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제 저녁부터 구토를 하고 식욕도잃고 산책해도 평소완다르게 흥미도 없고</div> <div> </div> <div>잦은 소변을 누는 모습을 보고 기력도 많이 쇠해서 누워만 잇는 상태였습니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요즘 일하는시간이 들쑥 날쑥이라 같이 놀아주지 못해서</div> <div> </div> <div>기운이없는줄알았는데 오늘아침 초록색 구토를 하고 여전히 기력을 찾지 못하는모습에</div> <div> </div> <div>병원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차에 혹시나 잘못되면 어쩌지 라는 마음에 병원을갔습니다.</div> <div> </div> <div>사실 큰문제는 없고 그져 기력이 쇠해서 그러겠거니 하는 막연한 생각만하던중이였는데..</div> <div> </div> <div>의사선생님이 검사를 해봐야한다고합니다. 보호자에게 검사하자는말을 의사선생님은 스스로 싫어한다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아시겠지만 검사비용이 상당히 많이 나오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선생님은 검사를 하여야한다고 했고,</div> <div> </div> <div>초음파,x-레이,피검사를 하는데.. 피검사를 하는데 피가 아무리 뽑아도 나오질 않는것입니다..</div> <div> </div> <div>처음엔 혈관을 잘못넣으신건가 했는데.. 오른쪽다리 왼쪽다리 ..를 아무리 뽑아도 조금뿐이 안나오고..의사선생님 표정이 점점 굳어지기 시작했어요</div> <div> </div> <div>그러다 안되겠다고 목에서 뽑자고 하시고.. 목에서 뽑으셧습니다... "걱정말라고 대학병원에서는 원래 목에서 뽑고 위험한거 아니니 안심하시라고"</div> <div> </div> <div>문제는... 원심불리기에 혈액을 넣고 돌리는데 .. 불리가 잘 안될정도로.. 혈액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것입니다.</div> <div> </div> <div>약 10분가량 기다린후에 의사선생님과 다시 상담을하는데.. 2가지 병명으로 의심된다고합니다.</div> <div> </div> <div>1번째가 급성신부전증이고</div> <div>2번째가 의학용어라 기억은 안나지만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병으로 의심된다하셧어요..</div> <div> </div> <div>1번은 수액맞추고 약투여하면 3일에서 5일이면 회복이 되지만</div> <div>2번은 대학병원가서 혈액을 뽑으면서 동시에 수혈을 받아야하는 문제있는 병이라 하셧고</div> <div> </div> <div>지금한 검사로는 1번인지 2번인지 정확히 짚어낼수없다고하셧습니다.</div> <div>검사를 좀 많이 해야하지만..비용이 많이 나와서.. x-레이값도 선생님이 공짜로 해주셧어요..</div> <div> </div> <div>먼저 1번 치료하는 방법을 권해주셧습니다.</div> <div> </div> <div>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자기가 소견서를 써주고 그곳으로 보내면</div> <div>항상 의사선생님들이 있으니 간밤에 무슨일이 생겨도 바로 케어가 가능하니 그곳으로 가라고 하셧습니다.</div> <div>다만... 비용이 좀 나올거라고...</div> <div> </div> <div>그리고 지금있는곳은 밤10시면 간호사도 퇴근을하니 간밤에 무슨일 생기면.. 장담할수없다고 하셧습니다.</div> <div> </div> <div>근데 멍청한 제가 제..강아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사쌤 말에 비겁하게 집에데리고 갈게요 라고 해버렸어요..</div> <div>의사선생님이 안됀다고 돈때문에 그러는거라면 우선 밤8시까지는 공짜로 수액을 맞춰줄테니 </div> <div>밤8시에 다시와서 데려갈지 치료할지 생각하라고...지금가면 아이 죽는다고...</div> <div> </div> <div>그렇게 아이를 병원에 맞기고 저는 일자리를 찾아 해맸습니다..</div> <div>가진돈은 30만원이고..3일 치료하면 저는 진짜 0원남아요.. 혼자살거든요... </div> <div> </div> <div>비겁하죠.. 아이가 죽게생겼는데.. 저 살 궁리를 해버렸습니다....</div> <div>밤 8시까지 남은시간 3시간... 다행히 그 사이 일자리를 구했고..</div> <div> </div> <div>다시 병원으로가서..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div> <div>선생님은 그래요.. 장담할수없다고.. 70%의 급성신부전증이 맞으면</div> <div>큰문제없이 건강을 찾을수있지만.</div> <div>간밤에 문제가 생기거나.. 지금한 3개의 검사 수치만 믿고 진행하기엔 자기스스로 장담할수없다고..</div> <div>그래도 지금당장 할수있는건 수액투여하고 입원시켜서 경과를 지켜보는것뿐이라고</div> <div>급성신부전증이면 이 방법으로 케어가 되지만 아닐수도있기에 마음준비는 하시라고..</div> <div> </div> <div>알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div> <div>하고 지금 집에왔습니다.</div> <div> </div> <div>입원케이스에 있는 강이를 보니 그래도 조금 기운은 차려서 꼬리도 흔들고</div> <div>저보고 꺼내달라고 낑낑도 하고.. 단 3시간만에 수액맞고 기력을 조금 회복한거같은 모습에</div> <div>기분은 살짝 좋은데...</div> <div>혹시 다른병일까봐.. 혹시 간밤에 무슨일 생길까봐..</div> <div>너무 겁나고 걱정되요..</div> <div> </div> <div>스스로 너무 비겁했고.. 너무 나태했어요.. 너무 </div> <div>너무...미안해요 강이한테.. 아프고 힘들었을건데.. 기운도없을건데</div> <div>못도모르는 멍청한 주인녀석이 산책이나 시켜버리고..</div> <div>그래도 산책시켜줘도 아픈몸이끌고 따라와주고...</div> <div> </div> <div>죽을수도있다는 의사선생님말에 겁이나 덜컥 쳐먹은 겁정이 주인이 좋다고 꼬리 흔들고</div> <div>낑낑대고..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요.. 지금 밤 11시 30분인데..</div> <div>그러면 병원에 혼자 있을건데... 외로움 많이 타는 아인데...</div> <div> </div> <div>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요..</div> <div> </div> <div>강아지 키울 자격도없는 ..못난 사람이라고.. </div> <div>아픈강아지 당장 수액맞춰야 한다는 선생님말에 집에데려갈게요 라고 해버리는 병신같은샛기라는걸</div> <div>너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div> <div> </div> <div>어젯밤에 꿈을꿨어요..</div> <div> </div> <div>꿈속에서 어느 고양이가있었고 제가 기르는 저를 따르는 이쁜고양이 였어요..</div> <div>그렇게 몇날 몇일 몇달 몇년을 살았나봐요 꿈속에서..</div> <div>그런데 갑작이 살인자?들이 찾아와서 저를 죽이려했고.. 저는 이쁜고양이를</div> <div>어느 창고 같은곳에 숨겨놨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꿈에서 한 ..1달쯔음을 살인자들과 싸워 무찔렀어요..</div> <div>그리고 다급하게 창고로 달려가..고양이 이름을 막 불렀어요.. </div> <div>나비? 막 3번 5번 .. 애타게 부르니.. 어디 구석에서 살며시 나타나 제 품에 안겼는데..</div> <div>털도 엉망진창이고 불에 그슬린것처럼 망가져있지만</div> <div>털빼곤 다 멀쩡한 이쁜고양이였어요..그리곤 제가 다행이다 라며</div> <div>꿈에서 깻는데... </div> <div> </div> <div>저희 강이가.. 지금은 좀 아프지만.. 꿈에서 만난 그 고양이처럼.</div> <div>무사히 제 품에 안겼으면 좋겠습니다...</div> <div> </div> <div>다시는 멍청하고 비겁한 주인이 되지안겠다고.. </div> <div>약속할게요... 절대로.. 비겁해지지도 겁쟁이가 되지도안고..</div> <div>니가 아프면 든든히 널 병원에 데려가 치료받게할수있는 든든한 주인이 되주겠다고...</div> <div>그러니까... 제발... 건강하게만 다시 와주렴.... 형이 미안해....보고싶어...</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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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11/25 00:10:38 112.149.***.135 ▶◀황소고집
635951[2] 2015/11/25 00:57:19 125.134.***.191 이히힝
671829[3] 2015/11/25 06:49:52 173.245.***.61 (^^^)
677583[4] 2015/11/25 10:13:47 1.229.***.91 담하
502956[5] 2015/11/25 12:39:04 117.111.***.125 pooqoop
682299[6] 2015/11/25 13:00:23 211.33.***.198 순대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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