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1살 때 썼던 글입니다.</div> <div> </div> <div align="center"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교육의 잘못된 초점</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font size="2"> </font><p></p></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대한민국 교육 대상의 초점은 한정되어있다. 교육자, 부모, 학생, 이 셋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러나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지금은 학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교육자들에게도 교육의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font style="background-color:rgb(0,176,80);"><font><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다이아몬드를 연마하기 위해서는 다이아몬드가 필요하다</font>.</font></font> 뛰어난 인재라면 사막에 던져도 살아남겠지만, 도움이 필요한 인재라면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어찌 아프리카 대륙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부모들은 교육의 의미에 대해 초점을 맞추지 못한다.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사람을 키운다.’라는 의미에는 크게 희생과 교육이 있다.</font> 대한민국 부모들은 자식을 키울 때 교육을 하지 않고 희생한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희생이란 부모가 자식을 위해 자신의 이득을 포기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수입을 아이의 교육비에 쓰는 것이다. 자식이 잘되는 것이 자신의 이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맹목적이다. 대한민국에서 그 말은 자기 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과 경제적 우월함을 추구한다는 말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 남보다 비싼 저녁을 사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교육이란 교육학에 근거한 가르침을 일컫는다. 역사를 배우지 않고서 자신이 역사를 잘 알기를 기대해서는 안 되며, 논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자신이 논리적이기를 기대해서도 안 된다. 마찬가지로 교육학을 배우지 않고서 자신이 자식을 잘 가르치고 있기를 기대해선 안 된다. 교육학을 익혀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그러나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대한민국의 부모들은 교육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희생한다.</font> 학원 강사 앞에서 자존심을 버리면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만든 사회와 그런 사회를 따르는 머리가 어리석다는 의미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두 번째로 아이를 인식하는 초점이 잘못되었다. 학생, 포괄적으로 아이들은 감성이나 지성에 있어서 성인보다 뒤떨어진다. 이는 생물학적으로도 그러하고 법적으로도 인정한다. 즉 완성된 인격체는 아니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그러나 아이들에게는 분명히 개개인의 인권이 부여된다.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이 존재하며 우리는 이를 존중해줘야 한다. 나보다 뒤떨어지는 사람이라고 자신의 뜻대로 다룰 권리는 없다. 아이도 성인으로서의 권리만 없다뿐이지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존재하므로, 성인들을 대하는 자세의 연장선에서 아이들을 인식해야 한다. 요컨대 아이들은 독립된 인격체이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수많은 부모들이 이를 알지 못한다.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아이가 완성되지 못했다고 해서 독립되지 않은 것은 아니며, 독립되었다고 완성된 것도 아니다.</font> 이를 혼동해서 아이 양육에 많은 실수를 저지른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전자의 경우, 아이를 부모 맘대로 조종하려 한다. 이는 아이가 독립성을 키우지 못하게 한다. 후자의 경우, 아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한다. 아이에게 적절한 교육이 필요할 때에 그냥 넘어가게 되므로 아이가 가르침을 받지 못하게 된다. 아이에게는 아이의 눈높이가 있다. 이는 미완성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 이를 놓쳐서 문제가 생긴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다음 주제로 넘어가자. 아이를 볼 때는 건전성을 볼 것이 아니라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타당성에 주목해야 한다.</font> 건전성이란 속 내용까지 포함하지만, 타당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만을 따진다.</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font></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예를 들어,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아이들이 엉뚱한 상상을 할 때</font>가 있다. 여기에 건전성이 중요할까? 그 상상이 맞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font style="background-color:rgb(146,208,80);">그 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려 애써야 한다.</font></font></span></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span> </div> <div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바탕';"><font size="2">어린 아이들은 ‘원석’에 비유할 수 있다. 원석은 그 안에 귀중한 원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 외양은 거칠다. 여기서 외양은 건전성이다. 원소는 타당성이다. 외양은 거칠지만 잘 정제한다면 멋진 보석이 될 수 있다. 이는 원소의 가치를 알고 주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font></span></div>
명저는 은하수와 같다. 문장 하나하나가 별이다.
그 닿을 수 없는 거리에 손을 뻗어본다. 지금 내가 누워 있는 이 땅이 바로 별인데도.
심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착하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착해지라는 말을 하는 마음은 착할 수 있어도, 착해지라는 말을 착한 방식으로 하는 지는 심리학을 공부해야만 알 수 있어요.
논리학을 배우지 않고서 "올바르다"고 확신할 없어요.
당신은 어떤 의견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과정이 당연한지 생각해보았나요?
철학을 배우지 않고서 "삶"을 산다고 확신할 수 없어요.
삶이 더럽다고 불평은 누구나 하고, 더러우니까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다수이고, 깨끗하게 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서 더럽다고 하는 사람은 소수이지만, 그 어떤 방식의 도덕적 자격까지 고민하는 사람을 당신은 아직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데까지는 정말 많은 생각들을 해야 하죠. 끊임없이 반성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삶을 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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