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 질문을 뷰게에 들고와야하는건가...한참 고민했네요^^;;;
(다이게가 맞으려나;;;)
얼마전에 어찌저찌해서 오일이 생겼습니다(뭔가 어감이 이상해;;
원주인이 천연화장품과 비누를 만드시던 분인데 어떻게 건너건너로
아는 사이라 급처분에 나요,나요 손번쩍 들어서 받아왔는데...
이걸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전혀 듣지 못했습....
우선 어떻게든 사용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내 낯짝에 먼저 퍼발라 보자!-라는 괜한 결론을 내리고...
팩도 아니고 클렌징도 아닌 이상한짓을 해봄미다.
커피가루를 써봤어요.
집에 커피가루가 세종류가 있는데 머신용 아래로는 못쓰겠던데요? (드립이나 모카포트용은 너무 굵어요;ㅁ;)
일단 원샷용량의 가루를 대충 말려서 오일에 섞어 사용해보려는 의도였습니다.
원체 지성지성한 낯짝이라 살구오일을 써봤어요.
커피가루에 적당히 살구오일을 섞어서 쉐킷쉐킷~
얼굴에 촵촵 바르고 문질문질~
(문지르면 안댐;;;오징어껍질 벗겨짐;;;그냥 다독다독해야함;;;)
한참 그렇게 다독이다가 물로 씻어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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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마....
내 얼굴 식은 삼겹살 불판인줄;;;;
따끈한 물로 씻어내도 기름이 고대~로 낯짝에 찰싹 달라붙어서 안사라짐.
1차 멘붕;;;
비누로 거품내서 한번더 세안.
(도리도리)안사라짐....;;;
2차 멘붕;;;
결국 클렌징폼 만땅에 푸르르퐈퐈퐈퐛퐛!!
-아버지 세수를 하고서야 사라지네요ㅠㅠㅠㅠ
의기소침하게 이놈의 오일을 다 어떻게 버려야하나 낙심하다가
신의 한수를 만남미다!
요거 몇방울 넣어야 물로 씻긴다는 고급진 정보를 겟하고 바로 실행!
웜마~?
물에 기냥 호로로로로록~씻겨내려가네욤?
싱긔방긔~~
-하지만....\이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다 사용하겠나...
그러니까 제말은....
이것들을 어떻게 해서 써야 잘 썼다고 소문이 날까요.
원주인이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드시던 분이었으니 저도 그런식으로 사용하고 싶은데..
사실은 비누를 만들고 싶습니다.(반짝!
그래서 이래저래 또 검색질을 해보지만....
웜마....여가 어디여;;;;;
모르겠습니다;;;;;;
비누베이스가 필요하다는것까지만 캐치했습니다....(뭐야,이게ㅠㅠㅠ
그런데 의문이, 비누베이스에 이런 오일을 섞어서 만드는건가요?
뭔가 잘 모르겠는게 비누베이스 자체에 이런 오일들이 섞여나오는거 아닌가요?
저는 이놈의 오일 박스를 알뜰살뜰하게 써서 비우고 싶습니다!!!
화장품을 만드는건 좀더(많이) 복잡해 보여서 조금 무섭ㅠㅠㅠㅠ
비누만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갖고 다른 게시판으로 꺼지라 일갈하지 마시고 길을 알려주시길....
(먹어도 된다면 처먹어서라도 없애고 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