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0분 전에 엄마가 다이소에서 뭣 좀 사다달라고 해서 다이소를 들렀어여.
정작 엄마가 부탁한 물건은 없고 그냥 나오기 뭐해서 슥~ 둘러보는데
세상에, 똥퍼프가!!!!!!!!!!!!
매대에 똥퍼프가 쭈르륵 열려있는 게 아니겠슴까!!
사실은 처음 똥퍼프를 접했을 때에도 지름신이 강림해서 똥퍼프를 사러 다이소에 몇 번 갔었는데,
그 때 마다 품귀 현상에 구하지 못했던 물건이었거든여 ㅠ
요즘 뷰게에도 똥퍼프 구하셨단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혹시 다이소 전체적으로 똥퍼프 물량이 대거 풀린게 아닌가 싶었는데,
정말 우리 동네 다이소에도 들어왔더라구여!
하지만 저는 의심많은 뷰징어.
도도하게 하나만 집어서 계산하고 돌아왔어여.
사실 다이소 똥퍼프를 못 구해서 인터넷으로 다이소 똥퍼프랑 비슷하게 만들어진 퍼프를 3 개 구매한 적이 있었거든여.
(가격은 더 비쌌어여. 하나에 4천원쯤.....ㅠ)
근데 그게 너무너무 기대 이하라서 "괜히 3개나 샀잖아 오징징...ㅠ" 하고 울며 내팽게쳐 뒀는데 이것도 그 꼴 날까봐 무서웠슴돠.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오늘 아침에도 썼던 파데 샘플 남은 걸 얼굴에 꼭꼭 찍어서 물묻은 똥퍼프로 두드리는데.....!
"와, 세상에! 모양이 같다고 다 똥퍼프가 아니구나 ㅠ 다이소 똥퍼프가 유명한 것에는 이유가 있는 거였어 ㅠㅠㅠ"
하며 지름신을 거부했던 나징어를 꾸짓고 다시 다이소로 뛰쳐가 3개 더 구매했어여 ㅋㅋㅋ
사실 뷰게에서 영업당한 제품 중에 저한테는 좀 안 맞았던 제품이 있었는데 (예를 들어 휩ㅋㄹ이라든가, 콘ㅌㄹ크림이라든가......)
똥퍼프 때문에 다시 한 번 뷰렐루야를 외치게 되었어여!
아마도 휩ㅋㄹ도 이 똥퍼프로 바르면 느낌이 다를 것 같아서 집에 가서 테스트해보려구여.
나쁜 건 휩ㅋㄹ이 아니라 나징어의 화장실력이었을 뿐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