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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제목 - 몰라요 ㅋㅋ;
비가 오고있다.
비가 올때면 언제나 하늘은 검게 물들고, 시야는 좁아진다.
그후엔....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사람은 누구나... 비가올때면 우울해진다. 그것은 누구나 그럴것이다.
비가올때 기뻐서 날뛰는 사람들은.... 정신이상자라고 해서.. 사람들은 그들을 멀리하게된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하게됬다.
사람들이 틀렸고.. 그들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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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쿵! 쿵!
" 으음 "
쿵! 쿵! 쿵!!
" 아.. 씨.. 누구야.. "
몸을 일으켜 늦은새벽, 문을 두들기는 사람을 향해 걸어갔다.
" 누구시죠? "
" 나야! 문좀 열어봐! "
" 어? 누구? "
" 나라고 종식이 임마. "
" 아.. 그래.. "
딸칵.
문이 열리자 숨을 매우 심하게 헐떡이는 종식이 가보였다.
" 종식아.. 왜 그래 "
" 아.. 후... 니가 저번에 말했던거. "
" 뭘? "
" 우리 동아리가 뭐냐, 미스터리 동아리잖아 "
" 그래서.. "
" 먹구름이랑, 비의 미스터리. "
" 아... 그거... "
나는 종식이에게 한심하다는 미소를 보냈다.
" 그걸 아직도 기억하고있엇냐... 그리고 그거때문에 이 늦은 시각에 날 찾아온거야? "
" 아 새끼가... 들어봐... 니가 저번에 말해줬던 이야기가 있잖아. "
" 응.. 그래서. "
" 인류는 2012년에 멸망한다.... 이것은 우리 미스터리 동아리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지.
다만 그 이유가 무엇때문인지도.. 매우 흥미로운 소식이지.... "
" 으.. "
" 그런데 니가 저번에 해준 이야기말이야.... 먹구름과 비... "
" 그게뭐.. "
" 그.. 번개인간이 우리집에있어. "
" 뭐? ..... 미친새끼가... 장난하냐.. "
" 욕하지말고, 진짜라니까.. 들어봐... "
" 뭘.. "
" 먹구름이 밀려오는것은.... 사람을 잡아간다는 뜻이다. 먹구름의 위는 너무높아서 인간의 시야로는
볼수가 없지만, 그 위에는 사실상으로 사람을 잡아가는 그 무언가가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 무언가를
받들고 돕고있는것이 번개 인간이다. 사실상 번개인간이 바로 우리가 흔히말하는 번개다.
번개는 매우 빠르다. 그렇기에 순식간에 사람을 낚아챈다. 물론 육체를 낚아챈다는게 아니다.
엄청난 속도를 이용해 한 사람의 영혼을 낚아챈다. "
" 그래서... "
" 그 번개인간이 있어... 지금 가자... 확인시켜줄게 "
" 이 미친놈이... 진짜.... 이야기를 그대로 믿냐?.. 그리고 그런게 어딨어 "
" 믿어봐!! 진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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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른와!! "
" 아 알았어!! "
쫓아버리고 다시 잠을 청하려했지만 이 미친놈은.. 포기할마음이 없어보여서...
그대로 쫓겨나왔다.
" 아... 지금 시각이 4시다... 4시... "
" 미안한데 사실이야 "
" 가서 없으면 진짜 뒤질줄알아라.. "
" 자.. 봐바.. "
종식이가 문을 열자.. 한 중년남성이 온몸이 물에 젖은채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 .... 저게 뭐냐.. 누구야. "
" 번개인간이라고 .. "
" ... 전혀 그렇게 보이지가 않는데 ? "
중년 남성은 내말이 끝나기무섭게 나를 쏘아보았다.
" ..? 왜그러시죠 ? "
" ..... 2시간뒤... 사냥을하러 다시.. 몰려올겁니다.... 저를 데리러 온다는 다른이유도있구요.. "
" .... 뭐가 온다는 것이죠 "
" 먹구름.... "
" 미친소리하지말고.... "
" ..... 믿지않으셔도 됩니다만.... "
" 지금이 4시 30분이다... 1시간 30분후면 비가올거야... 그러면 모든것이 확인이되.. "
" 으.... 미친놈둘이서 뭐하냐진짜.... "
" 그러지말아.... 너도 궁금했을거야.. 궁금한게 풀리는거야.. "
" 아... 알았어.... 그럼.... 번개인간은.. 우리 인간들이랑 똑같은 생김새군요? "
" 아닙니다..... 저희는 모습이 없습니다... 이 육체에 들어오게된 이유는... 이사람을 데려가는것을
실패했기때문에.. 이 육체에 제가 갇혀버린겁니다. "
" 뭐라고요? 실패? "
" 먹구름이 몰려오는 이유는.. 사람을 잡아서 염라대왕 앞에 무릎꿇게 하기 위함이죠... "
" 염라대왕.. ? "
" 지하세계를 담당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사람의 영혼을 모아두시는걸 즐기시죠 "
" 무슨.. 소리인지.. ? 지하세계라면..? "
" 맞습니다... 이승과 저승.... 천국과 지옥..... "
" 그..그러면.. 실패해서 갇혔다는건 무슨뜻인지? "
" 저같은 번개인간은.. 먹구름안에서 빠른속도로 튕겨져나와.. 사람의 영혼을 데려오게끔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중에는.. 번개의 충격을 받아도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사람의 육체는...
미세한 전기가 흐르고있죠.... 영혼을 빼오는것을 실패하게되면.. 그 미세한 전기때문에
저희는 그대로 사람의 육체안으로 빨려들어가게됩니다. "
" .. 그렇다면... 그 사람은 대체.. 어떻게 된거죠 ? "
" 제가.. 육체안에있는 영혼을 잡고.... 제가 육체를 움직입니다... "
" 되!! 됫어!! 6시야!!! "
" 그런가요..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
밖은 그 중년남성의 말대로 먹구름이 몰려오고있었다.
" 아.... 드디어 탈출하게되는군요.. "
" 그..아니.. 잠시만요!! "
" 네? 왜그러시죠 "
"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
" 맞습니다.... 번개가 치는곳은 대한민국이라는 이 작은 땅덩어리만이 아닙니다. 어느한곳은
비와 번개가 치지않고 맑은 날이라고한다면 , 반대로 다른곳은 비와 번개가치며.. 소위 사냥이 시작되고
있는겁니다.... "
쿠르르르릉
" 이제 갈시간이 된것 같군요. "
그는 미소를 띄웠다.
" 조심하십시오.. "
조금씩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후... 밝은 빛을 내는 무언가가.. 중년남성을 향해 내려왔다.
" 으악! "
너무 눈부셔 스스로 팔로 얼굴을 가리고 말았지만, 다시 눈을 떳을때.. 중년남성은 쓰러져있었고
너무 강한 빛을 받아.. 눈에 잠시나마 잔상이 남아있었는데.... 번개의 모습은
우리가 사진이나 책속에서봤던 그 모습이 아닌.... 사람의 모습이... 남성을 향해 손을 뻗는 모습이였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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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쓴게 있는데.... 비를 맞게되는 사람은.... 모두 사냥의 표적이 됬다는 것이다....
비는.. 번개인간들에게... 목표라는것을 알려주는 매개체였다....
그리고.... 비가 오면.. 좋아서 날뛰는 사람들은......
그안에 있는 번개인간이.. 다시 먹구름 위로 올라갈수 있어서... 행복해하는것이라는걸......
나는 알게됬다.
출처
웃대 - 니뒤에누구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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