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몇 몇 부서 전채 모니터 교체하느라 퇴근이 늦었는데
교체야 뭐 그렇다치고 다 끝나고 나니까 남은 빈 상자와 교체된 구형 모니터들 옮기는 작업만 남은 시점
딱 그 시점부터 여직원들은 주임 대리 할거없이 다들 자리서 모여서 수다떨기 바쁘고
남직원들은 당연한듯이 한 80개 되는 상자와 모니터를 옮기고 있었는데
이 신입이는 출퇴근이 편도 2시간이에요
그래서 내가 모니터 교체 다 끝났으니 늦기전에 들어가보라고
어수선할때 가야 티안나고 안찾지 좀 더 정리되면 찾으니까 훅 가라고
해도 안가고 기어이 남아서 일을 찾더라구요
저는 남의 자리 모니터만 바꾸고 정리해주다가 제 자릴 못해서 작업중이었는데
아니 이 신입이가 가방은 보이는데 모습이 안보이는거에요
담배도 3분이면 피는 친구가 10분 가까이 안보이니까 또 누가 헛소리할까봐 찾으러가봤더니 글쎄
남대리 들이랑 박스 옮기고있더라구요!!
와 감동!!!
내자리 하던거 던져놓고 같이 박스 옮긴 다음에
예정에도 없던 분류까지하라길래
그만 됐다고 받은만큼 일해야지 신입이 얼마나 받길래 이런걸하냐고 가라고 했더니
아니래요! 같이 해야 빨리 끝난데요!!
2차 감동!!!
난 원래 프로 루팡이라 쉴틈만 찾는데 이 친구는..ㅠㅜ
진짜 감동 그 자체!!!!
이 친구는 진짜배기입니다!
출처 |
일도 잘하지 인성도 갖췄지 쉬라그러면 잘 쉬지 어우 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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