 긍정적인 쪽으로 확대 재생산 시키는건 사실 언론의 몫인데
언론이 어떤지는 안봐도 뻔한거고. 지지자들은 어떻게 해야 될거 아녜요 ..
이제서야 제티비씨에서 탄핵이 정답이 아닌 이유 제대로나오네요
하루도 못기다리는데 반년 1년이나 사람들이 잘도 기다리겠어요
우쭈쭈 하란 말이 아니예요 힘좀 실어줘 본 적 있냐구요
이게 올바르다 이상적이다 아니예요 새누리 이겨야 될거 아녜요. 저쪽은 박근혜따위를 뽑아놨다고요
( 더민주 지지자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