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_1dwg" style="padding:12px 12px 0px;"> <div class="_5pbx userContent" style="font-size:14px;line-height:1.38;overflow:hidden;"> <div class="text_exposed_root text_exposed" style="display:inline;"> <p style="margin:0px 0px 6px;"><font face="맑은 고딕">여백의 미... 여백은, 빈 공간은 왜 아름다운 것일까? <br>무엇이 차있으면 안되는 건가? <br>꽉 차있으면 그 공간을 더 화려하게 채색한다면 더 아름답지 않을까? <br>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그림을 보고 여백의 미가 살아있다고 한다. </font></p> <p style="margin:0px 0px 6px;"><font face="맑은 고딕">여백.. 여백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빈 공간이 우리만의 공간, 보는 사람만의 색깔이 덧입혀지기 떄문 아닐까? <br>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내가 그려넣는 여백... 그림에 내 이야기가 들어가기에 여백이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font></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 face="맑은 고딕"> </font> <p style="margin:0px 0px 6px;"><font face="맑은 고딕">우리 모두는 꽉찬 그림만 받는다. 내 머리 속도 꽉 차야하고, 나의 이력서도 꽉 차야한다. 나의 인생 역시 꽉꽉 눌러담아야 할 정도로 완전히 차야한다.<br>이렇게 차있는 결과물만 받아들이고 내놓다 보니..<br>어느새 여기에는, 아니 거기에는 '나'가 없다.<br>그리고 '너'와 '우리'도 없다.<br>언제나 가득 차있어야 하기에.. 누가 들어올 여지가 없는 것이다.<br>우리, 함께, 더불어, 공동체는 어느새 책 속의 이야기가 되어간다.<br>나만 아름답고 남은 비루해보인다.<br>웅장하고 장엄해보이지만 공허하다. <br>내가 가득 찼기에 누가 들어올 틈이 없다.<br>점점 더 고립된다.<br>여백... 그것은 더불어 사는 우리의 삶을 더더욱 아름답게 해준다.<br>나와 너가 함께 우리의 그림을 만들자.</font></p> <p style="margin:6px 0px;"><font face="맑은 고딕">오늘도 나의 그림은 미완성이다.</font></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br></p> <p style="margin:6px 0px;">추신: 제가 쓰고 좋은 글 게시판에 올리는 게 조금 민망시럽네요. ㅎㅎ</p> <p style="margin:6px 0px;"> 제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행복이 가득 깃들길 바라며 글 줄이겠습니다.</p> <p style="margin:6px 0px;"><br></p></div></div></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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