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릴때 지금으로부터 약 20~25년전 쯤 티비로 보았던 만화? 전래동화? 입니다.
부모님이 테이프에 녹화해줘서 정말 100번 넘게도 봤었던거같은데 다 큰 지금 찾으려해보니 도저히 안찾아지네요
일단 외국인 대머리아저씨가 나와서 설명을 해줍니다
배경은 CG로 만든것 같은 파란배경이고 외국어와 더빙된 한국말이 같이 나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억에 남는 애피소드들을 차례로 써볼게요
에피소드1
허언증이있는 아빠와 예쁜 딸 그리고 허영심이 있는 왕과 마법을 쓸줄아는 난쟁이가 나옵니다.
허언증이 있는 아빠는 자신의 딸이 짚으로 금을 만들수 있다고 뻥을 치고 다닙니다
이 뻥은 왕의 귀에게도 들어가고 왕은 딸을 잡아가 방에 가두고 짚을 한단둔 다음 다음날까지 금으로 만들라고 합니다
만들지 못하면 딸의 아버지에게 큰 벌을 내리겠다고도 하구요
밤새 딸은 고민을 합니다 그때 난쟁이가 등장하여
난쟁이: 짚한단을 금으로 바꾸어줄테니 넌 나에게 무엇을 줄래?
딸: 음 난 가진게 없지만 이 반지를 줄게
하고 반지를 받은 난쟁이는 딸 대신 짚한단을 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개이득??)
다음날 왕이 그것을 보고
짚 5단을 놓고 한번 더 바꾸라고 합니다
역시 딸이 고민할때 난쟁이가 등장하여
난쟁이: 짚들을 금으로 바꾸어주면 넌 나에게 무엇을 줄래?
딸: 음 난 가진게 없지만 엄마가 유품으로 준 이 목걸이를 줄게
하고 목걸이를 받은 난쟁이는 짚들을 다 금으로 바꾸어 줍니다
다음날 왕이 그것을 보고 더욱 욕심이 생겨
방안에 가득 짚으로 채워버린 후 딸에게 한번 더 금으로 바꾸라고 합니다
금으로 바꾸면 결혼을 하고 못바꾸면 딸의 아버지에게 아주 큰 형벌을 내린다고 합니다
딸은 밤새 엉엉 구슬프게 울면서 고민합니다 역시 난쟁이가 등장하여
난쟁이: 내가 이 짚들을 전부 금으로 바꾸어주면 넌 나에게 무엇을 줄래?
딸: 흑흑 이젠 정말 아무것도 없어 흑흑
난쟁이: (음흉)그럼 나중에 내가 원하는것을 하나 줘
하고 방안의 모든 짚은 금으로 만들어줍니다
왕은 그 금을보고 약속대로 딸과 결혼을 합니다.
-시간이 흐른 후-
왕과 딸 사이에 자식이 생기고 꽤나 여유로운 나날들이 지납니다
왕은 왕비가 금을 만들어준다는 일을 잊고
왕비도 자신이 난쟁이와 한 약속을 잊을때쯤..
난쟁이가 나타납니다.
난쟁이가 자식을 자신의 후계자로 키우겠다며 예전의 약속을 지키라면서 뺏어갑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기회를 준다며
자신의 이름을 맞추면 애기를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혜자스럽기까지..)
평소에 왕비를 사모하던 호위기사가(내용엔 없지만 어릴때 이렇게 느꼈었어요)
난쟁이의 뒤를 쫓아 갑니다
어느날 밤 난쟁이가 모닥불을 피우고 모닥불 주위를 춤을주며 돌아다닙니다.
혼자 기분이 좋은지 흥얼거리며 "내이름은 ~~~~" 라고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호위기사는 그걸 듣고 왕비에게 알려줍니다
약속날 난쟁이는 왕비에게가서 자기 이름을 맞추어보라고하고
왕비는 이름을 맞춥니다
난쟁이는 화가나서 쿵쿵뛰더니 창문이 깨지고 땅이 갈라져 그 속으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 후 왕비는 왕과 함께 아기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쓰고보니 생각보다 훨씬 기네요 ㅎㅎ
나머지 에피소드중에
잠자는숲속의공주 뒷이야기
도깨비와 성당이야기
사람을 먹는 동굴도깨비 이야기
등등이 있는데 시간나면 다시 써보겠습니다
혹시 이 전래동화 이야기 말해주는 프로그램 이름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