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e stay night(스튜디오 딘 ver) 14화 ED - 빛
이전에 소개하기로 예고했던 '월희'라는 작품을 소개하지 않고
왜 저런 제목으로 'fate stay night'를 소개하는거에요?
라고 의아해하시는 분이 계실수도 있으니 이 부분부터 설명해드릴게요
제가 이전에
'Fate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라는 주제로
마법사의 밤, 공의 경계를 소개한적이 있는데
두 개의 작품 소개글을 적고나니 문득
'정작 이 세계관에 아직 입문하지 못한 사람들을 생각 않고 있었구나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글을 계속 적어나가는 것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fate stay night라는 작품이 있다는 것만 알고 있거나
혹은 제목도 들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사람들이 이 쪽 세계관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되는 대표적인 작품인 'fate stay night' 관한 글도 하나 적어두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월희' 소개는 뒤로 미루고 이 작품을 이야기하는걸로 결정한거에요
제 글 정리하는 솜씨가 너무 나빠서
다음에 소개할 작품 글같은건 기대도 하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다음 글에 관심을 가지고 계셧던 분들이 만약에 계셧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목에는 대표하는 작품이라 적었지만
정확히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하면 세계관에 포함되는 모든 작품이 모두 대표 작품입니다
(월희, fate stay night, 공의 경계, 마법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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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세계관 작품 중 가장 사람들에게 익숙한 'Fate stay night'입니다
이 작품은 공의 경계 소개 글 후반부에 적었었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케릭터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작가와 그 외 다른 스텝들이
공의 경계라는 소설 이후로 메이저로 나올 생각이 없던 작가 나스 키노코에게 이후 작품들의 상업화를 장기간 설득한 끝에
회사 이름을 걸고 본격적인 상업화를 목적으로 처음 발매하게 된 작품입니다
게임 원작(PC판)의 나이 등급은 19세 이상
애니메이션으로 나온건 15세 이상입니다
PC판 원작은 상업화를 목적으로 발매했던 19세 게임이다보니
각 히로인 루트마다 19금 장면이 조금씩 있습니다
(Heaven's feel 루트는 다른 루트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 딥 다크한 분위기에 19금 장면도 가장 많습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은 15세를 기준으로 하니 그에 맞춰서 만들어지겠죠)
발매 이후에 게임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얻자
스튜디오 딘(통칭 스튜딘)이라는 회사에서 애니메이션(작붕이 난무하는 퀼리티...)을 만들어서 방영
이 타이밍에 맞춰 타입문에서도 원작 게임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자 하는 목적으로
fate stay night realta nua(레아르타 누아) 라는 제목으로 여러가지 수정된 전 연령 버전을 발매했습니다
(19금 장면을 모두 삭제, 전 연령 등급에 맞는 장면으로 모두 교체한거죠. 이외에 cg와 엔딩, 등장인물 음성도 추가)
그 이후 fate zero, fate stay night(UBW)를 고퀼리티로 만들어낸
ufotable에서 만든 오프닝이 추가된 ps vita 버전까지 하면
꽤나 여러 번 우려먹은 작품입니다
-PS vita 버전 Fate stay night Realta Nua (fate 루트) OP-
(나머지 루트 오프닝 2개는 엄청난 스포들이 난무하니 올리지 않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목록에 떠서 보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스포당하는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은 안보시는게 좋아요)
이 작품은 원작 게임을 추천하고 싶긴 하지만
책을 읽듯이 며칠 간 붙잡고 있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
그렇기에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fate zero -> fate stay night(리메이크) UBW 순으로
입문자분들에게 추천하고 입문자분들은 이 추천대로 시청하는것이 보통입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입문하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란건 분명 사실이지만
세세한 스토리, 설정, 세계관들을 자세하게 이해하기엔 어찌보면 가장 난해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프리퀄 작품인 fate zero를 조금 언급하자면
fate zero는 fate stay night의 10년 전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입니다
fate stay night 게임 발매 이후 몇 년뒤에 우로부치 겐이라는 작가가 원작자 나스 키노코의 동의하에 집필한 소설이죠
(fate zero 애니메이션은 소설 이후에 나온거에요. 소설은 현재 총 6권으로 번역되어서 판매 중입니다
fate stay night 게임을 모두 감상한 후에 이 작품을 소설로 보는게 가장 좋은 순서입니다
애니메이션도 고퀼리티에 나름대로 정리가 되어서 나오긴 했지만 소설에 비해 여러가지로 생략된 부분이 꽤 많아요...)
(원작자가 쓴 작품이 아니어서 등장인물인 '세이버'의 성격이 약간은 다르다는 점 때문에 과거에 있던 이야기지만 평행세계라는게 공식 설정)
'10년 전에 있었던 과거 이야기입니다'라고 못을 박아놓고 진행하기 때문에
fate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성배전쟁'이라는 기본적인 설정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미 원작 게임을 통해서 모든 시스템과 진실이 드러난 상태니까요)
이런 이유에서 fate zero를 초반에 보다가 이해가 가질 않아 시청을 관두시는분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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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1. 다른 작품들까지 대비할 겸 세계관 설정들과 성배전쟁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 Fate stay night(원작 게임) -> fate zero(소설)
2. 원작 게임을 하지 않는 쪽, 즉 애니메이션으로만 감상해서 흐름만 파악하자는 방향으로 가시겠다면
fate zero를 시청하기 이전에 스튜디오 딘이라는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만든 fate stay night(fate 루트)를 먼저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fate stay night(2006년작,스튜디오 딘 ver) -> fate zero -> fate stay night(리메이크) UBW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UBW는 1화부터가 아닌 0화부터 시작입니다 0화부터 시청하시고 1화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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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딘 ver은 고퀼리티가 난무하는 지금의 애니메이션들과 비교하면 작붕은 기본
중후반부엔 다른 루트에서 나와야할 이야기를 넣는 방식으로
이야기 흐름까지 엉망으로 해놓은 것도 있는 바람에
현재 ufotable이 만든 fate 애니메이션들과 비교되면서 아직까지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흑역사 애니가 되어버렸다는 큰 단점이 있으므로
이 부분 염두하시기 바랍니다(fate 루트의 큰 흐름은 원작에 맞게 따라가는 편)
* 스튜딘 ver을 시청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강조하고 말씀드리고 싶은건
14화 11분 이후(한마디로 11분까지만 시청하고 무조건 끄세요), 2번째 오프닝은 절대 보지 마세요
가장 마지막에 봐야할 UBW에 대한 큰 스포가 있습니다... 14화 11분 이후부터는 원작에서도 나오지 않는 장면이니 안보셔도 문제 없습니다
(스튜딘이 여러모로 애니메이션 스타트를 엉망진창으로 해놓는 바람에 이 글을 적는 저도 이런식으로 순서를 추천해야할지 좀 고민했습니다)
* UBW도 스튜디오 딘에서 만든 극장판과
ufotable에서 만든 TV판 이 두가지가 있는데
제가 보라고 하는건 ufotable 회사에서 만든 TV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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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위 순서대로 애니메이션을 모두 시청하신 후
나머지 궁금하신 설정들을 나무위키나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서 하나하나 이해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올해 개봉할 극장판 heaven's feel 루트와 세계관 내 다른 작품들에 대한 큰 스포들까지 보게 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염두해두시길 바랍니다)
원작 위주로 갈것인지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갈 것인지
굳이 양자택일을 하지 않더라도 애니메이션을 다 시청하시고 시간이 있으시다면 원작들을 플레이 해보시는 방법도 있으니
어떤식으로 보시든간에 선택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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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정의의 사자'를 목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주인공 '에미야 시로'가
우연히 스스로를 '세이버'라 자칭하는 한 인물을 소환하고
'성배전쟁'이라는 서로를 죽고 죽이는 비상식적인 싸움에 얽히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fate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인 '성배전쟁'에 관해서 약간 설명해드리자면
어떤 소원이라도 이루어준다는 '성배' 라는 하나의 보물을 두고
전쟁에 참가한 7명의 마술사(마스터)가
세계 각지에 있는 '역사에 이름을 크게 떨쳤던 영웅'들의 전승에 관련된 유물을 구해
그 유물을 매개체로 영웅이었던 영령(서번트)들을 소환
마스터와 서번트가 각각 한 조를 이루어
총 7조가 벌이는 서바이벌 배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령들은 각각
1. 검의 기사 '세이버'
2. 활의 기사 '아쳐'
3. 창의 기사 '랜서'
4. 기병 '라이더'
5. 마술사 '캐스터'
6. 암살자 '어쌔신'
7. 광전사 '버서커'
이렇게 해당되는 7개의 클래스로 영령들이 소환된다는 룰이지만
이 룰 같은 경우
성배로도 완벽하게 소환할수 없는 이들을 좀 더 쉽게 소환하기 위해 만들어낸 하나의 시스템이기에
클래스에 정확히 해당되지 않더라도 클래스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각 클래스로 소환이 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총 4번의 성배전쟁이 있었고 이 작품은 제 5차 성배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죠
작품 시작때는 성배전쟁은 대충 이런식이다라고 설명을 해두고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이 전쟁에 대한 자세한 설정과 비밀 그리고 숨겨진 진실들이 천천히 드러나게 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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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에미야 시로
양아버지의 꿈이었던 '정의의 사자, 정의의 아군'를 목표로 하는 성실한 노력파 주인공
과거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화재'로 인해서 집과 가족들을 모두 잃고 고아가 된 상태로 죽을 뻔하지만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목숨을 구함받고 입양되었습니다
이것을 이유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에미야 키리츠구'
키리츠구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 큰 저택에 지금까지 혼자 살았기에 누가 보면 가정부라고 할 정도로 집안 일에 관해서는 달인 수준
지금은 담임 선생이자 친누나라고 할 정도로 전부터 친분이 두터운 '후지무라 타이가'가 보호자 역할로 저택에 매일같이 드나드는 상태
현재는 남들처럼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며
귀가 후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며 체력도 기르고
양아버지에게 간단히 배우게 된 '마술'도 밤마다 수련하면서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열심히 수련을 하지만 체력도 평범한 인간의 수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마술실력도 어디가서 내가 마술사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미약한 수준
자신도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성배전쟁'이라는 비상식적인 싸움에 휘말리면서
특별한 것이 없어보이던 이 주인공의 인생은 크게 변화하게 됩니다
세이버
주인공 '에미야 시로'의 서번트
일반적으로 서번트 중 최강의 클래스라 불리우는 검의 기사 '세이버'로 소환된 과거에 왕으로서 존재했던 영웅
fate stay night의 세가지 루트 중 첫번째 루트 fate(운명)루트의 히로인입니다
영웅으로서의 스펙 자체는 정말 강하지만
마스터인 에미야 시로가 마술사로서 턱없이 부족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보니
각 서번트는 자신을 소환한 마스터의 역량에 따라 기량 자체가 달라진다는 설정인 이 작품에선
여러모로 고생 꽤나 하는 불쌍한 서번트
여기저기서 여러 등장인물들한테 까이고 비판받는 모습까지 보여주어서 호구소리까지 듣는 인물
그런데 이상하게도 타입문 세계관 여성 중에서 인기가 제일 많음
평범한 방법으로는 이룰 수 없는 소원을 위해서
등장인물 중에서 '성배'라는 물건을 가장 갈망하는 인물이기에 이 성배전쟁에 임하는 자세도 다른 인물들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의욕적이고 심지어 어떨 때는 저돌적인 모습을 보일 때도 하죠
자신의 소원과 가치관은 항상 명확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의 생각과 '그 소원'이 정말 옳은 것인지 끊임없이 고뇌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는것이 중요한 포인트
(원작 게임에서 이 인물의 심리가 자세하게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이 인물이 히로인으로 나오는 'fate 루트'는 사람들이 게임 원작을 해보시는게 가장 좋다고 말합니다 저도 그렇구요)
이 인물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하면 엄청난 스포들을 뿌리는 격이니
이 이상 자세한 설정과 이야기들은 게임을 해보시거나 애니메이션을 보시면서 알아가시는게 좋습니다
토오사카 린
fate stay night 두번째 루트인 Unlimited Blade Works(무한의 검제)의 히로인입니다
(현재 리메이크 버전 애니메이션이 이 쪽 루트입니다)
주인공 에미야 시로와 같은 학원인 호무라바라 학원의 여학생
성적우수, 용모단정 등등 말그대로 완벽한 우등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남녀 모두에게 동경의 대상입니다
본 모습은 배경도시인 후유키 시의 세컨드 오너인 마술사 가계 토오사카 가문의 현 당주
가문의 비원인 '성배'를 탈취하기 위해 성배전쟁을 준비하던 마술사입니다
외부에서 보여주는 우등생의 모습은 '언제나 우아하라'라는 가훈을 따르기 위해서 보여주는 가면이나 마찬가지
마술사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여러가지로 완벽해지기 위해서 노력한 케이스
외부에서 보여지는 성격과는 달리 본 성격은
사람 놀리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짖궃은 성격에 말투도 공격적, 거기다 다혈질인 면도 있어
도발 당하면 쉽게 발끈하는 편, 가끔 가훈과는 다르게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는 경우도 작품 내에서 종종 있습니다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는 히로인이지만
기본적으로 마술사 가문의 당주이다보니 작품 전체에서 합리적이고 냉철함을 많이 보여주지만
동시에 아직 젊은 나이이다보니 마술사 특유의 냉정함과 인간적인 면이 충돌해서 고민하는 모습도 보여주죠
한마디로 아직 정신적인 면에서 '불완전한' 마술사(정신적으로도 성숙한 마술사라면 정말 비정해집니다 스토리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두번째 루트의 히로인이지만
어떤 루트이건간에 주인공을 가장 열심히 도와주는 스승과 같은 역할, 궁금해하는 것을 설명해주는 스피드웨건같은 역할도 하기에
fate stay night 전체에서 없어서도 빠져서도 안 될 중요한 인물
마토 사쿠라
fate stay night의 마지막 루트 heaven's feel(하늘의 잔) 루트의 히로인
(올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이 될 이야기가 바로 이 루트입니다)
주인공 '에미야 시로'의 학원 후배
과거 '마토 신지'의 소개를 통해 만난 것을 시작으로 할 줄 몰랐던 집안 일(요리)을 배우며 인연을 쌓아가다
작 중에선 후지무라 타이가와 함께 에미야 저택에 매일같이 드나들면서
집안 일을 보조하고 저녁밥까지 같이 먹을 정도로 주인공을 선배라 부르며 잘 따르고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주인공도 이 후배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저택 열쇠까지 복사해서 주었을 정도로
(소꿉친구같은 인물 이라기보다는 아내같은 인물)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말수도 적은 편
원래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과거에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서 어둡게 변해버림과 동시에 자신에 대한 자책도 심해졌습니다
(오빠에게 자주 물리적 폭행을 당했는데 본인은 거기에 큰 저항을 하지 않았을 정도)
* 더 자세히 적지는 않지만 3명의 히로인중에서 불쌍하다는 말이 한참 부족할 정도로 어두운 과거를 가진 인물입니다
위로는 자신의 오빠 '마토 신지'가 있지만 위에 언급드린 것처럼 사이가 지나치게 나쁩니다
(과거에 '에미야 시로'가 사쿠라 몸에 든 멍을 보고 마토 신지에게 그 이유를 물었는데
신지 스스로 자기가 했다고 너무나 당당하게 말하자 화가 폭발해서 두들겨 팬 적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친했던 둘 사이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마토 신지와 에미야 시로는 사이가 매우 나빠진 상태, 작 중에서도 냉전 상태)
자신의 오빠와 좋아하는 선배가 서로 사이가 매우 나쁘지만
주인공의 곁에 계속 있고 싶어서 오빠의 눈치를 받으면서도 현재까지 에미야 저택에 드나들고 있습니다
이 등장인물에 관해서도 할 이야기가 엄청 많지만 앞으로 개봉할 극장판에 큰 스포가 될 것 같으니
이 인물 소개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과거 이야기는 fate zero에 어느 정도 나오니까 참고하세요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 본래 이 인물을 소개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허나 소개하지 않기에는 fate stay night 전체에서 이 등장인물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는 이유도 그렇고
제가 추천한 애니메이션 순서대로 애니메이션을 보면 이 인물에 대한 소개가 없는게 이상하다 생각하실 분도 계실까봐서
소개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작 중 에서 광전사 버서커의 마스터로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성배전쟁 시스템을 만든 시작의 3가문에 속하는 아인츠베른 가문 측의 마스터죠
(시작의 3가문 : 아인츠베른, 토오사카, 마키리)
겉으로 보기엔 연약한 어린 소녀로 보이지만 적에게 자비가 없을 정도로 잔인한 편
(선악의 개념을 제대로 모르는 순수한 쪽의 잔인함)
작품 내에서도 사람이 죽는 것을 별 문제거리로 여기지 않습니다
(평생을 아인츠베른 가문에 갇혀 지내면서 사람과의 교류가 전혀 없었다는 것과 철저하게 성배전쟁의 마스터로서 길러진것이 그 이유)
잔인함과 동시에 어린 아이로서의 천진난만함도 있다는게 작품내에서 종종 드러납니다
역량은 역대 성배전쟁 중 최고의 마스터
보통 버서커라는 광전사를 다루는건 폭탄을 몸안에 두고 싸우는 격이지만
이 이리야스필은 마스터로서의 역량이 다른 마스터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기에 컨트롤 할 수가 있습니다
중요한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인 '성배전쟁'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
그래서 제가 위에 중요도가 높다고 적었고 등장인물 소개란에 적은거에요
본격적으로 중요한 등장인물로서 활약하는 루트는
첫번재 루트인 Fate루트와 마지막 루트인 heaven's feel루트입니다
두번째 루트인 UBW에서는 활약하는 장면이 몇 없어요
* 이 이상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않습니다만
마토 사쿠라 못지않게 불쌍한 등장인물입니다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양대산맥이라고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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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 stay night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총 3가지 루트로 갈라져 있습니다
1. 이 전체 이야기의 프롤로그격이라 할 수 있는 Fate(운명) - 꿈을 쫒는 어린 소년
2. 주인공의 성장 흐름이 주된 이야기인 Unlimited Blade Works(무한의 검제) - 성장하는 사춘기 청소년
3. 'fate stay night'의 모든 것을 정리하는 '마지막' 이야기 Heaven's feel(하늘의 잔) - 현실을 깨닫게 되는 성인
1. Fate(운명) - 꿈을 쫒는 어린 소년
Fate 루트는
흔히 세이버 루트라고 불리는데 불리는 것처럼 세이버라는 서번트가 히로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세이버 루트라고 불리는 이유가 히로인이라는 이유보다는
주인공인 에미야 시로의 이야기보다
'세이버'로 불리는 인물이 주인공을 통해서 '답'을 찾아내고 깨닫게 되는 흐름이 이야기의 주가 되기 때문에
세이버 루트라고 불리는거에요
* fate zero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zero를 시청하시고
이후 방영된 UBW를 보시면서 왜 세이버의 존재감과 이야기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가 긴가민가하실텐데
정확히는 이 쪽 루트가 fate zero와 이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스튜디오 딘이 만든 fate도 이 쪽 루트 이야기에요 하지만 영...
제가 위에 3가지 루트가 있다고 하면서 이 루트를 꿈을 쫒는 어린 소년이라 적은 것은
이 루트는 말그대로 주인공의 행보와 의식의 흐름이 아직 어린 소년에 가깝고
동경하는 동시에 사랑하게 되는 존재도 인간이 아닌 '영령'입니다
정리하자면
자신이 동경하는 꿈(환상)을 상징하는게 이 루트의 히로인 세이버이고 주인공은 이 눈 앞의 꿈을 쫒아가는 입장
그래서 저렇게 적은거에요
앞서 말씀드렸듯 세이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성배전쟁에 관해서 그렇게까지 자세한 이야기와 설정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인 개념과 룰 정도만 소개될뿐이죠
전체 스토리 흐름을 생각하면 이 루트는 정말 '프롤로그'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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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딘 ver을 제외한 애니메이션들(fate zero, UBW)만 보고
저퀼리티 스튜딘은 보기 싫다, 그래도 fate루트가 어느 정도는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간단하게' 주요 장면들만 올려놓았던 글 주소 올려드릴테니 정~말 보고 싶으시다면 보세요
스포가 싫으시면 스튜딘 버전 애니를 보시거나 원작 게임을 플레이해보시는걸 권장
-엄청난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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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nlimited Blade Works(무한의 검제) - 성장하는 사춘기 청소년
여러분의 눈, 귀에 가장 익숙한 어쩌면 한번쯤 들어본 그 루트입니다
제가 위에 애니메이션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은
fate stay night(스튜디오 딘) -> fate zero -> fate stay night(UBW) 순서로 입문하는걸 추천한다고 했는데
지난 해 완결된 ufotable판 fate stay night(UBW)가 바로 이 루트입니다
fate stay night 하면 이제 이 애니메이션을 생각하죠 워낙에 크게 성공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루트도 세가지로 갈라진 루트 중 하나일뿐입니다
심지어 전체 이야기로 따지면 거쳐가는 루트죠
원작 게임에선 fate(운명) 루트를 모두 감상하셔야 이 쪽 루트가 열리게 됩니다
초반 부분부터 다른 선택지를 통해 이 루트로 돌입하게 되는 방식이죠
이 루트의 히로인은 동급생이자 마술사 토오사카 린이지만
이 루트의 중심은 작품 주인공인 '에미야 시로'입니다
(애초에 중심이 에미야 시로쪽으로 쏠려있는 루트이다보니 리메이크화 된 UBW에선 세이버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었죠
fate zero 시청 후 이걸 보시면 약간 어색해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Fate에서는 주인공이 그저 서번트라는 존재에게 무력하기만 했던 어린 소년에 불과했다면
UBW에서는 주인공 스스로가 성장했다라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거기에 히로인도 환상에 가깝던 세이버와는 달리
토오사카 린은 손을 맞잡고 등을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꿈이 아닌 현실에 존재하는 일생의 도우미, 파트너입니다
같은 히로인이지만 의미가 다르다는거죠
제가 이 루트를 성장하는 사춘기 청소년이라고 말씀드렸죠
보통의 청소년이 아직 자기 자신의 목표와 이념이 확립되기 이전 사춘기가 찾아오는 것처럼
주인공 에미야 시로도 '스스로 목표하던 꿈'에 대한 모순과 문제점를 인식하게 되면서 정신적인 의미의 위기를 겪게 되는게 포인트입니다
성장형 소년 만화의 왕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루트이다보니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루트를 리메이크해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거죠
(주인공이 작가 버프를 아주 많이 받는 루트)
3. Heaven's feel(하늘의 잔) - 현실을 깨닫게 되는 성인
올해에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heaven's feel(하늘의 잔) 루트입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큰 틀 '성배전쟁'과 그 외 드러나지 않았던 모든 비밀들이 드러나는
fate stay night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루트이기 때문에 그 어떤 루트보다도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 리메이크화 UBW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신 분들은 마지막 전투의 마지막이 왜 저러지?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예 : 24화<2쿨 12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검은 색 구멍)
이 루트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원작 게임에선 두번째인 UBW루트를 모두 감상하면 열리게 되는 세번째 루트
플레이 타임이 세 루트 중 가장 길 정도로 여러가지 중요한 이야기가 쏟아져나오죠
중요한 이야기가 아주 많다는 이유도 있지만 게임 제작 당시
'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이라는 인물이 히로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이야기를
이 쪽 이야기에 섞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진 것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히로인은 마토 사쿠라인 루트이지만
이리야스필이라는 인물이 존재감으로는 다른 히로인들에게 뒤지지 않는 케릭터로서 활동합니다
(주인공과의 썸씽이 있다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작품 내 중요도와 존재감 자체가 정말 크다는 뜻)
제가 위에 기대를 받고 있다고는 했지만
과연 극장판 한편으로 이 모든 것을 정리할수 있을까라는 걱정의 시선도 동시에 받고 잇습니다
* 위에도 한번 말씀드렸지만 UBW가 리메이크화 되기 전
Fate 루트를 망친걸로 유명한 스튜디오 딘에서 UBW도 극장판으로 따로 내놓은적이 있었지만
퀼리티만 좀 상승햇지 그 짦은 시간에 스토리 모두를 담으려고 무리하다보니 이야기 진행되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 문제가 되었죠
지난해에 리메이크화 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던 ufotable이 과연 이 루트를 극장판으로 어떻게 정리할것인지가 관건
애니메이션들을 감상하셧거나
게임으로 이전 2개의 루트들을 감상하시고
이 루트도 같은 흐름의 이야기겠지?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충격을 받을겁니다
이야기의 분위기와 흐름이 180도로 달라지니까요
3개의 루트 중 그 어떤 루트보다도 잔인한 묘사가 많고 선정성이 가장 짙으며 너무나 어둡습니다
* fate zero를 감상하신 후 UBW를 감상하시면서 분위기가 달라 실망이다라고 하셨던 분들도 계셧을텐데
이 쪽이 분위기만은 fate zero와 가깝습니다 비교하자면 이 루트가 더...
발매되었던 당시 이 마지막 루트를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할 정도... 그러다보니 가장 인기가 없던 편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 루트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기대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저도 이 루트 처음 감상하고 여러가지 충격도 받음과 동시에 여운도 깊게 남았습니다)
제가 하늘의 잔 루트를 왜 현실을 깨닫게 되는 성인이라고 적었냐면
지금까지의 에미야 시로는 소년, 청소년이라고 나누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모두 성장형이었습니다
그간의 행보도 생각도 아직 미래가 창창한 젊은 고등학생같은 주인공이었죠
하지만 이 쪽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청소년을 지나 성인이 되면 가장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 사회인이 되신 성인이시라면 제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수도 있을거에요
모르셔도 굳이 상관은 없으니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슨 뜻인지는 따로 설명하지는 않을거에요 이게 잘못 설명하면 큰 스포가 될 우려가 있으니까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현실을 깨닫게 되고 겪는 고뇌에 너무나 힘들어하는 '성인' 그대로입니다
이 마지막 이야기에서 분위기를 이전과는 다르게 바꾼 목적도 분명 있는거죠
마토 사쿠라라는 히로인의 역할도 가족 or 사랑하는 아내와 같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같이 생활하던 소중한 동반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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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s feel 루트에 대한 간략한 스토리를 조금이라도 싶으신 분들은
제가 짧게 이야기한 글 주소도 올려드릴테니
정~말로 궁금하다 하시는 분들만 보시고
스포가 싫으신 분은 올해 개봉하는 작품이니 개봉하실때까지 꾸욱 참아주시길 바랍니다
-강력한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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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키시 성배전쟁의 진정한 마지막은 fate hollow ataraxia이긴 하지만
이 작품은 발매 이후 몇년 뒤에 만든 비하인드에 가깝고 목적 자체도 팬들을 위한 게임으로 만들어진데다
스토리라인 자체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엔 너무나 힘든 방식이어서 애니메이션으로는 나올 확률이 거의 없으므로
이 작품은 따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이 작품도 굳~이 알고 싶으시다면 간략하게 적은 글 주소를 올려드릴테니
게임을 굳이 할 생각없으시고 대충은 알고 싶다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이 작품을 게임으로 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세요
-강력한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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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다보니 지난번에 적은 '공의 경계'보다도 내용이 길어졌네요
이전에 적었던 작품들은 그래도 여러가지로 나뉜 루트 자체가 없어서 길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작품은 루트가 자그마치 3개나 되는 게임이 원작이어서 이렇게 글 내용이 길어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하죠
비겁한 변명이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 요약 솜씨가 이 정도밖에...
너무 긴 글이라 보기 힘드셔서 뒤로가기 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끝까지 보신 분도 계실테지만
(초스압)이라고 제목에 미리 적어둔 이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엔 원래 예정했던 '월희'라는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