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간한 정치관련 사이트는 물론 비정치 카페들을 죽 돌아봤는데..
어제 정동영측 문재인 수사 발언으로 아주 난리가 났네요.
특히 중립지대에 서있던 많은 분들이 이번에 정동영과 국민모임에
아주 학을 떼시더군요.
제가 평소에 정동영에 자주쓰던 '왕자병환자,기회주의, 잔머리, 쇼맨십' 등의 표현이
무색해 질 정도로 원색적인 욕설도 퍼붓기까지 하더군요.
뷰스앤뉴스는 사상 최다의 댓글 신기록을 현재도 올리고 있네요.
왜 이런 어리석기 그지없는 주장을 그것도 공개적으로 했을까요?
정말 문재인이 성완종에게 무슨 구린 돈이라도 받았다고 생각해서?
아닐겁니다.
거기 정동영과 임종인이 다 있는데 성완종의 사면과정을 모를리없어요.
뻔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왜 저리도 막가는 주장을 할까요?
지금 관악을이 정동영이 3등으로 주저앉고 더 내려가고 있거든요.
빠진 지지도가 정태호에 결집되고 있어요.
이러다 완주해도 정태호가 될 것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초조해진겁니다.
정의당의 거부로 진보단일화도 불발!
성완종 파문으로 정권심판 분위기 고조!
이러다 정동영이 꼴찌로 떨어지면 국민모임은 제발로 서기도 전에 파산을 맞게 됩니다.
그래서 한식에 죽나 청명에 죽나 못먹는 곶감찔러나 보자! 이런겁니다.
2004년 총선당시에 노무현탄핵정국으로 한나라 박멸의 절호의 기회를
정동영의 노인폄훼발언 한방으로 기사회생시킨 것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때는 흥분한 거예요. 기고만장해서는 자기 속내를 어리석게 드러낸거죠.
지금은 불안과 초조감에서 그때는 흥분해서 결정적 실언을 하게 된 차이죠.
즉 정동영의 신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처신이 문제입니다.
그건 비록 말로는 진보와 서민을 위한다지만 진정으로 진보적 사상과 고민을
체화하지 못 하고있다는 방증입니다.
그저 진보라는 레토릭의 화려한 코스프레!
그래서 장사꾼과 더불어 연예인 출신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제가
늘 말해왔던 겁니다. 물론 왕자와 공주는 더더욱 안되고요.,
아무튼 또 한 사람이 그 무리들과 더불어 이렇게 가네요.
안타깝습니다.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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