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 <div><span style="font-size: 11pt">아직도 조물딱 거리고 있습니까?...</span><span style="font-size: 11pt">그 하나마나한 대국민 담화 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이미 국민들은 그 담화문에 실릴 내용들을 진작에 간파하시고 있으신 것 같은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포기할 생각 없으십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이 험악해진 분위기를 잠재우기 위해선 당신의 결단 외에 백약이 무효다 이 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style="float: none; clear: none" class="txc-image" alt="" src="http://i1.media.daumcdn.net/uf/image/U01/agora/537535713649A30030" width="598" data-filename="BnsLdPWIMAACLe0.jpg" exif="{}" actualwidth="598"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                                                 경찰 112 상황실마저 이 따위 조작질이나 하고 있으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구중궁궐에 틀어 박혀 환관들의 보필이나 받고 있으니 판세의 흐름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은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한수 가르쳐 드리리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우선 당신 곁에서 어슬렁거리며 당신의 비위나 맞추고 있는 간신배들을 당장 내치시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그리고 이번 참사의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들께 석고대죄 하시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그런 다음 국민들이 어떤 처분을 내리든지 군소리말고 따르시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그것만이 당신이 살길 이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이 천부가 왜 간신배들을 내치라 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 볼테니 새겨들으시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뭔 말인지 알기나 할런지 모르겠소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우리가 흔히 통틀어서 간신이라고 말하지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중국 한나라의 석학인 유향은 이를 여섯 가지 사악한 신하로 분류하고 있다고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그저 눈치를 살피며 자리나 지키는 구신(具臣),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군주의 언행에 대해서 한없이 칭찬하며 비위를 맞추는 유신(諛臣),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어진 이를 질투해 등용을 방해하고 상벌이 교란되게 만드는 간신(姦臣),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교묘한 말재주로 본질을 흐리고 남을 이간질하는 참신(讒臣),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자신의 이익과 권세만을 추구하는 적신(賊臣),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붕당을 지어 임금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뒤로는 임금을 욕하고 다니는 망국신(亡國臣)이 그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면면을 보면 이런 부류의 간신이 한 명만 득세하더라도 작게는 임금, 크게는 그 나라를 망치고도 남을 만하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그런 간신들이 지금 청와대에 즐비하다는 것, 이래도 내 말을 못알아 먹겠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나라를 망치는데 일조하고 있는 잡 것들과 국정을 논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국민들이 용납할 것 같소이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당신에 대한 환상은 이미 깨졌다 이 말이외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서둘러 결단을 내리시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11pt">별 쓰잘데기 없는 담화문에 코 틀어박고 있지 말고 말입니다...</span> </div></span>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