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개인적으로는 와우만큼 잘만든 게임이 없다고 생각이듭니다 
그동안 많은 온라인게임을 해봤지만. 스토리며, 컨텐츠 그리고 각 직업별 스킬의 상성관계? 등이 엄청 매력적인 게임이었어요. 
그리고 현질이 굳이 하지않아도된다는것과 꾸준히하면 언젠간 따라잡을수있는시스템들도... 
그외에 게임안에서 즐길수있는 호작질들도 되게많았고... 


근데 개인적으로 와우를 접고 정이떨어지게된계기가 신입유저들한테 되게 불친절하다가 원인인거같습니다. 

제친구들은 오리시절부터 10년가까이 와우를 한 친구들이 많고 엄청 호평이많아서 
판다가 나오고 꽤 지나서 와우를 시작하게되었거든요 
처음에는 되게 낯설었죠, 알아보기 불편한 인터페이스며 엄청나게 많은 퀘스트 
그리고 불친절한 게임진행 ㅋㅋ 
근데 하다보니 그것도 나름 매력인지라 점차 적응을 해갔습니다 
나중엔 인터페이스도 바꿀수있고 매크로도 짤수있는걸 알고서 점점 제 입맛대로 와우를 하게되었죠 

그렇게 렙업을 하던와중 던전을 하나 돌게되었는데 (무슨던전인지는 기억이안나지만) 
친구랑 같이 돌다가 갑자기 던전에서 튕기더군요. 전 그래서 제가 뭔갈 잘못눌렀나했는데
같이돌던 친구가 하는말이 너 강퇴당했다하는것입니다. 
알고보니 파장이 강퇴투표를 돌렸더군요... 친구한테 이유를 물어보라하니 
데미지가 안나와서 그렇다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논것도아니고... 단지 신규유저이기때문에 템들이 전부 퀘템이고 
던전에서 간간히 먹은 템이라 더 그랬다고 생각하지만;;;; 
왜 쪼렙들이 계귀템을 두른 부캐들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답답했죠
저처럼 시작한지 한달도안된 신규유저도있는데..

 
거기에 좀 상처를 받고 당분간 와우를 접속하지않다가이후에 다시 와우를 시작했죠
그러다가 나중에 영던을 한번 돌게되었어요 
세번째보스던가 까지왔는데 (그때이후로 데미지 미터기 하나 설치해서 딜 빡세게 돌리고 눈치보고 ㅜㅜ 영섬에서 템까지 싹 맞추고 돌아다님..)
갑자기 귓이오더군요 

"블러드좀요" 

저게 뭔가 싶었거든요 전 ;;; 블러드? 블러드라는 스킬이 저한테 없는건데 
(전 그때 냉법)
 공창에서 블러드 왜 안쓰냐. 법사가 왜 블러드 안써주냐 이러길래
저한테 하는 말인줄 모르다가 나중에 귓을 보고 알았어요 
당황에서 스킬창을 암만 읽어봐도 없길래 딜을 더 넣는게 차라리 낫겠다 싶어서 
넣는데 다 끝나고나니

물빵님  법사좀요 

법사 병신임? 

이러면서 저를 엄청 까더라구요;;; 당황하기도하고 수치스럽기도하고
기분이 너무 나빠서 그냥 막보는 안돌고 나간뒤에  
친구에게 대체 블러드가 뭐길래 저렇게 나한테 비아냥거리고 욕을 하냐? 라고하니 

파티 버프라고하더군요;;; 그게 이름이뭐였더라...접은지 2년넘어서 스킬이 기억안나지만
평소에도 자주쓰는 스킬이긴했어요. 

대체 왜 그걸 블러드라고 부르냐고 하니. 예전엔 주술산가? 한테밖에 없던 버프였는데 
그게 이름이 블러드라고 그래서 그렇게 부르는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신규유저가 대체 어떻게 압니까;;; 
저는 그동안 게임을 정말 많이해왔지만 이렇게 수치스럽고 모욕당한적들은 와우가 거의 처음이었어요 


그이후로 그냥 몇번 하다가 접었는데. 
(지금은 다른게임하는중..) 그뒤로 와우는 하기가 싫어집니다 
사실 저이외에 모욕당한것들도 많구요... 


신규유저들이 너무 범접하기 힘든 커뮤니티들이 많아요. 사람들끼리의.... 
게임을 정말 잘 만든건 인정하는데 그냥 하기가 싫습니다 
친구들도 정말 와우광팬인데 
가끔 제가 무슨 게임하고있다하면 매번 와우랑 비교하면서 
오ㅏ우는 이런데 그게임은 너무 그렇다느니 이렇다느니
그런 짜치는 겜은 하지말고 와우를 해야한다느니 그런말들도 너무 지치고
이유없는 와부심때문에도 더 하기싫어져요; 

저도 해봐서 와우의 매력은 잘아는데 
신규유저가 하기에는 너무 사람들이 냉소적인부분이 많은거같아요 
다른게임 까내리는것도 정말 싫고;; 


ㅜㅜ 가끔 정말 와우가 하고싶을때가있는데 예전 기억들이 떠올라서 손이안가네요 
시간권끊어놓은것도 아직 남아있는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