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집앞 빌라 지나다가
강아지가 그 빌라 화단 냄새를 맡느라 거기 계속 서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뭐가 훅 제가 입고있는 야상을 스쳐서 떨어지길래
엥? 해서봤더니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피다만 꽁초 ㅡㅡ

실제로 옷에 가루가 조금 떨어지기도햌ㅆ는데
올려다보니 이미 들어간 상태여서 몇층인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지나는 사람들은 시장 보고 짐한가득 들고오시는 아줌마 아저씨들 뿐이여서 전혀 아니였구요.. 자기네집 베란다에서 피고 던지고 들어간거....

강아지랑 있어서 고의로 그랬나 생각도해봤는데
그자리에 비슷한 길이의 꽁초들이 여럿있는거보니 상습범인가보더라구요.

벨 하나하나 눌러서 따질까도 생각해봤는데
새로지어진 원룸건물이여서 호수가 20호가 넘더라구요. ㅜㅜ 가뜩이나 주말이라 많은분들한테 민폐될까봐 일단 따지는건 그만뒄ㅆ는데

어떻게 밑 확인도안하고 그냥 쓰레기도 아닌 꽁초를 훅 던지는지 원

꽁초 사진과 함께 주의하시라는 경고는 꼭 만들어서 그건물 현관에라도 붙이려구요 ㅜㅜ  미친 위에서 떨어지는건 뭐 주의를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화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