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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생물학도 입니다.
수업들중에 가끔 종의 기원이나 이런것들에 관해서 공부하고 있는 수업들이 있는데,
진화론은 우선 정설로서 받아드려지고 있다고 봐요. 단지 그것에 관한 세부적인 요소들은 아직까지도 알려지지 않은것들이 있고,
생물학자마다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예를들면, 생물학자중 대부분은, bacteria 에서 생물이 시작되어 archaea 를 거쳐 eukyarotes(그리고 인간이 이 eukyarotes의 작은 방면) 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 마저도 최근들어, bacteria 와 archaea의 stochastic(확률적인 엇갈림)을 통해 eukyarotes가 만들어지지 않았나. Eukyarotes의 다른 두 종류와의 다른점이 너무 거대하고, 빠른시간내에 Eukyarotes 종들의 확산이 이어지다보니 그렇지 않나 라고 tree of life 에서 ring of life 를 제기하고 뭐 아무튼 그런점들이 있네요.
아무튼 그래도 생물학자들이 모두 동의하는 것은 진화의 실체입니다. 진화라는것은 존재하는걸로 결론이 났죠. 다만 그 종의 기원이라는 것이 무엇이냐에서 갈림길이 생기는데, 가끔 이런 부분들도 문제가 된답니다. 예를들면 어떤 인간이 몇십년을 걸쳐 엄지를 안쓰게 되면, 엄지가 퇴화하여 없어진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화론이라고 한다면, 근데 이런 micro-evolution(작은부분들의 진화) 가 macro-evolution(큰 진화 - 예를들면 양서류에서 포유류로 혹은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까지 설명 가능한가? 이런 논리로 어떤 창조론자가 진화론을 깐적이 있지요. 하지만
현재 정설로 받아드려지고 있는것은, 각기 다른 종류의 진화가 있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generation (세대를) 을 거치면서 어떠한 trait (특성) 을 사용하냐 안사용하냐에 맞추어 진화가 조종이 될때도 있고, 커다랗게 개개인의 세포하나하나마다 진화를 거치는 것도 있고, 아무튼
크기와 class(세포 - 객체 - 등등) 에 따라 다른종류의 진화들이 있고, 이것들이 실험을 통해서 발견되고,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화론이 창조론 보다 더 정확하고 좀더 믿을만한 이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웃긴것은, 생물학도로서 공부하다보면, 정말로 어떻게 이런 복합적이고 아름답게 생물이 꾸며질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생깁니다. 예를들면 공급된 에너지에 따라 그것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가가 각 생물마다 다르고, 그 생물마다 다름으로 인해서 그 생물들이 다른 방향으로 진화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여러가지 방면들에 있어서 굉장히 각각다 유기적이고, 놀랍도록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제 생각으로는, 진화론이 맞되, 신의 존재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외계인이든, 알라신인지, 하나님인지, 예수인지, 제우스인지, 다신교, 단신교 뭐 이런건 전혀 상관하지 않습니다만, 생물학을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신이 존재한다고 믿게 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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