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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물었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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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165034
    작성자 : 못물었다
    추천 : 23
    조회수 : 1497
    IP : 175.196.***.13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6/08/11 21:44:59
    http://todayhumor.com/?animal_165034 모바일
    꼬물이가 정식으로 저희 집 식구가 됐습니다.
    아 네 뭐 제목만 보면 좋은 소식같지만 사실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저희 식구가 되었습니다. <div><br></div> <div>8월 1일에 가서 엑스레이 찍은 게 얼마 되었다고...오늘 또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또 똥을 못 싸고 배만지면 아파했거든요.</div> <div><br></div> <div>아닐 확률도 있지만 거대결장일 확률도 있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거대결장: 변비로 인해 대장이 비대해지고 장의 운동성이 없어지는 것)</div> <div><br></div> <div>7월 29일까지는 설사를 했고 그 이후에 변비가 시작되었으니 약2주.</div> <div><br></div> <div>그 동안 거대결장이 되었을 확률은 그닥 없다고 생각하고 만약에 왔다해도 극초반.</div> <div><br></div> <div>무지막지한 성장기의 아이고하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부터 케어해주면 거대결장은 안 걸리고 넘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span></div> <div><br></div> <div>특발성 결장(아무 원인없이 그냥 장의 운동성이 없어지는 케이스)면 답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div> <div><br></div> <div>사실 거대결장에 대해서 병원에서 집에 오는 길 10분동안 검색한 게 다라서 말이죠.-_-a</div> <div><br></div> <div>하여튼 거대결장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려면 6~7개월령은 되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2~3개월령의 거대결장의 가능성이 있는 아이.</div> <div><br></div> <div>혹은 6~7개월령의 건강한 아이 or 거대결장이 있는 아이.</div> <div><br></div> <div>어느 쪽이든 입양은 물 건너간거죠. </div> <div><br></div> <div>거대결장은 지속적인 케어를 해줘야 하고 심해졌을 경우는 결과를 담보할 수 없는 위험한 수술까지 해야하는데</div> <div><br></div> <div>글쎄요. 그렇게까지 입양할 사람이 과연...?</div> <div><br></div> <div>그런 이유로 저희 집 막내가 되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이름은 <font face="궁서"><font size="5">한해루</font>.<span style="line-height:36px;"><font size="6">한해루.</font></span><span style="line-height:36px;"><font size="7">한해루</font></span></font></div> <div><br></div> <div>똥을 못 싸서 무사히 집사를 구한 캣시키되겠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주 집에 눌러앉는 방법도 가지가지여.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오! 내가 왜 저 놈을 집에 데리고 와서는 아오!! 아오!! 캣시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저는 그럼 분유랑 초유랑 비율 맞춰서 먹여야 하므로 경황이 없어서 짤 재탕이나 하며 이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8/1470919492d7ea031f3bcd4449ae864db231b58d89__mn561337__w1000__h699__f103511__Ym201608.jpg" width="800" height="559" alt="00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3511"></div><br></div>
    못물었다의 꼬릿말입니다
    더럽고 아니꼽고 서러워서 내가 집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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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11 21:49:23  223.62.***.60  깨뭉치  34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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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8/11 22:05:32  211.198.***.227  운디드  325400
    [4] 2016/08/11 22:06:44  175.204.***.63  방콕고양이  462962
    [5] 2016/08/11 22:07:02  211.109.***.215  뀨꺄뀨꺄  708738
    [6] 2016/08/11 22:13:55  121.161.***.172  BlitzNeko  599198
    [7] 2016/08/11 22:14:11  39.118.***.12  그기정말이가  393522
    [8] 2016/08/11 22:15:34  115.41.***.21  네코냥  664314
    [9] 2016/08/11 22:42:55  121.168.***.117  사랑하며살기  393403
    [10] 2016/08/11 22:51:10  112.149.***.135  ▶◀황소고집  6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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