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하루에 운동을 2번 합니다.
오전에 웨이트, 밤에는 야외에서 가벼운 달리기... -_-a
운동을 몰아서 했으면 하는데,
그런데 어차피 전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웨이트를 제 한계 껏, 달리기도 제 한계 껏 해야하기에,
최상의 몸 상태에서 운동하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고...
운동을 2번이나 하지만서도 딱히 운동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웨이트의 경우 1시간 남짓, 달리기는 30분이니,
운동을 2번 하더라도 1시간 30분 남짓 운동하는 셈이죠.
...
제목에서 써놨듯이 운동 시간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하자면,
다른 이야기지만,
우리가 학창시절에 도서관에 오래 있다고 공부 잘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운동도 그렇습니다.
선수가 아닌 이상 일반인들은 운동 시간이 길 필요가 없어요.
예전 조사였는데,
1시간동안 공부를 하더라도 우리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20분 남짓이라고 하죠.
운동도 그렇습니다.
1시간, 2시간, 이런 시간보다는 짧은 시간에 강도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크로스핏이나, 타바타 등의 이런 운동법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죠.
제가 댓글이나 게시물에 몇 차례 언급했지만,
유산소의 경우에는 30분을 했느니, 1시간을 했느니, 어느정도 견적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런닝머신에서 시속 10km로 30분을 뛰었다라고 하면 누가보더라도 운동량이
파악이 되죠.
그런데 웨이트의 경우에는 1시간을 했다, 2시간을 했다는 건 별로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항상 웨이트는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트와 횟수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거든요.
웨이트는 똑같은 시간을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운동량은 천차만별입니다(중량을 제외하고도 말이죠)
...
제가 위에서 요새 웨이트를 1시간 남짓 한다고 했죠?
어제 같은 경우는 정확히 50분 걸렸습니다.
세트는 30세트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 경험상으로 보면 하루에 20-30세트 정도면 일반인들은 충분해요.
50분동안 30세트... 매우 힘듭니다.
세트당 10회에서 15회 정도 했다면,
횟수로는 300-450번 정도는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 놨다 했다는 것이겠죠.
이 정도면 충분하거든요.
그런데 대다수 사람들은 이 30세트를 하기에는 2시간 씩 걸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2시간을 웨이트 했다고 하더라도 20세트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많죠.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몸을 크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빠르게 운동하는 게 좋습니다.
휴식 시간을 길게 가져갈 필요도 없고,
쓸데없이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릴 필요도 없어요.
제가 50분동안 웨이트를 했다고 했죠?
사실상 50분간 웨이트를 했지만, 순수한 운동 시간은 15-20분 남짓 밖에 안 됩니다.
보통 1세트에 10-15회씩 한다고 하면, 30초면 끝나잖아요.
1분이라는 시간에 2세트는 가능하다는 이야기고, 그런 계산이면 30세트를 순수하게
운동하는 시간은 15분 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 35분은 휴식하고, 아니면 중량 맞추고, 또 차례 기다리고... 뭐 그런 시간들이죠.
그래서 위에 언급한 것이죠.
공부도 1시간을 하더라도 집중되는 시간은 15-20분이고, 웨이트를 1시간 하더라도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 15-20분 하는 거에요.
계속 말하는게 유산소는 견적이 나오지만,
웨이트는 시간만 길다고 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말 할 수 없다는 것이죠.
2시간을 헬스장에 있어도 순수하게 웨이트를 30분 이상 하기가 힘들거든요.
...
크로스핏이든 타바타든,
결국에는 짧은 시간에 극도의 운동량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웨이트도 그렇습니다.
막상 순수한 운동시간은 얼마 안 됩니다.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중량을 치니까 엄청 힘든 것이죠.
그래서 웨이트를 할 때에는,
1시간을 하겠다, 2시간을 하겠다, 이거 다 부질 없고...
내가 헬스장에서 무엇무엇 운동을 몇세트씩 하겠다라고 이미 머릿속으로 그려진 상황에서,
헬스장 도착 후에 차례대로 빠르게 운동하세요.
그리고 집에와서 쉬는 겁니다.
이게 훨씬 효과적이죠.
시간도 적게 걸리고, 괜히 헬스장 오래 있어봐야 루즈해지고, 운동효과도 별로 없어요.
진짜 몸 좋고 운동 잘하는 사람들은,
헬스장에 일주일에 2-4번 정도 와서 깔끔하게 1시간 정도 운동하고 가고 그래요.
오히려 헬스장에서 3-4시간 있는 사람들이,
친구들과 수다 떨고, 아니면 스마트폰 만지고, 휴식시간이 너무 길고...
암튼, 제 뜻을 이해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ps.플랫 벤치에서 1시간동안 자리 잡고 운동하는 사람때문에 빡 쳐서 쓰는 글이 아닙니다.
어떻게 된 사람이 한 세트하고 윈드러너 한 판하고, 한 세트하고 윈드러너 한판하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