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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한듯쉬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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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5812
    작성자 : 무심한듯쉬크
    추천 : 1
    조회수 : 511
    IP : 72.219.***.3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01/28 06:59:06
    http://todayhumor.com/?baby_5812 모바일
    큰 아이에게 들려준 노래
    여덟 살 먹은 큰 아이 방에 지난 해 내내 걸려 있던 달력이
    그냥 흔한 명화들을 한 컷씩 달마다 있었던 거였어요.
     
    새해가 되어서
    그 달력을 걷어내고
    또 올해의 명화가 들어간 달력을 걸어 두었더니
    예민한 아이가 금방 눈치채고
    패닉이 되어서 묻더군요.
    작년 거 버렸냐고...
     
    아이 성향을 아는 지라,
    아이를 옷장 한 구퉁이에 데려가
    거기다 묻어 둔 작년 달력을 슬쩍 보여줬어요.
     
    그제야 아이는
    새로운 한 해의 달력에 그림들을 감상하기 시작했었고..
     
    여기는 눈이 많이 내렸던 미국 동부예요.
    휴교라 오늘 하루종일 빈둥거리는 아이들을
    겨드랑이 양옆에 끼고
    ..이 오메가 음악이 갑자기 듣고 잡네..엄..흠..하면서
    틀어본 stary night 유투브에
    아이 방에 걸렸던 달력에 그림들이 나와서 춤을 추네요.
     
    누구에게는 각인이 이루어 지는 시기가
    또, 누구에게는 생활과 일상이 켜켜히 먼지로 쌓이는 시절이라 미안하지만
    불공평한 게.. 또한, 인생일지니
     
    숱하게 겪을 많은 일들
    그 길들을 걸어갈때
    흥얼거릴 노래가락 하나로 기억되는
    그 어느 날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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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28 07:38:20  152.149.***.254  GG소년  577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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