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6~7세기는 로마온난기(Roman Climate Optimum)가 끝나고 전세계적으로 기후가 한랭했던 시기이다. 이 시기는 17세기의 소빙기 절정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div> <div>※ 고대 후기의 소빙하기 : <a target="_blank" href="https://en.wikipedia.org/wiki/Late_Antique_Little_Ice_Age" target="_blank">https://en.wikipedia.org/wiki/Late_Antique_Little_Ice_Age</a></div> <div>※ 17세기 위기 – 소빙하기(소빙기) 절정 : <a target="_blank" href="http://yellow.kr/blog/?p=939" target="_blank">http://yellow.kr/blog/?p=939</a> </div> <div><br></div> <div>그런데 535~536년에는 대규모 자연재해마저 발생했다.</div> <div><br></div> <div>위키백과에 따르면 535년 ~ 536년의 극단적인 기후 현상들은 과거 2000년 내에 북반구에서 발생했던 가장 심각하고 지속된 기후 냉각의 사례들이다. 이 극단적인 기후는 대형 화산의 폭발 또는 혜성이나 소행성의 충돌로 인한 광범위한 대기 먼지 베일(dust veil)에 의하여 발생했다고 판단된다. 그것은 전세계 단위의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날씨, 작물 실패 및 기근등을 초래하였다.</div> <div>※ Extreme weather events of 535–536 : <a target="_blank" href="https://en.wikipedia.org/wiki/Extreme_weather_events_of_535%E2%80%93536" target="_blank">https://en.wikipedia.org/wiki/Extreme_weather_events_of_535%E2%80%93536</a> </div> <div><br></div> <div>미국의 고고학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키즈(David Keys)는 세계 각국의 사료를 조사해서 쓴 저서 ‘대(大)재해(Catastrophe, 2000년)’에서 서기 535, 536년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대기가 혼탁해지면서 태양을 가려 큰 기근과 홍수가 나고 전염병이 창궐해 구시대가 몰락하고 새 문명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div> <div>이 책에서 그는, 아마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화산이 초래한 535년, 536년의 글로벌 기후 대재앙이 고대에서 중세 세계로 변형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말한다. 고대 연대기 작가들은 그 당시의 재난을 기록했는데, 먼지 등으로 가려진 태양으로 초래된 기근, 가뭄, 홍수, 폭풍 및 전염병 등을 말하고 있다. 이 재난으로 그는 황폐화된 고향 땅에서 이동한 아바르, 슬라브, 몽골과 페르시아의 공격으로 비잔틴 제국의 붕괴가 촉발되었고, 6세기에 이슬람 이전의 아라비아 문명이 붕괴되고 이슬람이 출현할 수 있는 종교적 종말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또한 멕시코에서는 테오티오아칸의 붕괴를 촉발하였지만 반면에 중국에서는 반세기의 정치적 사회적 혼란에서 통일된 국가로 나아가게 하였단다.</div> <div><br></div> <div>데이비드 리버링 루이스의 『신의 용광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div> <div></div><blockquote class="quote02">유대인들은 유대력으로 4291년, 기독교력으로 531~532년 사이의 어떤 날에 메시아가 올 것이라고 단정했다(필요에 따라 수정을 했다). 유대인들 중 학식있는 사람들은 경고했다. "왕국들이 서로 싸울 때 당신은 메시아의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으리라." 전쟁, 기근, 전염병이 중동 지역을 휩쓸자 종말론에 대한 확신도 커졌다. 6세기는 후대의 10세기 처럼 천년왕국설의 조짐, 궁극적 기대 등으로 가득 찬 시대였다.</blockquote> <div></div> <div><br></div> <div>당시의 이러한 분위기가 이슬람의 출현 배경 중의 한 요소로서 볼 수 있겠다.</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740" height="318"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0/1477480065d50ad1da9b434f8f91dfa8e31b379058__mn468911__w740__h318__f45722__Ym201610.jpg" filesize="45722"></div> <div><br></div> <div>다음은 이 극단적인 기후 사건과 당시의 한랭화와 관련있을 듯한(?) 역사적 사건들을 나열해 보았다.</div> <div>◎ <a target="_blank" href="http://news.nationalpost.com/2013/04/05/scientist-says-volcanic-eruption-behind-perfect-storm-that-kicked-off-dark-ages/" target="_blank">엘살바도로의 일로팡고(Ilopango)에서의 분화(?)</a>, 인도네시아의 <a target="_blank"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9997&cid=43082&categoryId=43082" target="_blank">크라카타우 화산</a>, 파푸아뉴기니의 <a target="_blank" href="http://ko.wikipedia.org/wiki/%EB%9D%BC%EB%B0%94%EC%9A%B8" target="_blank">라바울 화산</a>,</div> <div>◎ 530년 핼리 혜성의 근접</div> <div>◎ 532년 『삼국사기』와 중국의 『양서』에 "별이 비 오듯이 떨어졌다"는 표현이 있음</div> <div>◎ 536년 동로마 제국이 비잔틴 대성당(현재는 아야 소피아)을 만들다.</div> <div>◎ 541~542년 : 동로마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역병 유행</div> <div>◎ 동로마 제국의 쇠락 : 중앙아시아 유목민들의 이주</div> <div>◎ 사산조 페르시아의 말기</div> <div>◎ 아바르의 쇠퇴 -> 서쪽으로 이동</div> <div>◎ 인도의 굽타 왕조 멸망</div> <div>◎ 중국의 혼란</div> <div>◎ 돌궐의 팽창</div> <div>◎ 테오티오아칸의 몰락</div> <div>◎ 고구려의 쇠약</div> <div>◎ 535년 신라 법흥왕 불교공인 / 536년 신라 법흥왕 23년에 처음으로 '건원'이라는 연호를 사용 (?)</div> <div>◎ 538년의 백제 웅진에서 사비로의 천도와 불교의 일본 전래 (?) </div> <div><br></div> <div><strong>* yellow의 세계사 연표 : </strong><a target="_blank" href="http://yellow.kr/yhistory.jsp?center=536" target="_blank"><strong>http://yellow.kr/yhistory.jsp?center=536</strong></a></div> <div></div> <div> </div> <div>다음과 같이 자료를 찾았다.</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yellow.kr/blog/?p=1436" target="_blank">http://yellow.kr/blog/?p=1436</a></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