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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baby_14778
    작성자 : 로코코로타
    추천 : 7
    조회수 : 2342
    IP : 203.226.***.58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6/06/14 06:47:23
    http://todayhumor.com/?baby_14778 모바일
    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몇번을 썼다 지우다를 반복하다 조언을 얻고자 써봄니다

    .  우리부부는 현재 제가 임신중이고 뱃속에 요이요이와 , 나 , 남편 , 조카딸 넷이 함께 삽니다.  
    사촌형은 부모님이 안계셔서 시어머니를 어머니처럼 생각하세요. 사촌형의 집안사정에 시어머니께서 딸을 돌본다고 데려오셨고 조금이라도 젊은 내가 보는게 좋겠다 싶어 우리부부가 데리고 왔습니다
     8개월 ~1년정도만 봐달란말에 진짜 그러면 되는지 알았습니다. 몇개월만에 듣는 사촌형의 집안사정은 두분의 이혼이었고 , 여자분은 딸을 못키우겠다고 하셨다네요. 사촌형은 사우디(?)로 가신다며 양육비로 매달 150만원을 보내주신다고 하시고 저번달에 사우디(?)로 가셨답니다? 사우디로 가신 형님은 최소 3년, 길게는 5년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동안 돈을 바짝벌어 오겠다고 하셨다는데 저는 솔직히 황당하기만 합니다. 실제 아이를 키우는 사람은 나인데 나에게 말없이 갔다는게 , 또 아이에게도 얼굴도 한번 비추지 않고 행동 했다는것이 정말 화가났어요.

     아이키우는 문제를 놓고 시댁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제 눈치가 보이는지 본인이 키우겠다고 하셨는데.. 시골에서 농사만 하는분이라 교육문제라던지 , 학부모 커뮤니티문제에 있어서 그래도 젊은 내가 데리고 있는게 낫고 , 어차피 지금도 우리가 키우는데 그냥 이대로 있자고 했어요. 
    그런데 가장 걱정이 되는것은
     ' 내 아이가 태어나도 이 아이를 사랑으로 다 보듬어 줄수 있을까..?...' 
    '아이에게는 지금 이상황에 대해 어떻게 말을 하고 , 설명을 해줘야 하나........ '
     나 스스로에게 끝없이 질문하게 됩니다.. 

     아이는 무척이나 애교도 많고 .. 사랑스럽습니다..정말 너무 사랑스럽니다..사랑스럽다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을 못하겠어요. 우리부부에게 힐링이되는 존재이고 남편보다 딸 하교를 더 기다린다 해야할까요...ㅋㅋ
    .  11살.. 슬슬 이제 조금씩의 변화가 생겨 브라도 사서 입히고 주변의 친구들이 생리를 한다는 말에 생리시작하면 파티를 해줘야하는 축하하는 날이라며 아이에게 이야기를 해놓은상태구요..사실 파티보단 생리시작 동시에 조금더 신경써야할 일들이많을듯 해서 돌려빼기?밑장깔기(?)를 해놓은 상태구요..

     ..사춘기때 말안듣고 나쁜길로 빠지면 어쩌나... 또한 지금 부터 엄마아닌 엄마가 되야하는 제가 , 아이에게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나에게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이 생긴것같아 뭐부터 해야할지 감도 안오네요..
    아이의 옷은 어디서 사야하며.. (쥬니어사이즈는 도대체 어디서 옷을 사야하는 건가요...?.참혹한 인터넷 구매실패후.....) 아이 성적문제나.. 교육문제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것이며 이아이를 잘 키우고싶은 마음을 굴뚝같지만 뒤죽박죽이라 ,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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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4 07:00:10  125.180.***.186  뽀르  683565
    [2] 2016/06/14 08:26:47  39.7.***.201  미르구름  41212
    [3] 2016/06/14 09:06:34  1.251.***.32  진지하게멍멍  527322
    [4] 2016/06/14 11:01:09  61.36.***.221  진격의룰루  405731
    [5] 2016/06/14 11:30:50  221.142.***.125  신난다신나  55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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