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눈을 떴는데 아직 맑지는 않거든요. 막 하나 쓴 것처럼 뿌연데 얼굴에 비해서 또 눈크기도 크단 말이예요.</div> <div><br></div> <div>그렇다보니 좀...음...외계인같이 보여요.</div> <div><br></div> <div>그래도 차마 입 밖으로는 못 꺼내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남편이 같이 수유하면서 애를 지그시 보다가 말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 얘 외계인같애" 라고...</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987721782f7c2f3100c4f88b2105e55e302cb3d__mn561337__w821__h591__f78806__Ym201607.jpg" width="800" height="576" alt="photo_2016-07-30_20-04-5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78806"></div><br></div> <div>솔직히 말해봐요. 아니예요. 말하지 마요.</div> <div><br></div> <div>저도 외계인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들으면 상처받을지도 몰라요.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직 다리힘도 없어서 부들부들거리면서 걷는 상태인데요.</div> <div><br></div> <div>균형잡겠다고 꼬리를 막 프로펠러처럼 돌려대는데 크 심장사할 거 같음.</div> <div><br></div> <div>게다가 수유 땐 덜 선 귀를 팔락팔락하면서 먹는데 그것도 귀여워죽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변비가 시작됐습니다 헤헤.</div> <div><br></div> <div>설사끝나면 변비 와요 그러던데 진짜 변비왔습니다.</div> <div><br></div> <div>장마사지 20분하고 기름묻힌 면봉으로 똥꼬 자극 3분 하고 간신히 쌌습니다</div> <div><br></div> <div>마사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엄청 단단해지길래 뭐야? 뭔데? 하면서 당황했는데</div> <div><br></div> <div>똥나온다고 힘주고 있는 거더라구요. 사람이랑 다를 게 없구만.</div> <div><br></div> <div>설사땜에 헐었던 똥꼬 간신히 거의 다 나았는데 변비한다고 또 탈나면 이번엔 진짜 울어버릴 거 같은데.</div> <div><br></div> <div>일단 분유비율 조절해보고 안 되면 비오비타 조절해보고 그것도 안 되면 요거트도 조금 먹여<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사이에 변비 낫겠죠? 그래도 설사보단 변비가 낫네요. 탈수염려도 없고 (없는 거 맞겠죠?!) 치우기도 편하고.~_~</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7/1469878035622379b6d8214e23a3a4f7f9a96afc54__mn561337__w700__h513__f66096__Ym201607.jpg" width="700" height="513" alt="photo_2016-07-30_20-04-28.jpg" style="border:none;" filesize="66096"></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사지는 내가 했는데 힘든 척은 지가 하는 꼬물이 되겠습니다. 애가 상도덕이 없어. 똥도 내가 빼줬구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누가 이 꼬물이 데리고 갈진 몰라도 그 참 뭐 그렇습니다.</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