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9/1378135179LQ4SBH8xhkpcoLmUDl6LxYxT8k3Hhzc.jpg" width="800" height="498" alt="02092357577a0a0.jpg" id="image_013003093469887972"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br /> <div>이름은 가리지 않을게요.</div> <div><br /></div> <div>전 루시안입니다.</div> <div><br /></div> <div>나미분은 말없이 겜하셨고 끝나고 나서는 조금 아쉬웠다고만 해주셨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냥 지금 멘탈이 나가서 두서없이 쓰는거니까 조금 이해해주세요. 의식의 흐름 기법</div> <div><br /></div> <div>겜은 50분겜 했구요</div> <div><br /></div> <div>초반에 분위기 괜찮았습니다. 오리아나가 더티파밍으로 cs를 엄청 잘 챙기면서 카서스가 점점 밀려났고 저와 나미님은 봇에서 라인전을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래도 미드에서 킬은 내주지 않으면서 탑과 봇에서 연이은 킬이 나왔고 야 이거는 이기겠다 했습니다만 미드 대치전에서 점점 상황이 나빠졌죠.</div> <div><br /></div> <div>오리가 높은 cs로 데미지를 진짜 핵데미지를 뽑으면서 겜을 하기가 힘들어졌고 베인도 심심찮게 먹은 킬로 딜을 만들어냈고</div> <div><br /></div> <div>초반에 벌려놓은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죠.</div> <div><br /></div> <div>근데 사건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미드 중앙 한타와 바론 앞 한타에서 제가 실수를 한번씩 했습니다. 그덕에 겜이 좀 힘들어졌고 저는</div> <div><br /></div> <div>내가 백번 잘못했다. 진짜 미안하다 다음엔 잘하겠다. 했습니다. 나미님은 좀더 천천히 해보자고 독려해주셨구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카서스, 짜오, 이블린은 연신 저를 욕하면서 네가 어디서 무얼 하고있냐 왜 아무것도 안하냐, 왜 죽었냐 요목조목 따지면서 온갖 욕을 세명이서 저에게 퍼붓더군요</div> <div><br /></div> <div>저는 제가 잘못한걸 알기에 말없이 미안하다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럼에도 욕은 끊기지 않았고 묵묵히 대치는 계속 됬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바론앞 한타에서 제가 다시한번 실수를 한것인지 적이 어떻게 한것인진 몰라도 제가 딜로스가 난채로 죽었습니다. 베인과 쓰레시 대 저와 나미님 이렇게 했지만 베인과 딜이 비교가 되지 않는터라 어떻게 이기지도 못했었죠.</div> <div><br /></div> <div>그러자 저에게 너같은 놈이 겜 다말아먹는다며 한문장에 씨발이 5번 개새끼가 3번쯤 들어간 문장력을 구사하면서</div> <div><br /></div> <div>진짜 3년간 들을욕 1명당 1년씩 다들은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겜 끝나고나서도 너같은 새끼는 겜하는게 민페니까 겜하지 마라 씨발놈아 하면서 온갖 열변을 토하더군요</div> <div><br /></div> <div>적은 물론 겜을 이겼기에 훈훈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저는 끝나고나서 그간 들은욕과 대기실 욕을 보면서 멍해졌습니다.</div> <div><br /></div> <div>"이건 게임이고 난 재밌으려고 + 나도 이겨보자고 열심히 했는데...왜 사과해도 욕을 들어야하지?"</div> <div><br /></div> <div>정말 계속 그 욕들을 보고있노라면 살기가 싫어지는것 같았습니다. 아니 그냥 살기가 싫었어요. 다 부수고 나가고싶었을 정도로 욕을 먹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랭겜인거 압니다. 저도 실수한거 알아서 힘들어진거 알구요. 골3 올때 대리쓴것도 아닙니다. 순수 제 힘으로 왔어요. 경험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실수 한번으로 이렇게 멘탈이 깨지고 사람이 가슴아플정도로 욕을 먹는다는게 너무 싫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차단이 있다는걸 알아도 이사람들이 겜을 할 의지가 있다는것을 알기에 묵묵히 오더 들으면서 했습니다. 적어도 이겼을때의 성취감이 보상해줄테니까요. 그런데 졌네요.</div> <div><br /></div> <div>정말...이젠 지금도 그러지만 미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앞으로는 리플레이 프로그램 깔고 욕을 먹으면 스샷을 당당히 기록하면서 게임하려고 합니다.</div> <div><br /></div> <div>당하는게 바보니까요. 롤은 욕하는게 당연한 게임이었던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저처럼 욕안하고 독려해가면서 겜하는 사람도 욕먹는게 당연한거였습니다. 랭겜이니까요.</div> <div><br /></div> <div>'한국인' 이라는게 이렇게 싫었던적은 오랜만이네요.</div> <div><br /></div> <div>그렇다고해서 롤을 하시는 분들중 착한분들 없었다는거 아니에요. 일반화 시키는거 아닙니다...아까도 말했지만 겜경험은 많아요. </div> <div><br /></div> <div>노말 랭겜 통합 2천 4백판 정도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롤 3년 하면서 멘탈 두번 깨져봤지만 이렇게 또 깨지기는 처음이네요.</div> <div><br /></div> <div>여러분은 욕 안하시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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