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 메인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서 뒤를 짐작할수조차 없었고</div> <div> </div> <div> 데스는 역대급이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 </div> <div> 차이가 완전 벌어지고 승패가 갈렸다 싶은 시점에서</div> <div> </div> <div> 이쯤에서 포기하지 않는건 장동민정도겠지... 하고 생각한 순간</div> <div> </div> <div> 장동민이 아직 안끝났다고 말하는데 완전 소름... 왜왜왜? 너야 그렇지만 이상민은 포기할법하잖아?</div> <div> </div> <div> 그런데 근거가 또 있어요. 김경란이 거짓으로 알켜줬대요.</div> <div> </div> <div> 김경훈이 이기는 쪽으로 걸건 지는쪽으로 걸건 반반확률! 지는거 확정에서 반반이면 대박이죠.</div> <div> </div> <div> 게다가 애초에 메모할때 메모공유를 염두에 두고 가위라고 적는 이상민. 캬 이건 편집이 살렸죠.</div> <div> </div> <div> 그런데 김경란이 멈칫멈칫 말하는걸 놓치지 않는 김경훈. 이건 생존본능이 살렸죠 정말.</div> <div> </div> <div> 절대 가위는 아닐거라고 확신하는데... 탈락위기에서 정말 집중력이 끝까지 올라간 진면목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이상민도 김경훈도 한계까지 머리굴리는 모습이 보였고. 정말 지니어스에서 보고 싶은것은 저렇게 필사적으로 머리굴리는</div> <div> </div> <div> 모습들이었죠. 유리하게 편먹자 하하하~ 탈락자를 저놈하면 되겠네~ 이런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김경훈을 탐탁치 않아하는분들이 많은것은 이해합니다.</div> <div> </div> <div> 게다가 보여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아무래도 전지적 시점에서 판단을 하게 되고요. 장동민의 생각, 이상민의 생각, 다른이들의 생각, 상황들을</div> <div> </div> <div> 다 아는 상황에서 김경훈의 행동들은 트롤짓밖에 되진 않죠.</div> <div> </div> <div> 그런데 김경훈은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아니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간이죠.</div> <div> </div> <div> 여태껏의 대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찌됐건 자기는 최선을 다해왔는데</div> <div> </div> <div> 3회만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따돌려요. 뭔가 시청하는 사람들은 이런상황에서 니잘못이니 얌전히 쨔져있어야지 하는 분들이 있어보이는데</div> <div> </div> <div> 자기가 잘못했건 아니건. 순순히 죄인으로 지내는 사람 있나요? 정말? 여태껏 그랬던것은 그랬던 것이고.</div> <div> </div> <div> 지금 자기를 왕따 시키는것은 불쾌하죠. 그리고 두렵기도 하고요.</div> <div> </div> <div> 2라운드에 자기가 배신해서 이상민을 살렸어요.</div> <div> </div> <div> 자기가 행동함으로써 누군가를 살렸는데 캬... 좋죠. 영향력을 지금 몇시간동안 못 발휘하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 그런데 쏟아지는 관심이 예상 이상으로 험악해요. 이제까지는 안끼워주는 은따정도였는데 갑자기 대역죄인이 되었어요.</div> <div> </div> <div> 이 분위기에서 하하하! 1등하려고요! 이렇게 말하길 기대하나요? 아님 그냥 다 무시하고 그냥 침묵?</div> <div> </div> <div> 말도 안되죠. 김경훈은 이렇게까지 험악해질거라고 생각못했고 자기가 생각해도 2라운드밖에 안되는 타이밍에 1등하려고 그랬다는것은</div> <div> </div> <div> 말도 안되는 바보짓이죠. 그럼 자신이 왜 그렇게 행동했나 다른사람들에게 이해를 시켜서 이 험악함을 누그려뜨려야 하는데.</div> <div> </div> <div> 진실말고는 납득갈만한 이유가 없죠. 게다가 복잡하게 머리굴릴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요.</div> <div> </div> <div> 그래서 말해버리죠. 상민이형 살리려고...</div> <div> </div> <div> 물록 패착입니다. 하지만 김경훈은 다른 행동할수 있는 경우의 수가 없었어요.</div> <div> </div> <div> 그리고 3라운드. 이상민 말대로 했는데 자기는 건진게 없는데 이상민은 점수를 얻어요. 이쯤에서 이상민이 어떤 사람인가 고려하게 되죠.</div> <div> </div> <div> 끝까지 신의를 지켜줄것이냐. 아니면 자기가 살려면 나를 잡아서라도 살려고 할 사람이냐.</div> <div> </div> <div> 유감스럽게도 후자죠. 이미 1등도 뺏겼고.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되게 되요.</div> <div> </div> <div> 게다가 외부와의 접촉은 죄다 이상민이 하고 자기는 그냥 시키는대로 하래요. 혼자서 있으니 또 생각이 많아지죠.</div> <div> </div> <div> 그런데 가뭄에 꿀비같이 이준석이 말을걸어주네요. 안들을 이유가 없죠.</div> <div> </div> <div> 1,2회차 보시면 남이 보기엔 트롤짓이더라도 잘못되어보이는 판단이라 하더라도 김경훈은 다 생각을 하고 행동합니다.</div> <div> </div> <div> 생각없이 그냥 헤헤헤 이게 아니고 잘못되게 생각하긴 했지만 어찌됐건 이건 해야겠다 이건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죠.</div> <div> </div> <div> 이번에도 그랬죠. 그런데 이준석의 기지로 결국 이상민이 꼴등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준석이 그러지 않았으면?</div> <div> </div> <div> 이상민만 좋게 되는 것이죠. 그상황이 보이는 거에요. 결국 이상민은 자기 사는 도구로 김경훈을 쓴게 보이죠.</div> <div> </div> <div> 그것으로 이제까지 이상민에게 졌던 마음의 빚은 사라지죠.</div> <div> </div> <div> 그럼 최선을 다하는 데스매치가 나옵니다.</div> <div> </div> <div> 김경훈은 알아요. 다수가 자길 싫어한다는걸. 불만스럽긴 하지만.</div> <div> </div> <div> 그리고 김경란이 즉답 못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려 하는걸 봅니다. 거기서 거짓할치려 하는구나를 읽는것은 캬... 감탄할만하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뭐 불만스럽게 보는 분들도 이해갈만한 캐릭터이긴 합니다만.</div> <div> </div> <div> 저는 지나치게 짜여지기만 하는 판을 흔들 캐릭터로써 만족스럽게 보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 포카드의 조커가 떠오르네요. 킹은 안되더라고 퀸 급은 되지 않나 싶은 이상민을 이렇게 잡아버릴줄이야 싶은 데스매치는 정말 좋았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