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가 없어서 허접했던 글에 추천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지난번에 이어서 마저 나머지도 올려보겠습니다.
飛騨古川駅(히다후루카와역)에서 気多若宮神社(케타와카미야신사)까지는
걸어서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역에는 각 나라 언어로 된 가이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한장 들고 다니면 좋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장면에서 나오는군요. 오른편에 보이는 계단이 신사입구입니다.
영화와는 약간 다른듯 싶은 계단입니다. ㅋㅋㅋ
사실 저 조그만 지붕이 있는 안내판? 같은것도 계단 왼편에 있는것이 아니라
계단 왼편에 있었습니다.
감독이 이 신사의 이미지만 참고로 하여 그린듯 싶습니다. ㅋㅋ
신사의 안쪽은 점점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더이상은 가보지 못했습니다. ;;;
다음으로 가볼 곳이 타키의 아르바이트 동료들이 먹었던 꼬치집!!!
영화에서는 고헤이모찌라는 꼬치를 먹고 있었지만, 저는 다른 종류를 먹어보았습니다.
경단꼬치하고 소고기꼬치입니다. 히다지방에서 길러진 소로 히다규라고 불리는데
이번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ㅋㅋㅋ
이제 점심을 먹고 마지막 장소인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할 차례입니다.
이동중에 문구점 앞에 가챠가 보이는군요. 이런건 가차없이 뽑아줘야겠죠??
캔뱃지 8종!! 영화에 등장했던 인물들입니다.
잘 안보이실까봐 인터넷에서 이미지 퍼와봤어요 ㅋㅋㅋ
가장 가지고 싶은건 미츠하입니다. 얼마를 투자하면 나오려나..ㅋㅋㅋ (결과는 나중에 보여드릴게요 ㅋㅋ)
식당에 도착하여 히다규 정식을 주문하였습니다.
1000엔 이었는데 맛도 좋고 양도 꽤 좋았습니다. 역씌 고기는 진리다..
미소시루 안에도 두부가 꽉꽉 차있어서 오히려 국물이 적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ㅋㅋㅋ
자 이제 마지막 배경지로 가보겠습니다.
바로 여기!! 타키가 지칠대로 지쳐 고개를 떨구고 있는 이곳이 마지막 장소가 되겠습니다.
이곳은 딱히 주소가 나와있는것도 아니고 길 중간에 있는 곳이라 ㅋㅋㅋ 차로 무심코
휙 지나쳤다가 유턴하여 다시 돌아와습니다.
정류장 안에는 방명록도 있어서 여러분들이 이름을 남겨놓고 가셨습니다.
길 건너편에서 찍었더라면 좀더 영화와 같은 구도로 찍을수 있었는데 차들도 달리고 있고
시간도 없고 해서 못찍은게 좀 아쉽네요. ㅠㅠ
여기까지가 이번 히다지방의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기였습니다.
영화속에 나온 호수가 있는 마을은 기후현이 아니고 나가노현에 있다고 합니다.
봄이 오면 가볼까 합니다.
모처럼 기후현까지 왔으므로 이 곳에서 한시간 떨어진 시라카와고에 들렀다가
집에 가기로 했습니다.
대략 저런 세모지붕 형태의 집들이 모여있는 동네입니다. 갓쇼즈쿠리라고 하는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동네를 내려다보며 한컷만 찍고 가기로 하고 이동
이런 교각도 케이블도 없는 다리 하나를 건너가는데 꽤 무섭더라구요;;
막 일부러 점프해서 더 흔드는 사람도 있었다는..ㅠㅠ 너 혼나고싶어? 피나고 싶어!!!???
그래도 속옷은 여벌로 챙겨온게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동네 대부분이 같은 양식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상점들도 마찬가지군요.
헥헥 대면서 전망대까지 올라가 마을 전경을 찍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야경까지 찍으려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삼각대를 설치하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음.. 또 마침 저도 삼각대가 있군요.. ㅋㅋ 약 두시간을 해가 떨어지기를 기다립니다...
춥다...추워..
확실히 밤이 되니 뭔가 동화속 마을 같고 귀여운 마을이군요.. 이젠 진짜로 집으로 복귀..!!
아챠! 가챠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츠하를 뽑기위해 천엔이라는 돈을 썼다는...
위와 같은 순서대로 나왔는데..할머니가 두번째 나올때는
또 꽝이냐라는 소리가 입으로부터 나와버렸습니다..ww
그래도 연달아서 타키와 미츠하가 나와서 나름 만족을 ㅋㅋㅋ
이번글도 주저리 주저리 길어지게 되었는데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히다후루카와 역의
영화속 장면과 에버필터 버젼을 올리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