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요즘 엄마 (요즘 부모) 이게 맞는말 아닌가요?</div> <div> </div> <div>요즘 애들 진짜 요즘 부모가 만드는거죠. </div> <div> </div> <div>바로 지난주에 목욕탕에 갔을 때 레알로 느낀 썰 풀어보려구요.</div> <div> </div> <div>그때는 뭐 노키즈존 이런거 뉴스에 한번 언급되고 지나가는 이슈거리처럼 아-무 생각도 없이 있었는데 겪고 나니 무릎을 탁 치게 되었더라는 .. </div> <div> </div> <div>제가 간 목욕탕이 찜질방, 헬스까지 같이 되어있어서 커요. </div> <div> </div> <div>이런 목욕탕에는 보통 온탕이 4-5개정도는 있는거 다들 아시죠? 옥탕, 이벤트탕, 자수정탕 ㅋㅋㅋ</div> <div> </div> <div>그 중에서 적정온도에 가장 큰 크기의 온탕이 있는것도.ㅋㅋㅋㅋ </div> <div> </div> <div>몸에 비누칠 할때 목욕탕에 사람은 많이 없는데 약간 소란스럽다고 느꼈는데 온탕에 앉으려고 보니까 바로 이유 나오더라구요. </div> <div> </div> <div>애들 5-7명정도가 온탕에서 놀고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뭐 이런일이야 자주 있고, 그다지 특별할 일이 아니라서 아.. 애들 좀 신났네 하고 그냥 온탕 제일 구석 귀퉁이에 자리 잡고 앉아있는데 애들이 </div> <div> </div> <div>진짜 장난이 아님.</div> <div> </div> <div>넓은 온탕을 무대삼아 아주 워터파크마냥 놀고 있었음. </div> <div> </div> <div>그냥 물장구 치는게 아니고, 그 가운데 물거품이 부글부글 나오는 온탕에서 머리도 묶지않고 잠수를 하고, 서로 물장구를 치고</div> <div> </div> <div>대각선을 가로질러 헤엄을 치더군요....... 꺄악 꺄악 소리는 옵션. 그 큰 목욕탕에 애들 꺄르르 웃고 떠드는 소리뿐 ㅠㅠ</div> <div> </div> <div>처음에야 저러다 말겠지 싶었다가 소음에 민감하기도 하고 애들이 많아 복잡하고 물도 튀기고 그래서 옆에 작은탕으로 옮겼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제가 옮기니까 방해꾼이 없어져서 그런지 더 신이나주심. 데시벨 더 올라감..</div> <div> </div> <div>근데 아무도 말리지를 않음. 우리나라 아줌마들 억세다고 누가그럼?? 나보다 더 일찍와서 겪고 계셨을 아줌마들은 다들 탕에서 묵언수행중..</div> <div> </div> <div>여기서 더 대박인것은...</div> <div> </div> <div>그 아이들 부모는 뭘 했느냐? </div> <div> </div> <div>그 온탕에서 애들이랑 같이 물장구 치고 물뿌리고 소리지르고 놀고 있었음.... 하........ 갓난쟁이 애기도 그 탕에 데리고!!</div> <div> </div> <div>첨에 다들 애들인줄 알았는데 엄마 둘도 섞여있었다는게 대 함정...</div> <div> </div> <div>애기 물에 빠지면 어쩌려고 그냥 내버려두고 노시더라구요? 앉는 부분 말고 탕 중간으로 빠지면 애기 다리도 안 닿이는데...</div> <div> </div> <div>갓난쟁이는 혼자 장난감 가지고 놀고 엄마 둘은 좀 큰애들 초등학생, 유치원생들이랑 물장구치는중 노는거였음........ </div> <div> </div> <div>난 솔직히 필리핀이나 동남아쪽 사람인줄 알았어요. 애들이 워터파크 갔다와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타기도 탔고 엄마들도 한국 엄마들인데 설마</div> <div> </div> <div>저러는건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라서 한국 문화를 몰라서 그런다고 생각했거든요.?>?? (비하아님)</div> <div> </div> <div>목욕한다고 렌즈나 안경을 안껴서 얼굴은 안보이고 몸매만봐서더.. 키 좀 크고 마르고 탄탄한 그런 동남아 언니들 느낌 ㅠㅠ </div> <div> </div> <div>아무튼 다른탕에 앉아있는데도 너무 시끄럽고 해서, 물 틀어놓는사람, 공중 도덕 안지키는 사람한테 한소리 안하고 못 베기는 저는 좀 참다가 </div> <div> </div> <div>저도 모르게 가서 말 했어요.</div> <div> </div> <div>"저기요, 여기 워터파크 아니거든요? 좀 조용히 해주세요. 여기 수영장도 아니구요." </div> <div> </div> <div>(넘 속으로 열받아서 똑같은 말 두번 반복 워터파크,수영장 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솔직히 말투가 이쁘게 안나오더라구요. 일부러 십여분 참다가 한소리 했는데ㅠㅠ 막 남에 나라 와서 공중도덕을 지켜야지 생각도 들고..</div> <div> </div> <div>근데 부모가 대답이 기분나쁘다는 말투로 " 아 예" 대답하고 우찌 대답하든 </div> <div> </div> <div>뭐 저는 일단 말했으니 더는 안놀겠다 싶어서 탕에 다시 들어가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는거에요.</div> <div> </div> <div>'워터파크' '워터파크..어쩌고'</div> <div> </div> <div>탕 안에 있다가 정신이 번쩍 들어서 뭐라고 하는지 다시 집중 해서 들어 봤더니 이런식</div> <div> </div> <div>" 얘들아!!! 우리 이제부터 못논단다~! 여기 워.터.파크. 아니라서 못 논데!! " 이걸 계속 여러번 반복해서 애들 앉혀 놓고 말하고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아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 잘못해서 지적 당했으면 부끄러운줄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div> <div> </div> <div>못 놀게 됐다고 애들한테 지적한 사람 때문에 못논다고 탓하는게 말이나 되는건지요..? 제가 못 놀게 만든 악당처럼. </div> <div> </div> <div>딥빡해서 탕에서 일어나서 눈도 잘 안보이는데 부모쪽 똑바로 쳐다보고 눈빛 레이저 발사 오분간 해줬더니 갑자기 애들 데리고 샤워하고 나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으아아앙 열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ㅋㅋㅋㅋㅋㅋ 불만이 있으면 나한테 와서 말하지 그리고 목욕탕에서는 물놀이 못하는게 당연한건데!!</div> <div> </div> <div>엄마한테 말했더니 딱봐도 한국 아줌만데 뭔 필리핀 동남아냐고... (울 엄마 물마사지 하신다고 바로옆에 있어도 이런 일이 이러나신 줄도 모르심 ㅋㅋ)</div> <div> </div> <div>설마 한국인인데 한국 공중도덕을 저렇게 부모가 안 지키고 지적하면 더 어이없어 할 줄이야...^^ </div> <div> </div> <div>물놀이 하고 싶으면 워터파크나 계곡으로 가야죠. 목욕탕은 씻으러 오는 곳이구요. </div> <div> </div> <div>부모부터가 애들한테 공중도덕을 안 가르치니 애들이 알리가 만무. 학교에서 슬기로운 생활 이런데서 예절, 도덕 배워오면 뭐합니까?</div> <div> </div> <div>엄마랑 길 건널때 무단횡단 하자고 애 델고 뛰면 애는 따라가고, 목욕탕에서 같이 뛰어놀면 끝인데.</div> <div> </div> <div>목욕탕은 당연히 노키즈존 못하겠지만 지금 올라오는 글들 보면 뻔뻔한 부모들 너무 많은거 같음 ㅠㅠ </div> <div> </div> <div>물론 제가 본 부모님들은 대부분 좋은 부모님들이었음.. 자리양보해드리니 괜찮다고 거절하신 어머니들. 이 일은 인생에 세손가락에 꼽는 일.</div> <div> </div> <div>서비스직,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마주치는 일이 많은듯 해요ㅠ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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