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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papercraft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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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 : 28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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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tion_425566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7
    조회수 : 313
    IP : 211.220.***.10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11/11 06:18:03
    http://todayhumor.com/?animation_425566 모바일
    아주 그럴싸한 고자하렘물 스토리가 떠올랐습니다 [상]
     
    뭐 별거 아닙니다.
     
     
    어느 몰락해가는 왕국 배경으로 잡고, 몰락해버린 귀족 후계자 청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돌아갑니다.
    당연히 정체모를 이유로 가문이 쫄딱 망한 뒤 가주와 막역지우인 왕이 청년과 동생을 거둬서 더부살이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당연히 동생은 여동생이죠. 브라콤. 대충 마법사로 설정해둡시다.
    거기에 장남 왕자, 둘째 공주(기혼자), 셋째 공주 적당히 만들어두고
    셋째공주님은 어차피 왕위는 장남이 잇고 언니도 결혼했겠다 자기는 왕국을 위해 기사로 활동합니다.
    본격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으로 보이는 청년이 막 수련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왕국에 트러블이 뭐가 있을까요? 그쵸, 왕이 죽거나 위독해지겠죠.
    위독한 왕을 위해 약을 구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갈 곳 없는 몸을 거둬주신 은혜, 왕국의 주인에 대한 은혜, 그리고 아버지와의 우정을 지켜주신 은혜를 갚겠습니다."
    "오, 오라버니의 뜻이 제 뜻이에요. 그리고 오라버니 혼자 보내는 것보단 마법사가 있는 게...."
    "함께 하겠습니다. 아바마마의 병세가 악화되는 걸 기다리고만 있을 순 없습니다. 그것이 기사입니다."
    "공주님께서 행차하시는 길에 시종은 필수입니다. 보필하겠습니다."
    "이 늙은 몸이 은퇴하려면... 폐하께서 자리를 털고 일어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껄껄껄!"
     
     
    은혜를 갚으려는 청년과 여동생, 거기에 동년배에 호감도 있겠다 아버지 목숨도 달렸으니 공주도 따라붙고
    무표정 메이드(안경을 씌울지 말지는 상황 따라서 결정)랑 뭐 백년노장도 붙여줍시다. 룰루랄라 여행 스타트.
    근데 약 구하러 가는 와중에 평화로운줄만 알았던 왕국에 트러블이 많다는 걸 깨닫습니다?
    막 산적도 나오고 악덕지주도 나오고 악랄한 상인도 나오고....
    가끔 동생이 인질로 잡히고 공주가 인질로 잡히는 거 비슷한 상황이 나오고 19금 위기의 순간도 나오지만,
    일단 전연령을 지향해야 하니 위기 직전에 어떻게든 헤쳐나갑시다.
     
     
    그 와중에 동료가 한두 명 늘겠죠? 약 구하는데 적합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당장 떠오르는건 약초 잘 아는 엘프랑 치료 잘 하는 성직자인데 일단 엘프를 붙입시다.
    슬렌더한 미인 엘프가 좋겠네요. 적당한 경험과 적절한 실력의 원딜러는 한명정도 필요하니까요.
     
     
    "장로님께서도 하신 말씀이지만, 인간은 각자의 평가가치가 있는 법이지요."
    "그 뜻은...."
    "당신 정도의 남자가 가는 여정이라면, 제 삶의 일부를 조금 떼어드려도 될 것 같아요."
    "가,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왕국 대대로...."
    "왕국을 위한 게 아니에요. 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돕는 게 좋으니까."
    "그,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오라버니, 엘프라고 해서 혹하시면 안 돼요! 아셨죠?"
    "후훗, 이런 분위기 오래간만이에요."
     
     
    "으으, 혹시 약초에 대해 잘 아신다면... 이 늙은이 허리에 좋은 거라도 있소?"
    "있죠. 좋은 약초와 편안 휴식, 그리고 마음의 평온이랍니다."
    "...뒤의 두 가지는 당분간 힘들 테니 앞의 하나만 부탁드리겠소."
     
     
    "혹시 근방에 구할 수 있는 독초에 대해 아십니까?"
    "독초...요?"
    "여행 도중에 준비해둔 것들은 모두 소모했으니 이 참에 보급해둘까 합니다."
    "여, 여행이... 순탄치는 않으셨나 보네요."
     
     
    그러고 보니 위기의 순간을 헤쳐나가기 위한 도우미도 추가해야겠네요?
    파티 구성원 보니 원딜러가 부족합니다. 인원밸런스를 위해 남캐 하나 추가합시다.
    제 취향인 간지포풍의 턱수염 좀 있는 중년남캐로 갑시다. 전 총 좋아하니 총쓰는 거로 갑시다.
    하는 김에 저주같은 것도 붙여줘야죠.
     
     
    "신세를 졌습니다. 이걸 어떻게 갚아드려야 하면 좋을지...."
    "앞으로 잘 부탁하지."
    "예...?"
    "한동안 느긋하게 살았지만, 역시 자극을 줘야 젊게 사는 거라."
    "하지만 이 이상 폐를 끼칠 순 없습니다."
    "적당히 편하게 생각해. 너랑 함께하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
     
     
    "...평범하신 분은 아니신 모양이네요."
    "엘프들은 나이를 헛먹는다는 말이 많은데, 아가씨는 그렇지 않은가봐?"
    "대체 목적이 뭐죠?"
    "자극. 저주받아서 아가씨보다 더 살다보니 인생에 자극이 필요해서."
    "그게 전부인가요?"
    "그것 말고는... 직감. 저 친구랑 붙어있으면 뭔가 큰 일이 터질 것 같거든."
     
     
    자, 주인공 칼잡이, 공주기사 칼잡이, 할배도 칼잡이, 브라콤 법사, 가슴큰엘프 원딜, 간지중년 원딜, 메이드는 암살캐.
    일곱명이네요? 음, 할배는 잠시 파탈시킵시다. 허리 삐끗해서 요양갔다 쳐요.
    신전같은데 가서 할배 요양하도록 하고, 파티 구성멤버중에 힐러가 없으니 성직자를 추가합시다.
    개성적으로 나가기 위해선 근육떡대 마초맨 성직자(물리)가 필요하긴 한데,
    하렘물이라고 써뒀으니 가냘픈 성직자 아가씨를 추가합시다.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신의 가르침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후훗, 아니에요."
    "저기, 오라버니에게 그런 미소 지으시지 말아주실래요?"
    "꼬마야. 보통 남매라는 건 서로 죽이기 위해 태어나는 거야."
    "시끄러워요! 오라버니랑 저는 그렇지 않아요!"
    "딱 보니 그런 것 같긴 해. 크게 마음에 담아두진 마라."
    "무슨 의미시죠? 남매 사이의 우애가 깊은 게 문제라도 되는 겁니까?"
    "...흔치는 않다고 해 둡시다, 공주님."
     
     
    아무튼 그렇게 약을 조달해와서 국왕 폐하가 나았습니다! 와! 해피엔딩!
    해피엔딩이니 연회를 엽시다. 그리고 에필로그?
    그럴 리 있나요 이건 스토리 서장인데.
     
     
    전형적인 연출이지만 국왕을 끔살시켜봅시다. 그리고 옆나라에서 선전포고를 겁시다. 야호!
    '병약해져서 죽을 것 같았는데 나았는데 빡쳐서 우리가 암살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다!'
    뭐 대충 이런 소릴 지껄이면서 못생긴 옆나라 왕자를 보여줍시다.
    그리고 당연히 이런 류의 캐릭은 음란하기 짝이 없도록 해야겠죠? 원래 정석이 그래요.
     
     
    자, 2부 들어가서 전쟁입니다. 파티 구성원들은 일단 남아있습니다.
    그간의 정이 있는데 전쟁났다고 몸사릴사람은 없어요.
    이쯤 되서 신캐 하나 추가합시다. 마찬가지로 몰락귀족의 후손이지만 빽 없어서 말단병사 신세인 듣보.
    가문을 되살리겠다는 열정도 없고, 저기 포커스받는 청년과 달리 지켜주고싶은 여동생은 이미 병걸려 죽었습니다.
    열병식에서 그의 소망은 오직 하나죠. '그냥 이대로 전쟁에서 죽는게 낫겠다'
     
     
    전쟁 거는 놈이야 항상 자신있으니 거는 법이고, 절대적으로 열세인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청년은 주인공 포커스 받아서 뭔가 전략전술을 짜냅니다. 수련의 성과죠.
    뒤를 이은 장남이 국왕으로 즉위하자마자 청년에게 파격적인 인사를 선사합니다.
    그 허리 다쳤던 영감님이 총지휘관으로, 그리고 청년은 그 참모로 발령납니다.
    반발이 좀 있지만 청년이 수련받은 배경을 듣고 대부분인 찍소리도 못합니다. 학력빨 쩝니다.
     
     
    그 와중 계산기 두들기던 간신배가 잽싸게 적국에 붙습니다. 이런놈은 꼭 필요하죠.
    꼭 이런 캐릭은 탐욕에 가득 찬 늙은이죠. 그런데 보통 딸은 또 아리땁고 올곧은 심성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자, 가슴짱큰 누님의 매력이 가득한 여캐가 반발합니다. 마봅사님 자존심이 있지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이러는거 못봐.
    그리고 집을 박차고 나와 국왕군에게 합류합니다. 이로서 하렘 구성원이 늘었네요.
     
     
    "뭐, 집안의 삭은 영감보다는 젊고 파릇파릇하고 생기 있는 참모 씨가 있는 왕국군이 좋아서."
    "으으... 경쟁자가 늘었어....."
    "넌 오래간만에 보면서 경쟁자로 생각하니? 언니라고 하라니까?"
    "마, 마법 실력 때문에 그런 거 아니거든요?"
    "앞으로 잘 부탁해요, 자기?"
    "크흠! 너무 붙으시는 거 아니십니까?"
    "어머나아, 우리 공주님은 성인의 스킨쉽에 불만이라도?"
    "이 자리에서 나이 따지는 것만큼 무의미한 게 있을까요? 후훗."
    "신께서 자유의지를 선사하신 건 상대방을 배려하라고 있는 것이지,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라는 건 아니랍니다."
    "어머나아, 아가씨들 전부 날이 바짝 섰네요. 즐겁겠어요?"
    "예에. 아아아주 즐겁겠네요. 후후후후후후후...."
    "그러엄요. 살아오면서 이런 즐거움 누리는 건 흔치 않네요. 오호호호."
    "살아가는 삶의 하루하루가 어찌 즐겁지 아니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공주님?"
    "아아아주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아하하하하."
     
     
    "폐하께서 실력으로 저 친구를 참모로 정해주셨네만.... 지금으로선 좀 원망스럽군."
    "다 늙으신 양반이 부럽습니까?"
    "...거 연세도 나보다 더 많으신 분이 늙었다는 표현은 좀 그렇소만."
    "솔직하게 부럽다고 말씀하시지요. 누구 말마따나 동생 취급해줄 수 있는 사람도 있으니까."
    "내가 30살만 더 젊었어도 한 번은...으흠!"
    "우리 어린 장군님께선 젊은 참모가 부러우신가요?"
    "그, 그만들 하시오! 나보다 연세도 많으신 두 분이 왜들 그러시오?!"
    "재미있으니까."
    "그렇죠."
    "...혹시 자네 자살용 독 남는 거 있는가? 이 참에 먹고 확 죽어버리고 싶네만."
    "원하신다면 직접 그어드리겠습니다."
    "돼, 됐네! 농담이니 손 떼시게!"
     
     
     
    교육받은 엘리트로서 신묘한 전략전술을 짜냅니다만, 절대적인 열세를 만회하기엔 좀 벅찹니다.
    이쪽에 좋은 마법전력이 있고 그래도 적국에도 마법전력이 있죠.
    보통 이런 적 마법사 포지션엔 할배나 괴상망측한 인간이 있는데, 이번엔 과묵한 중년얼굴(20대)로 정합시다.
    이 중년얼굴남(20대)는 나고 자란 국가에 봉사하고는 있는데,
    이놈의 빌어먹을 나라의 국왕이 쫌팽이에다 왕자는 역겹습니다. 뭐 그런 타입 있잖아요.
     
     
    "그리고 그 왕국의 공주와... 왕국이 끼고 있는 그 마법사 계집애... 으흐흐흐...."
    "지금은 그런 망상보단 현황에 집중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시끄러워! 마법사면 마법사답게 마법이나 써! 내 꿈에 훼방놓지 말고!"
    "...일단 알겠습니다."
     
     
    자, 시비 건 옆나라는 절대적 우세인데 생각만큼 전황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길길이 날뛰는 국왕과 못생긴 왕자. 별 수 없이 증원결정을 합니다.
    속국 비슷한 공국 하나 만듭시다. 하는 김에 히로인도 하나 추가하십시다.
    '왜 우리가 너희들 싸움에 끼어들어서 피를 흘려야 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캐가 뭐가 있을까요?
    그렇죠. 츤데레죠. 금발에 트윈테일 떠오르십니까? 진부한 클리셰라구요? 이건 공식입니다. 우주의 원칙이라구요.
    아무튼 츤데레 금발 트윈테일 공주(이쪽도 공주기사)가 깡탈을 부리자 왕자가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럼 너랑 강제로 결혼해서 합병한 다음에 우리가 나라 통째로 먹어버릴테다!'
    당연히 우리 츤데레 공주님은 질겁합니다. 그리고 별 수 없이 승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못생긴 왕자는 당연한 순서대로 공주를 자기 거로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났죠.
     
     
    "...좋아, 공국의 존속을 위한다면 그깟 전쟁 참전해주겠어."
    "아주 좋아, 공주님. 그럼 공주님은 나와....."
    "단! 내가 군세를 이끌겠어. 공국을 위한 일에 나만 몸을 뺄 순 없으니까."
    "쓸데없는 일을 하는군 그래. 당신이 더해진다 해도 별 차이 없으니 순순히...."
    "누가 네녀석 인질 따위 될 것 같아? 그럴 바엔 차라리 자결해버리고 말겠어!"
    "....좋아, 대신 왕자님은 우리와 함께 하는 거로 하지."
    "크윽...!"
    "나, 난 괜찮아! 내가 갈게!"
    "미안...."
     
     
    아무튼 내키지 않지만 공국의 증원으로 수세에 몰리는 왕국.
    자, 전력이 절대적으로 열세일 때 승리하려면 뭐가 필요하죠? 그렇죠. 문명의 힘이 필요합니다.
    총! 주포! 거대전함! 전차! 전투기! 우주전함!
    우주전함은 너무 나갔군요. 복선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니면 제가 돌아이라서 그렇다 치던가요.
    이때쯤 신캐가 쨘하고 등장해야 합니다. 공돌이죠. 이 친구는 약간 못생겨도 됩니다.
    하지만 그 약간 못생김을 커버하는 머리와 발상, 그리고 화술과 센스 등의 전반적인 능력치가 있죠.
    잘생긴것만 빼면 주인공 포커스 받는 청년과 동급 이상 되는 능력자입니다.
    이 친구가 추가되면서 공국이 증원된 적국 병력과 왕국군의 결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때쯤 츤데레 트윈테일은 잡혀주는 게 순리죠.
     
     
    "큭....!"
    "공국의 공주님이 이 꼬맹이입니까? 생각보다 덜 떨어진 친구네요."
    "뭐야! 못생긴 게!"
    "저기, 자네에게 전투의 공이 큰 건 알겠네만...."
    "억지로 끌려온 전투라 투항하고 싶지만 인질 때문에 그럴 순 없으니 일부러 패배한 티가 너무 나잖습니까."
    "이, 일부러 진 거 아니거든?! 그 이상한 술수만 없었어도...."
    "이해는 합니다. 보나마나 그 신이 빚다 포기한 면상 가진 머저리와 강제결혼이 싫어서 도망쳤겠죠."
    "너도 엄청 못생겼거든? 누구 보고 못생겼다 할 처지 아니거든?"
    "배경 사정은 이쯤 넘어가고, 처형을 권하겠습니다."
    "에...?"
    "지, 지금 뭐라고... 아니, 잠깐 기다려 보십시요."
    "대장군님, 참모님, 그리고 모든 중진 여러분. 승기는 넘어왔습니다. 이 참에 저쪽도 먹고, 이쪽도 잡아먹읍시다."
    "...예에?!"
    "둘 다 쓸어버리기 위한 명분을 내세우려면 해방보단 처형으로 깔끔하게 밀어버리는 게 정리가 편합니다. 결정하시죠."
    "자, 잠깐 기다려 보십시...."
    "악마! 못생긴 악마! 그 사악한 수단으로 우리 병력을 산산조각 낸 것도 모자라 이젠 공국까지...."
    "기술의 성과물을 보고 헛소리나 하는 머저리인 걸 봐선 이 자의 가치는 고작 공국 문장 정도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태울거 미리 치시죠."
    "으, 으아, 아아...."
    "농담입니다. 강요에 의한 참전국 수뇌부를 일방적으로 처형하면 오히려 명분이 떨어집니다. 전사했다면 몰라도 생포한 게 포착된 이상 말입니다."
    "....저기, 이런 회의에서 농담은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어차피 반쯤 미친 척 하고 하는 싸움인데 웃으며 사는 게 좋잖습니까."
     
     
    "함께 싸웁시다, 공주...."
    "아, 여기 계셨습니까 공주님?"
    "여긴 어쩐일이십니까?"
    "서, 설마 남들 몰래 내 몸에 손을....."
    "거 양 옆에 달린 머리카락 재갈로 삼기 전에 입 다무십쇼. 공주님, 보나마나 회유해서 써먹으실 작정이신거 아는데 포기하십시오."
    "하지만 공국의 힘이 더해지면 우리가 한층 더...."
    "병사들을 백의종군시켜서 후방지원에 돌리는 건 눈속임이 됩니다만, 예쁘장한 꽃다발이 전방에서 왔다갔다하면 다 들킵니다."
    "그렇긴 하지만.... 적어도 명분이라는 게 있잖습니까?"
    "이 아가씨가 숱한 목숨 날려먹으면서 반 투항 꼴로 달려든 이유를 생각하십시오."
    "크윽....!"
    "게다가 전장파악도 못하고 무식하게 들이대는 장수는 필요 없습니다. 우린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술만 씁니다."
     
     
    "말이 좀 심합니다. 굳이 앞에서 모멸감을 주고 자존심을 꺾을 필요가 없잖습니까?"
    "들켰습니까?"
    "우리가 바보로 보입니까?"
    "죄송합니다, 참모. 사과드리겠습니다. 이런 사람한테 좀 억하심정이 좀 많나봅니다. 그럼 이만."
    "무례를 저지른 점,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됐어, 저 사람 말이 옳아. 난 내 기분때문에 내가 지켜야 했던 사람들을 잃어버린 죄인이 맞아."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선택의 폭이 좁았잖습니까."
    "하지만... 내가 조금이라도 더 주의했다면, 조금이라도 냉철했다면...."
    "오히려 그 판단이 최악의 결과를 낳게 됩니다."
    "....상냥하네. 병사들마저 날 비난할 결과를 저지른 나한테."
    "객관적인 평가일 뿐입니다."
    "아냐, 객관적인 건 그 사람이었어."
    "그는 비판적인 겁니다."
     
     
    "미안한데, 나 좀 붙잡고 껴안아 줄 수 있어?"
    "어째섭니까?"
    "울고 싶은데, 소리가 새어나가면 곤란해지니까."
    "....."
     
     
    어쩔수 없어요. 츤데레는 나중에 들어왔으니 퍼센테이지 빠르게 땡겨써야 하니까!
    미연시가 다 그렇잖아요? 후반부 들어오는 캐릭 호감도 맞추려면 이벤트 팍팍 써야죠.
    아무튼 그렇게 결전의 순간이 다가오고, 중간에 위기가 한번 찾아옵니다.
    아, 그러고보니 아까 신캐릭 만들어두고 까먹었네요. 이때 써야징.
     
     
    "크윽!"
    "계급도 없고 작위도 없는 말단 병사치곤 잘도 버티는군 그래?"
    "비, 비키십시오! 일반병이 어떻게 정예 기사와 상대를...."
    "...그걸 누가 정했지?"
    "뭐?"
    "하루 아침에 가세가 기울어져 몰락하고, 신분이 오르고 내리고, 살고 죽는 건 누가 정하는 거지?"
    "전장에서 헛소리를 하는 거 봐선 한계가 됐군 그래. 헛것이라도 보이나?"
    "너희들이 정하는 게 아냐. 빌어먹을 신이 정하는 것도 아냐. 그냥 어쩌다 오고 가는 거란 말이야."
    "그런 소리 하지 말고 비켜나십시오! 한 번은 막았다해도 정면 승부는...."
    "무리지. 그리고 너 같은 잡졸이 떠드는 건 짜증이 나고. 그러니 슬슬 죽어주지 않.... 으걱!"
    "대체 어떻게...."
    "그러니까 니들 정한 대로 떠벌거리지 말라고. 세상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어쩌다 몰락하고, 어쩌다 가족을 잃고, 어쩌다 혼자가 되고, 어쩌다 전장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뿐입니다."
    "내가 아는 사람과... 왠지 닮은 것 같군요."
    "뭐.... 누군지 알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분은 지금 가장 위에 있고, 전 가장 밑바닥에 있을 뿐이지요."
    "자신이 있어서 그랬던 겁니까....?"
    "그렇진 않습니다. 전장에서 질 좋은 장비는 생사를 판가름합니다. 제 쪽이 지극히 낮죠."
    "당신 같은 분들 때문에 제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지요.... 아무리 불리해도 저를 위해....."
    "공주님이라서 지키려고 한 건 아닙니다."
    "예...?"
    "그냥, 저도 모르게 나섰습니다. 이 사람은 지켜내야만 한다, 그냥 무심결에 제 몸이 움직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숨을 빚졌군요."
    "...고맙습니다. 메말라 비틀어진 제게 생기를 주셔서."
     
     
    "전장에서 활약한 이들의 증언과 최근에 보여준 공적을 높이 사, 그대에게 기사 칭호를 내린다."
    "기사...?"
    "그래, 지금부터... 아니, 다시 기사가 된 거야."
    "....기사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만."
    "원래 네 자리였어.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데 무슨 존댓말이야?"
    "위독한 국왕을 위해 치료약을 구하고, 전쟁의 승리를 이끌어가는 장본인이시니까. 영웅이지."
    "....미안하다. 나만 특혜를 입은 것 같아서. 나도 너와 같은 처지였는데."
    "넌 지켜야 할 사람이 있었고, 난 없었잖아. 그 차이라고 생각해."
    "...."
    "이젠 생긴 것 같지만."
    "뭐?"
    "그나저나 기사작위 내리는 것 치곤 너무 약식인데? 역시 말단이 승격하는 거라 그런가?"
    "진짜 그렇게 생각해?"
     
     
    "햐, 인생 참 엿같다. 누군 운빨이 좋아서 참모 되고, 누군 운빨 드럽게 없어서 말단으로 구르고."
    "저기, 좋은 일에 초 치지 말아주실래요?"
    "현지임관이라.... 뭐, 전쟁이라면 흔히 있는 일이긴 하지."
    "축하해요, 기사님. 보통은 멋스러운 예식이 있어야 하지만... 전쟁중이잖아요?"
    "마법으로 뭐라도 할까요? 후훗, 그런데 우리 참모님은 친구분마저 매력이 있으시네."
    "오라버니! 저, 정말 오라버니 맞아요? 나, 나랑 오빠는.... 죽은줄로만 알고 찾을 생각도...."
    "...죽은 것처럼 있긴 했어."
    "으흑, 끅, 으흐아아앙! 미안해요! 나만, 우리만 즐거웠던 것 같아서...."
     
     
    "현 왕국군의 수뇌부들의 축하인사라면, 약식이어도 괜찮지?"
    "...이건 반대로 너무 화려한걸. 나랑은 안 맞아."
    "하긴. 넌 그랬지."
     
     
    원래 이쯤 해서 주인공의 오랜 친구 한 명은 있어야 합니다.
    보통은 시작부터 있지만, 스무스한 진행을 위해 좀 나중에 잡아넣었죠.
    아무튼간에 이러쿵저러쿵 이벤트가 생겨나면서 최종결전!
    ....하기엔 아직 좀 그렇네요.
     
     
    "투항? 적국의 그.... 그 마법사가?!"
    "지금 취조중입니다. 우리 측 마법사 전원이 붙어있지요."
    "세상에.... 그런데 넌 뭐 때문에 온 거야? 서, 설마 이번엔 진짜 날 덮치려고...."
    "공주님이 특별히 부탁해서 포로한테 기밀 정보 알려주러 왔더니...."
    "그, 그런 거야? 모... 못생긴 게 찾아오니까 그런 거잖아!"
    "그 옆에 달린 거로 턱을 확 묶어버리기 전에 입 다무쇼."
     
     
    "...그 말이 사실이십니까?"
    "예. 그렇기 때문에 제가 투항할 결심을 한 겁니다."
    "심각한데. 사람 쥐어짜내서 쓰는 마법은 금기 중의 금기야."
    "최악이네요.... 수백 년 전의 악몽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내가 알고 있는대로라면 마법사들이 아는 것과는 좀 달라."
    "예? 아저씨는 마법사 아니시잖아요. 총만 쓰시면서."
    "살아온 경험이 있으니까. 아마 참모도 알고 있을 거야."
    "예에?!"
    "....스승님들께 배운 지식들 중 하납니다. 물론 경계하기 위해 배운 겁니다만... 그 지식을 떠올릴 일이 생길줄이야...."
    "하아, 역시 그 늙은이한테서 빠져나온 게 정답이었어. 이래서 못생긴 것들은 안 된다니까."
    "...학자 님이 안 계시길 다행이네요."
    "그러니까 하는 말이지. 뭐, 그 쪽은 얼굴 빼면 나름 매력적인 남자니까."
    "설마 좋아하는거에요? 좋아하는 거죠? 그쵸? 그렇다고 말씀해주실래요?"
    "꼬마야,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 건 다.른.거.란.다."
    "....오라버니는 왜 보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뻔한 패턴! 사악한 고대의 어쩌고!
    하지만 당연하게도 해법을 찾던지 뭐 어떻게 하건 간에 이기겠죠.
    대충 뭐 중요인물이 위기에 빠졌을 때 누가 희생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누, 눈을 뜨세요! 명령입니다!"
    "...공주님. 제가 공주님을 모신 지 몇 년이...지요?"
    "죽을 사람처럼 말하지 마십시오!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그 동안.... 공주님 주변에 많은 분이....."
    "아닙니다, 적습니다! 당신이 떠나버리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선왕께서도.... 사람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니 저는.... 그 분을 보필...하러....."
     
     
    메이드를 여기서 날리는 건 아깝지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졌어요.
    할배는 어차피 나이 차면 갈 테니 젊은 사람을 좀 보내는게 낫죠.
    왜요, 뭐요. 어차피 히로인 후보 아닌데 뭐요. 하렘 구성원 아니니 날려도 상관없죠.
     
     
    그리고 사악한 왕국이 쓰러지고 공국은 일단 모양새는 유지하고 평화가 찾아왔다는 거로 마무리!
    ....이게 초반부 스토리입니다. 중반부는 뭐... 흔하고 뻔한 패턴으로 더 큰 국가나 제국 같은 게 나오겠죠.
    헌데 더 이상 쓰다 날려버리면 왠지 아깝고 하니 여기서 컷.
     
     
    중반부랑 후반부는.... 사실, 후반부의 반전이 핵이긴 한데 써내려가기 귀찮네요.
    다음에 '아! 그래! 아까우니까 마저 써봐야지!'라고 생각나면 그때 써볼게요.
    안까먹으면.
    papercraft의 꼬릿말입니다
    명심하세요, 게임은 항상 이길 때도 질 때도 있는 법입니다.
    헌데 맨날 진다면 남들 때문이 아닐지도 모름.
    1423443956DPEVWvoC7Vx54axfCJ8z6lrd8KjBU.

    너요 너, 네 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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