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 눈팅하다가 2s*l 갈락ㅌㅁ세스 앰풀 영업당해서 질러버리고 어쩐지 저만 당하면 억울할 것 같아서 저도 제가 쓰는 기초 영업하러 왔어양!
(이 ~양체 꼭 한 번 써보고 싶었어양! 귀여워양!!)
우선 저는 복합성이고 불규칙한 민감성이에양.. 피부 상태와 몸 상태에 따라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인데 어제는 멀쩡하다가 오늘은 다 뒤집어지고 난리 나고 그래양 ㅠㅠ 그래서 색조화장은 꿈도 못 꾸고 ㅠㅠ (파데 바르면 다 뒤집어져양... ㅠㅠㅠ) 기초도 덜덜 떨면서 바르고 있어양 ㅠ
그래서 한 2년째 아무 탈 없이 쓰고 있는 기초제품들이 참 고마워양! 방앗간 화장품이라고 아무도 모르는 회사인데양 ㅠ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서 보니까 여기 회사에서 일본군 전쟁성범죄 피해자 할머님들한테 수익금 기부한다고 그래서 쓰기 시작했어양!
근데 성분도 괜찮고 트러블도 없어서 잘 쓰고 있어양!
알바로 오해받을까봐 (알바 절대 아니에양! 다 제 돈 주고 ㅠㅠ 산 제품들이에양!!) 제가 직접 찍은 구린 사진 올려양!
"방앗간" 화장품이라서 모든 제품 이름 앞에 "찰떡"이 붙어양;;;
지금 쓰는 건 찰떡 스킨토너랑 찰떡 멜로크림 두 가지이고 앰풀이랑 작은 크림은 토너 샀더니 샘플로 왔어양!
우선 멜로 크림인데 이거 제 인생템이에양!!
적당히 쫀득하고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이라 완전 좋아양!! 조금 건조하다 - 건성이다 하시는 분들에겐 강추에양!!
용량도 80그램이라 넉넉해양!
지성이신 분들한테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양... 끈적거릴 수 있어양!
그리고 찰떡 스킨토너!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아양! 그냥 무난하고 향이 맘에 드는데 그거 빼고 뭐 확 달라진다거나 엄청나게 효과 봤다거나 그런 건 없어양.
완전 물 같은 제형이에양. 그리고 쓰다 보면 병에서 저 분홍색 코팅이 약간씩 벗겨져서 좀 짜증나기도 해양.
샘플로 딸려온 마마 앰풀이에양.
마 추출물이 들어 있어서 "마마" 앰풀이래양 (홈페이지에 따르면.) 뚜껑을 따면 한약 냄새가 확 풍겨양. 얼굴에 발라도 한약 냄새가 풍겨양. 저는 좋아하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은 몹시 싫을 수도 있어양.
이것도 건성용이에양. 부드럽게 발리고 다음날 피부가 좀 빤딱빤딱하다는 느낌은 들어양. 지성이신 분들은 끈적거릴 수 있어양.
역시나 샘플로 딸려온 "찰떡 때깔 크림"이에양;;; 네이밍 센스가 참;;; (사진 초점도 참;;;;)
미백 크림인데 백탁이 무지무지 심해양. 잘 펴지지도 않고 정말 한참동안 엄청엄청 정성스럽게 문질문질해야 그나마 좀 펴져양. 안 그러면 얼굴이 얼룩덜룩해져양. 시간 지나도 계속 희끗희끗해양 (근성 있는 미백 크림인가..)
그리고 끈적끈적해양. 저는 볼 부분이 건성인데도 이거 바르면 촉촉하다기보다 끈끈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양 (머리카락 달라붙어양...)
미백에 관심 있고 많이 건성이신 분들 중에서 참을성 있는 분들한테만 추천이에양.
방앗간 화장품이 원래 처음 론칭할 때 자기네 찰떡 크림이 키* 수분크림하고 전성분이 같다고 광고해서 약간 (아주 약간...) 논란이 됐다고 해양.
(지금은 제가 이 제품을 안 써서 사진이 없어양. 그래서 홈피에서 퍼왔어양.)
그래서 저도 처음에 이 수분크림부터 써 봤는데 건성한테는 너무 가벼워양... 지/복합성이신 분들 중에서 가볍고 자극 없고 무난한 크림 원하시는 분들은 괜찮게 쓰실 수 있을 거 같아양..
근데 결정적으로! 리뉴얼하면서 양이 반으로 줄었어양. 처음에는 100그램에 만칠천 팔백원이라는 어마무시한 가격대 용량비를 자랑했는데 리뉴얼하면서 50그램에 만사천 팔백원이 됐어양... 너무하지 않아양?! 그래서 분노해서 이제 안 써양. 흥.
그래도 여기서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한테 수익금 기탁하는 이벤트를 계속 정기적으로 했었는데 요즘에는 어째 뜸해양... 홈피 들어가봐도 수딩젤 증정한다는 무려 7월달 행사 안내가 아직까지 떠 있어양 ㅠㅠㅠ 좋은 일 하는 회사는 오래 못 가나봐양 ㅠㅠㅠ
어쨌든 저는 여기 망할 때까지 계속 쓸 거예양... 이제 겨우 47분 생존하시는 위안부 할머님들 화이팅이에양 ㅠㅠ
좋은 일 하는 작은 회사들 좀 흥했으면 좋겠어양...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