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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 저게 뭐지?」
「뭐가? ... 혜성인가? 뭐지?」
사람들은 떠들고 있다.
서울 시내 곳곳에 별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떠있다.
..
「네 안상태 기잡니다. 전부터 보도드렸던 시내에 떠있는 유성으로 추정되던 것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위성사진 판독결과 지름 14km정도 되는
작은 행성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 행성은 우주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생명체를 가진 행성으로 알려졌습니다만, 지구를 공격하는...」
한 가정집TV에서 나지막한 뉴스 소리가 나온다.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피해자인 한 남자와 그의 부인이
뉴스를 보고있다.
「여보.. 우리 다 죽으면 어떡하지? 왜 하필...」
「정신나간 소리 하지마! 죽긴 누가! 우리 인간들이 얼마나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데..」
...
「야.. 존나 스릴있지 않냐? 외계인이랑 싸우는거 말이야. 큭큭.」
「스릴있긴.. 미국하고 일본이 쏜 핵폭탄만 해도 수백개는 되는데
우리가 하는게 뭐있다고.. 그냥 근무시간만 늘어날 뿐이잖아..」
「그렇긴 그렇네.. 근데 예전엔 외계인이 오면 우리보다 지능이 엄청
발달해서 지구를 침략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이 닥치니
별거 아니였어 큭큭..」
「...」
「우리 인간들이 만든 무기들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지 않냐?
총이라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뉴스에 외계인들 별에 떨어지는 폭탄봤냐?
와 정말.. 그런 무기들이 지구상에 있었다는게 공포야..」
「...병신..」
...
인간이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지능이 높고 잔인한 인간들에게 말살 되었다.
지구 저편 한 별의 군사장군으로 보이는 사람과 그의 부하가 예기를 나누고 있다.
「장군님! 전에 말씀드린 지구위장작전 성공했습니다!」
「좋았어. 역시 인간들은 언젠가 쓸모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적들을 지구 주위로 끌어들인건가?」
「네! 저희 몇몇 부대가 위장하고 지구 속으로 숨어들고
적들을 지구 주위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훌륭해. 인간은 역시 이런곳에 써야해. 인간들은 너무 자신의 쾌락만을
추구하며 살아가지. 또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문명사회를
만들지만 그 지능때문에 오히려 자신의 행성을 망가뜨리고 자신들의
멸종을 초래해 온다.. 정말 더러운것들이야 인간이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을 만든 그 박사에게 성공적으로 인간을 무기화했다고 연락하게.」
「네!」
...
「네 안상태 기잡니다. 며칠전 말씀드렸던 외계인과의 전쟁은
우리 인간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외계인의 출몰로
세계 곳곳에 있는 유명한 학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생포된 외계인과 지구와 느린 속도로 충돌한 외계인의
행성을 연구하여..」
인간들은 자신의 무기들을 보고 뿌듯해 하고 있다.
지구 저편의 한 장군은 인간들을 보고 뿌듯해 하고 있다.
---끗------------
끝
출처
웃대 - 김거짓말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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