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들이 없고 딸만 있음으로 음슴체임.</div> <div> </div> <div>어제 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본가에 가고, 아이는 아이 돌보미 아줌마에게 맡겨 두었음.</div> <div> </div> <div>본가가 강북, 사는데가 강남인데 눈이 펄펄 오길래 동네 시장에서 장보고 5시30분쯤 집에 감.</div> <div> </div> <div>아이 엄마는 최근 직장을 옮겨 바쁘다고 매일 10시 쯤 옴.. 아이는 매일 칼퇴근 후 7시에 오는 제가 봄.</div> <div> </div> <div>어제는 도루목이 보이길래 너무 먹고 싶어서 삼. 4천원에 8마리 음.. 마트보다 엄청 쌈.</div> <div> </div> <div>7시까지 도우미 근무이나 눈도오고 요리도 하고 싶고 해서 도우미 보내고 본격적으로 도루목 요리 시작</div> <div> </div> <div>도루목 조림 하다가 그릇 작아서 옮기다가 손가락 디고, 찬물에 담구고 있는데, 혼자 아둥바둥하는데 살짝 우울해짐..</div> <div> </div> <div>한숨쉬고 있으니 아이가 붕붕카 타고 놀다가 근처에 오드니 "아빠 왜 그래?" 그럼..</div> <div> </div> <div>그래서 그냥 우울하고 힘들고 지쳐서 그래 라고 대답함 (못알아 들을 걸로 예상하고 한 말임)</div> <div> </div> <div>* 참고로 아침 7시40분에 부천으로 출근 저녁 7시에 집에 퇴근 도착 7시부터 밥챙기고 아이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목욕시키고</div> <div> </div> <div>9시30분에 취침까지, 아이 엄마가 아주 늦는 날은 제가 풀근무임..</div> <div> </div> <div>하지만 어떻게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손가락 찬물에 담구고 싱크대앞에 서있는데, 아이가 다리를 끌어 안더니 손으로 토탁토닥해주는 것임.</div> <div> </div> <div>아픈것도 우울한것도 지친것도 모두 사라짐...</div> <div> </div> <div>몇달 더 아둥바둥할 힘을 얻음..</div> <div> </div> <div>근데 어떻게 마무리 함??</div> <div> </div> <div>헉스</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