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일부 안철수씨 지지자분들은, </div> <div>누가 안철수씨를 비판한다고 해서 너무 방어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셨으면 합니다.</div> <div><br /></div> <div>참고로 저는 정의당 당원이고요. </div> <div>(안철수씨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하면 무조건 민주당 지지자로 생각하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미리 밝힙니다.)</div> <div>그리고 안철수씨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그가 가진 영향력을 인정하고, </div> <div>긍정적인 정계 개편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러나 '지지'하지는 않는 이유,</div> <div>그가 좋은 생각을 가진 인물인건 맞지만, </div> <div>정치를 잘 할 수 있느냐와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첫째로, 정치를 하려면 당이 있어야 합니다. </div> <div>우리는 '당파싸움' '싸움은 나쁜것' '맨날 싸우는 정치인들' 등</div> <div>정당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계속해서 주입받아 왔기에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만</div> <div>반대로 생각해보면요. 안 싸울거면 왜 정치 합니까?</div> <div><br /></div> <div>그리고, 아무리 훌륭한 마인드와 지식을 갖춘 사람이어도, 혼자서는 정치할 수 없습니다.</div> <div><br /></div> <div>설령 안철수씨가 대통령이 된다 한들, 정부 일 할 장관들은 어디서 데려올건가요.</div> <div>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서 팔다리 묶인 대통령으로서 국회에서 까이기만 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나</div> <div>열린우리당 다수파 쓰레기들때문에 여당 덕도 못보고 임기내내 배신만 당한 노무현 전 대통령님처럼밖에 더 되겠습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래서, 정치 개혁을 원하는 '일반인'들이 모여서 당을 만들고 당원이 되고</div> <div>그 당원들의 손으로 검증한 좋은 후보들을 출마시켜서 </div> <div>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장 도지사 만들고자 하는겁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안철수씨가 아무리 훌륭한 분이라 한들, </div> <div>그 많은 '정치지망생'들을 혼자서 일일이 다 검증해내는건 불가능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사실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이런 우려들은, 전부터 예견된 것이었습니다.</div> <div>안철수 신당에는 정치떨거지들만 똥파리처럼 꼬인다더라,</div> <div>민주당에서조차 취급 못받는 허접중의 허접들이 들러붙는다더라.</div> <div><br /></div> <div>안철수씨가 출마선언 했을때부터 정해진 수순이었습니다.</div> <div>안철수씨가 나빠서가 아니고요.</div> <div>정치권에는 새누리당에서도 민주당에서도 공천 못받는 3류 떨거지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div> <div>여론조사상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이렇게나 높은데, 너도나도 달려들겠죠.</div> <div>가령 어떤 썩은 정치꾼이, A시에서 시장선거에 안철수신당으로 출마하겠다고 하면</div> <div>안철수씨가 어떻게든 막아야겠죠?</div> <div>'공천권'을 안철수씨 개인이 쥐고 있다면 그것도 보스정치가 되고 마는 셈입니다.</div> <div><br /></div> <div>그저 막연하게 '안철수씨는 좋은 사람이니까 잘 하겠지'라고 생각하는건 위험하다는 말입니다.</div> <div><br /></div> <div>선례가 있었습니다. 2007년 대선에 출마했던 문국현씨,</div> <div>그분은 그나마 '문함대'사람들과 지지층이 '창조한국당'이라도 만들었죠.</div> <div>그래도 갖은 탄압과 무관심속에서 결국 흩어지고 말았습니다.</div> <div><br /></div> <div>불과 5~6년전에 '대안은 문국현'이라고 했던 그 정치꾼들, 지금 다 어디에 가 있나요?</div> <div><br /></div> <div>현재 상황, 안철수씨는 문국현씨보다 더 환경 조건이 좋지 않습니다.</div> <div>개인으로서는 더 나을지 어떨지 모르겠으나,</div> <div>지지층이라곤 여러분처럼 안철수씨에게 호감을 가진 일반 시민, 네티즌들 뿐...</div> <div>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베오베에서 보셨듯 노통 탄핵 발의했던 김효석 등입니다.</div> <div><br /></div> <div>저희 정의당에서도, 숱하게 그쪽으로 갈아타고 넘어갔습니다.</div> <div>구체적으로 누구누구라 적시하긴 참 그렇습니다만,</div> <div>말로는 '새 정치 지평을 위해 어쩌구'하시지만 대부분은 그냥....</div> <div>당원들한테도 인정 못받고, 당 내에서 입지도 별로 재미 없으니까</div> <div>그쪽으로 갈아타고 넘어간겁니다.</div> <div><br /></div> <div>안철수 지지자분들, 정말로 안철수씨를 돕고 싶으시면, 정당에 당원으로서 참여하세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둘째로, 참 조심스러운 얘깁니다만...</div> <div>'지지'와 '추종'은 참 많이 다릅니다.</div> <div><br /></div> <div>보스가 정치 하던 시대는 3김시대와 함께 끝났습니다.</div> <div><br /></div> <div>이제는 영웅적 지도자를 기다릴 게 아니라,</div> <div>주권자인 국민들 스스로가 영웅이 되어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참 많이 존경합니다. 그러나 그분 시대의 정치는 '보스정치'일수밖에 없었습니다.</div> <div>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이, 거의 깨어있지 못했거든요.</div> <div><br /></div> <div>언론에서 거짓보도를 하면 믿을수밖에 없었습니다.</div> <div>불과 90년대까지만 해도 외신보도랍시고 해외 유명 언론의 기사를 인용해놓고</div> <div>자기들 멋대로 오역하거나 전혀 다른 내용으로 써놔도 아무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죠.</div> <div>지금처럼 인터넷이 있지도 않았고요. </div> <div>다수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주권자로서 스스로 권리를 행사할만큼이 안되었던 시절입니다.</div> <div><br /></div> <div>그래서 그때는 어쩔수 없었던, 시대의 한계였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김대중 1인이 공천권을 쥐고 '보스정치'를 하는 당 조직이었지만,</div> <div>저 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과 대적할 수 있었으니까...</div> <div>다행히 김대중은 '영웅'이라 할만한(제 사견이니, 동의하지 않는분께는 죄송합니다) 좋은 지도자였지만</div> <div><br /></div> <div>지금, 그 김대중이 없는 민주당은 얼마나 형편없는 이익집단이 되고 말았습니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다들 잘 아실테고요.</div> <div><br /></div> <div>2002년 노사모 시절, 노사모 사람들은 참 많이 순진했습니다.</div> <div>노후보가 '제가 대통령 되면 뭐하실랍니까?'하자 다들 '당신을 감시하겠다'고 했습니다.</div> <div>'감시할 사람은 여러분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저를 좀 도와주셔야 합니다.'라는 말씀을</div> <div>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팔다리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대통령을 사지에 혼자 던져놓고,</span></div> <div>정작 본인들마저 조중동의 보도에 귀기울이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지지했던걸 후회하네 괜히 뽑았네 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span></div> <div>현실을 알기에, 개혁당을 만들고 또 열린우리당 안에서 정동영 파와 싸우며 노대통령을 지키고자 했던 이들을</div> <div>'노무현 팔아서 정치 해먹으려는 놈들'이라 손가락질하던 이들도 많았습니다.</div> <div>그 설움을 참으며 손가락질 받으며, 또 손가락 빨며 이바닥에서 굴러먹으며</div> <div>우리의 한계를 탓하는 동안,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분은 봉하에 갇혀 정치적으로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노무현을 사랑했던 이유는</div> <div>그분이 영원한 내 영웅인 이유는</div> <div><br /></div> <div>구시대의 막내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 시대의 장남이 되겠다는 말씀처럼</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가 영웅적 지도자, 정치보스로서가 아니라,</span></div> <div>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서, </div> <div>뜻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새 시대를 열었기 때문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제는 영웅적 지도자 한두사람이 정치를 주도하는 시대가 아니라,</div> <div>우리와 같은 평범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역사의 흐름을 주도하는 시대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안철수씨가 아무리 훌륭한 분이어도, 혼자서 정치할 수 없습니다.</div> <div>안철수씨를 "정말로" 도와주세요.</div> <div><br /></div> <div>안철수신당이 잘되면 정의당 당원인 저도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인터넷에 글 올리면서 생각 정리하셨으면</div> <div>이제 거리로 나오시고, 또 거리에서 한계에 다다르면</div> <div>뜻을 함께 하는 이들을 찾아 연대합시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국가란 국민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http://youtu.be/qx-UpT_Fa9U</div> <div><br /></div><object width="420" height="315"><param name="movie" value="//www.youtube.com/v/qx-UpT_Fa9U?version=3&hl=ko_KR"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access" value="always" /><embed src="//www.youtube.com/v/qx-UpT_Fa9U?version=3&hl=ko_K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20" height="315" allow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 <div><br /></div> <div> <div>"제가 여러분의 성공을 믿는 까닭은, 역사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이제 남은 것은 뜻있는 사람들이 그 역사를 다듬어 나가는 것입니다.</div> <div>저는 방관하는 사람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div> <div>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다고 굳게 믿습니다."</div> <div> </div> <div>"2002년 이후의 정치는 숫자의 정치가 아니라</div> <div>원칙없이 모여서 이익을 좇는 패거리의 정치가 아니라</div> <div>원칙과 정책을 가지고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div> <div> </div> <div>여러분이 바로 그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이 자리에 서 있지 않습니까.</div> <div>여러분이 나서고 있지 않습니까.</div> <div>여러분은 지금, 여러분이야말로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습니다.</div> <div>역사는 바뀔 것입니다. 우리 정치 바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손으로 바꾸어 낼 것입니다."</div> <div> </div> <div>"여러분이 바라고 있는 정치, 몇몇 정치인들이 주인이 되는 정치가 아니라,</div> <div>바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기의 의무를 다 할 줄 아는 당원들이,</div> <div>정당의 정치의 주역이 되는 새로운 정치를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b>2002년 10월 20일, 개혁국민정당 발기인대회에서...</b></div> <div><br /></div> <div><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