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광복절이자 세월호 참사 487일을 맞이하는 8월 15일 오늘은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백승현 학생 생일입니다.<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597507bvUts52AhowW8ImXboGcJ9x.jpg" alt="백승현.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br>백승현 학생입니다.<br><br>승현이는 외동아들입니다. 엄마 말을 잘 듣는 다정하고 착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중학교 때 어머니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려달라고 한 번 부탁하신 적이 있는데, 그 뒤로 몇 년간 따로 시키지 않았는데도 그냥 승현이가 분리수거 쓰레기는 알아서 내다 버릴 정도였다고 해요. 어머니가 피곤해 하시면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꺼리지 않고 자주 했다고 합니다.<br><br>승현이는 키가 커서 187센티미터나 됐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모델이 되거나, 아니면 동물 조련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br><br>수학여행을 가기 얼마 전에 승현이는 손목을 다쳐서 한쪽 손에 깁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승현이 어머니는 다친 애를 왜 여행을 보냈는지, 외아들 승현이만 보고 살았는데 이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미칠 것 같다... 고 하십니다. <br>승현이는 참사가 일어난 뒤에 근 3주가 지난 5월 6일에야 부모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br><br>광화문TV 페이스북 페이지에 승현이 생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br><b><a target="_blank" href="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45936808853789/?type=2&theater" target="_blank">https://www.facebook.com/sewolhoTV/videos/vb.704666912980780/845936808853789/?type=2&theater<br><br></a></b>안산 합동분향소 #1111 (24시간, 무료)로 문자 보내 승현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꿈 많은 고등학생이자 어머니께 삶의 전부였던 승현이를 잊지 말아주세요.<br><br><b>*오늘 저녁 8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 문화제가 열립니다</b>. 광복절 행사 관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진행된다고 합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