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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4247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4
    조회수 : 2167
    IP : 121.170.***.7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4/19 20:33:43
    http://todayhumor.com/?panic_14247 모바일
    브금주의]사랑을 보는 두 가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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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일이 돌아가곤 한다.

    그럴때 사람들은 당황해 하며 어떻게든 일을 수습하려 한다.

    도통 한치 앞도 깨우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란 것이니 난 오늘도 이렇게 술 한잔 걸치며 한탄을 한다.





    나도 왕년엔 꽤 잘나갔었다.

    일찍 세상을 뜬 부모 덕에 난 졸지에 갑부가 되어 있었고, 그런 나에게 수많은 간신배들이 달라붙던 시절이 있었단 말이다.

    누가 봐도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말끔하게 잘빠진 외제차에

    대학시절 내가 그토록 원했던 그년을 태우고 다니던 그 시절 난 아무것도 몰랐었다.

    사실 나에겐 부모가 물려준 재산 말곤 아무런 수입이 없었기에.

    꽤나 멍청했던 나였기에 어떠한 투자도 없이 그저 남겨진 재산만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었다.

    사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년은 그렇게 이쁜 것도 아니었다.

    고만고만한 얼굴에 고만고만한 몸뚱이.

    머리도 좋지않은 여자였고, 정말 평범함이 무기였던 그년은 내가 재산을 물려받자마자 내게 접근했고,

    그렇게 내 속을 갉아먹듯 나의 모든것을 앗아갔다.

    나는 몇년 만에 그 많던 돈을 물쓰듯 써버렸고, 그년은 나에게 말했다.

    '헤어지자.'





     사람은 가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저지르곤 한다.

    한순간의 감정에 지배 당해 나의 이성을 얼려 버린다.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낀 호숫가 근처 그렇게 멍청히 서 있는 그 기분으로

    오늘도 목구멍을 자극하는 알콜 한줌을 털어넣는다.





    그년의 말을 들으며 난 주위로 손을 뻗었다.

    곧바로 묵직한 유리재떨이가 손애 채였고, 차마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년의 머리를 날려버렸다.

    둔탁한 소리와 날아간 재떨이와 풀썩 쓰러져버리는 그년의 몸뚱아리를 눈앞에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내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일 처음한 것은 그년의 시체를 감추는 것이었다.

    처음엔 어디에 치워버려야 할지 몰라 여기저기 사이트를 찾아봤지만 그리 신통한 방법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근처 마트에 가서 김장용 비닐을 사왔다. 꽤 큰 크기라 그년을 둘둘 말을 수 있었다.

    온갖 세제를 이용해 핏자국을 지우고, 아니, 지우다 보니 벌써 밖이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서둘러 그년을 어깨에 들쳐메고 집을 나섰다.

    안그래도 무겁던 년이 죽으니 훨씬은 더 무게가 나가는듯 했다.

    속으로 이 말을 되뇌이며 그년을 차 트렁크에 실었다.

    '오라질년.'





     마음속 깊이 박혀 있던 어떤 존재를 던져버리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증오에 휩싸인 감정일 때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검정 크레용을 덕지덕지 칠한 듯 어둠 속에 아직 사그라들지 않은 한기는 하얗게 모습을 나타냈다.

    서둘러 이 어깨에 메어놓은 이년을 던져 버리고 싶었다. 아무도 모르게 영원히.

    눈을 감으나 뜨나 똑같은 그럼 어둠 속에서 열심히 호숫가로 걸었다.

    마침내 그년을 멀리 띄워보냈을 땐 얼굴에 약간의 미소가 감돌 정도였다.

    복권에 당첨되도 이것보다 행복할까.

    과연 그년이 내가 대학시절 그렇게 목을 매던 여자였는지 아직 정확치 않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종종 말씀하셨다.

    '나쁜 짓을 하면 언젠가 너에게 해가 되어 돌아올 거야.'

    어른들의 말씀은 한치도 틀린 것이 없다.





    그날 이후 자꾸만 그년이 내 곁을 맴도는 느낌이다.

    통장잔고는 점점 줄어들어갔고 내 곁을 항상 지키던 여우같은 계집년들도 하나 둘 내 곁을 떠나갔다.

    난 이 모든것을 그년와 연관시키며 고통스러워 했다.

    아니, 그년을 미칠듯이 증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년을 만나기 전 난 아무 이상 없는 남자였고, 뭐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지구상의 한 점 만한 인간일 뿐이었다.

    하지만 그년을 만난 뒤 얘기는 달라졌다.





     사람은 가끔 예기치 못한 일을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워 한다.

    어떻게든 자기합리화 시키려 발을 동동 구르는 그 모습은 결코 우습지 않은 것이다.





    얼마전 그년이 에이즈라는 것을 알고말았다.

    그것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던 것일까?

    아닐 것이다. 그년은 꽤나 간사하기에 내 돈이 다 닳아간다는 것을 알고 도망치려고 했었던 것이다.

    그년은 한치의 염치도 생각도 없는 년이기에 죽기에 마땅한 년이다.

    내가 그년을 죽인 건 절대 죄악이 아니다.

    내 잘못이 아니다.





     미영아, 사랑해…….

































    출처



    http://class.humoruniv.korea.com/board/read.html?code=7inone&board_idx=6&page=0&number=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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