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쩌면...</div> <div>정청래 의원이 마포을을 비운 사이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가 돌려줄 수 있는 사람</div> <div>정청래 지지자들이 표를 줄 수 있는 사람</div> <div>더민주 국회의원으로서 문재인 의원을 지키는데 힘을 보텔 수 있는 사람</div> <div>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사람</div> <div>이라서</div> <div>그래서 손혜원 위원장을 공천하는 것인가요.</div> <div> </div> <div>손혜원 위원장은 비례 되셨으면 했는데...</div> <div> </div> <div>정청래 의원 컷오프와 불출마 선언까지의 상황 이후에는 놀랄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div> <div>요즘 매일 매일이 서프라이즈군요. </div> <div> </div> <div>이제 시험대에 서게 되는 것일까요?</div> <div>손혜원 위원장이 정청래 의원의 '그 사람'인지 아닌지...</div> <div> </div> <div> </div> <div>부디 '그 사람'이시길 바랍니다.</div> <div>노무현의 문재인처럼...</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만 리 길 나서는 길<br>처자를 내맡기며<br>맘 놓고 갈만한 사람<br>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div> <div> </div> <div>온 세상 다 나를 버려<br>마음이 외로울 때에도<br>'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br>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div> <div> </div> <div>탔던 배 꺼지는 시간<br>구명대 서로 사양하며<br>'너 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br>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div> <div> </div> <div>불의의 사형장에서<br>'다 죽여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br>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br>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div> <div> </div> <div>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br>'저 하나 있으니' 하며<br>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br>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div> <div> </div> <div>온 세상의 찬성보다도<br>'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br>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br>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div> <div> </div> <div> </div> <div>- 함석현 作 '그 사람을 가졌는가'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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