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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istory_5993
    작성자 : 푸쉬킨
    추천 : 33
    조회수 : 924
    IP : 115.136.***.137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10/16 06:53:04
    http://todayhumor.com/?history_5993 모바일
    개념있는 아이님께 한단고기와 고조선사 그리고 6가지 의문
    <P>매우 안타까운 글이네요. 대체 요즘 학교의 국사교육을 어찌하는지 모르겠는데 </P> <P>학생이 저정도의 기본 적이고 정당한 질문을 하는데 선생이라는 분이 이에 대한 답변조차 한번 안해주고 </P> <P>어찌 얼버무릴 수가 있는 것이죠? 이건 개념있는님의 잘 못이 아니라 그 국사선생의 명백한 직무유기고 </P> <P>이야기만 들어 보면 국사를 가르칠 자질 있는지 조차 의심이 되네요. </P> <P><BR>호기심은 모든 학문을 배우는 원동력입니다. 인간이 발전하는데 가장 크게 작용하는 긍정적인 힘이죠 </P> <P>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번 답변 드려 보겠습니다. </P> <P> </P> <P>올리신 글의 의문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 역사를 보실 필요가 있으신 듯 합니다.</P> <P>역사란 인문학이지만 동시에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실증을 다루는 학문이죠.</P> <P>언급하신 사서의 내용들은 역사란 큰 학문에서 사용되어지는 여러 도구의 한 부분일 뿐입니다</P> <P>사료의 기록과 고고학적 증거 사회과학이 밝힌 생산양식의 변화, 문화인류학이 밝힌 생활양식의 변화 등</P> <P>다양한 학문의 통섭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관점에서 역사관을 형성하는 과정의 학문이죠</P> <P><BR>때문에 사서의 기록된 내용 즉 사료는 그 자체로 역사적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P> <P>사료비판이란 해석을 통해 분석하는 하나의 재료일 뿐입니다. </P> <P>쉽게 말하면 한단고기가 위서라는 것은 이런 사료비판의 과정에서 그 가치를 잃고 탈락했다는 것이고요 </P> <P><BR>이렇게 사서란 그 자체가 역사가 아니라 해석의 대상이란 사실을 전제로 두시고 </P> <P>역사를 바라보시면 보다 쉽게 이해가 되십니다. </P> <P><BR>질문하신 6가지의 의문은 삼국유사란 사서에 기록된 단군조선에 기록과 </P> <P>중국의 사서에 간간히 나오는 기록을 종합하여 교과서에 기술한 내용이죠.</P> <P><BR>예를 들어 삼국유사라는 사료는 그 성격이 그 이름에서 추정하듯 그것은 정식의 사서가 아닌 </P> <P>서문에 밝힌바 만들어진 계기는 괴력난신 즉 허무맹한한 신화의 내용이란 이유로 </P> <P>정식 사서인 삼국사기 등에서 탈락하며 뭍힌 당대의 여러 설화 기록을 종합하여 펴낸 </P> <P>이야기 책입니다. 이는 삼국유사의 내용을 수능을 보시며  </P> <P>언어영역에서 더욱 많이 활용됨을 온몸으로 느끼셨을 것이라 추정합니다만 ㅋ</P> <P><BR>신화적 이야길를 기록한 사료인 삼국유사는 그 성격과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 </P> <P>내용이 신화적 설화지만 동시에 고려시대 편찬한 것으로 당시까지 내려오는 역사를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P> <P>무엇보다 귀중한 사료이기도 하죠. 때문에 해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P> <P> </P> <P>첫번째 질문 </P> <P>1. 민족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 없이 신화를 인용하고 있다! (신화에 대한 분석도 교과서에는 없다. 지금은 있는지 몰라도)</P> <P><BR>이는 해석을 하시며 잠시 착각하신 것으로 </P> <P>역사를 논하시며 일부인 사료에 나온 기록의 부분과  다른 분야 고고학과 사회과학적인 설명을 구분 안하셔서 나타난 </P> <P>의문이 아닌가 합니다. </P> <P><BR>제가 알기로는 중등, 고등 국사교육과정에서 민족의 기원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하고 있음으로 알고 있습니다.</P> <P>기억이 맞다면 교과서에서는 분명히 북경원인과 승리산 동굴인이 나뉘며 구석기 원인을 구성하는 부분에서 부터 </P> <P>신석기의 사용과 동일한 토기를 사용하는 문화의 분포, 청동기의 유입과정, 중국제 철기의 유입과정을 설명하고 </P> <P>이를 통해 한반도의 구성원이 구석기 원주민에서 북방에서 이주한 청동기 문화 다시 철기문화의 유입등</P> <P>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이주한 종족, 문화간 융합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고 있죠. (전부 암기 대상 아니던가요?)</P> <P>초기 국가의 형성단계가 농업생산을 통한 잉여 생산물이 발생하는 청동기 문명의 발생에서 시작함 설명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P> <P>청동기 사용과 국가의 형성이 교과서에 서술된 내용인지 모르지만 서술이 안되었다면 국사교사가 반드시 설명해야 하는 부분이죠 </P> <P><BR>이런 배경을 깔고 당시의 상황을 보다 유추할 수 있도록 삼국유사라는 사서에 기록된 사료의 기록으로 </P> <P>단군신화를 인용하는 것입니다. </P> <P><BR>이는 비단 우리나라 역사만이 아니라 중국 또한 그러한 것으로 유명한 은나라의 경우 그 것에 대한 기록을 한 사서가 </P> <P>다양하게 존재하며 그 내용을 인용한지 수 천년이 되었음에도 은나라는 은허유적이 발굴되며 비로소 인정된 것이지 </P> <P>그 실존의 여부가 19세기 말까지도 부정되었던 바가 역사라는 학문이 가진 성격을 대변한다 봅니다. </P> <P>  <BR>이처럼 역사는 다양한 자료를 종합하여 당시의 상황을 찾아가는 퍼즐과 같은 것입니다. </P> <P>삼국유사라는 사서의 기록만으로 역사를 이해하려고 들면 당연히 이해가 안되시는 것이고 </P> <P>이는 국사교과서가 전하고자 하는 바도 아닙니다. 수능을 보셨으니 시험 볼때 삼국유사 내용만 암기한게 아님을 기억해 보세요 </P> <P><BR>질문에서 말씀하신 신화만을 인용한다는 것은 삼국유사가 신화를 기록한 사서이기 때문이기에 당연한 것이고 </P> <P>역사에서는 이런 사료의 부족분을 고고학의 도움을 받아 보다 사실에 부합하게 추정을 하고 연구를 하는 중입니다. </P> <P><BR>사료=역사 라는 착각을 우선 지우시는게 먼저 같습니다. 사료는 해석의 대상이지 그것이 역사는 아닙니다.</P> <P> </P> <P>2. 어떻게 건국연도가 기원전 2333년인지 그렇게 정확히 아는가? 다른 건 엄청 두루뭉실하면서. 누가 기록한거야? 기록수단은? 어떻게</P> <P>    보관된 거지?</P> <P> <BR>누가 기록했는가 하면 위에 언급한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이 그렇게 썼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쓴 이유는 </P> <P>고려라는 국가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그 기년을 중국사에 맞추며 중국의 요임금이 즉위한 시점으로 의도적으로 </P> <P>간지를 맞춰서 의도적으로 년도를 서술했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이죠. 그게 서기로 환산하니 기원전 2333년입니다.</P> <P>이후 삼국유사는 목판본으로 전승되었으나 이때의 각본은 소실되고 </P> <P>조선 중종 때 재간행 되어 당시의 목판본이 지금까지 전승되는 중입니다. </P> <P><BR>지금은 국사교과서의 서술 방식이 수정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배울 때만 해도 누구나 당연히 아는 모순을 </P> <P>국사 교과서 초반에 서술하고 있었습니다. </P> <P>언급하신 바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국가의 성립이 기원전 2333년이다라는 서술과 </P> <P>바로 앞장에 한반도와 요동의 청동기 문명의 시작은 기원전 15세기 경이다 라는 서술이 그것이죠.<BR>(참고로 고조선이라는 명칭 역시 삼국유사에 기록된 국명입니다. 위만조선과 구분하기 위함입니다.)</P> <P><BR>당시엔 교과서의 서술이 난잡하여 </P> <P>상식으로 여기는 청동기 문명의 성립과 국가의 탄생이란 것을 두고도</P> <P>교과서는 어이없게  그 생산력의 전제인 청동기문명의 시작을 15세기로 앞장에 서술하고 </P> <P>다시 뒷장에 기원전 2333년에 고조선이 건국했다 단정적으로 서술하는 행태를 자행했죠 ㅋ </P> <P>애초 말이 안되는 모순이었습니다. </P> <P>무슨 말인가 하면 고조선이라는 나라가 돌도끼 들고 건국한 나라라는 뜻이거든요 ㅋㅋ </P> <P>당시 이에 대해 건의된바 있는 내용인데 지금의 교과서는 어찌 서술되는지 모르겠네요 </P> <P>  <BR>교과서에 정확히 서술하면 청동기 문명과 함께 요동과 한반도에 초기 국가가 들어섰고 이를 조선이라 불렀다 </P> <P>삼국유사의 이르길 기원전 2333년에 건국했다 기록하더라는 식으로 서술되야 하겠죠</P> <P><BR>아마도 예상이 맞다면 지금 교과서에는 </P> <P>삼국유사에 이르기를..이런식으로 서술되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아닌가요?</P> <P><BR>3. 준왕은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놈이야?<BR>4. 단군왕검이 2000년이나 살았다는거야, 뭐야?</P> <P><BR>준왕은 중국의 사서 후한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고 </P> <P>단군왕검이 2천년을 살았다는 건 삼국유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서술한 것입니다.</P> <P>정확히 말씀드리면 삼국유사에 아예 "단군이 2천년을 살다 묘향산에 들어가 신선이 되었다고 나옵니다" </P> <P> </P> <P>이는 신화에 적혀진 내용이 그렇다는 뜻이고</P> <P>당연히 해석을 하기 때문에 보통으 초기 단군조선의 계통이 세력의 교체 전까지 다스린 기간을 </P> <P>그렇게 설화적으로 구성했다 보는게 맞겠죠. </P> <P>준왕의 기록은 또한 중국의 사서에 나오지만 삼국유사에도 나오는 기록입니다.  </P> <P>삼국유사가 서술될 당시 그 역시 최대한 많은 사료를 수집하여 기록하고자 하였고 </P> <P>중국의 사서로 역시 최대한 인용하며 한서의 내용도 참고 했기에 </P> <P>한서의 내용을 담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P> <P><BR> <BR>5. 기자조선(임나본부설과 동급의 구라)에 대한 내용과 그에 대한 논리적 반박 및 인식지도 등에 대한 내용은 코빼기도 없네?</P> <P>    (물론 그 시절에는 일본의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이나 동북공정에 대한 대비책 따위는 고등학교에도 없을만큼 허접했지만)</P> <P> <BR>기자조선의 대한 논리적인 반박이 없는건 그게 사료에 나오기 때문이죠. </P> <P>중국의 은나라의 왕족인 기자라는 사람이 조선에와 1천년을 다스렸다는 설화의 내용은 </P> <P>그 자체만으로 오랜기간 중국, 한국사에서 한동안 원용되어 왔던 부분이기도 하며 </P> <P>조선시대에는 기정 사실로 치부하여 아예 단군과 함께 제사도 지내왔던 대상입니다. </P> <P><BR>그렇다고 이것을 두고 식민통치의 잔재이며 타율성의 증거로 삼아 </P> <P>마치 임나일본부와 동급이라는 반응 역시 지나친 과민방응이죠 </P> <P><BR>러시아 역사만 해도 </P> <P>바랴크 즉 바이킹 족이 최초로 도시국가를 세우며 류릭왕조를 연것이 </P> <P>러시아 역사의 기원이라 원초연대기라는 사서로 기록하고 있습니다</P> <P><BR>한국과 동일하게 민족주의 영향으로 슬라브 기원설, 노르만 기원설을 두고 </P> <P>논쟁도 벌였지만 지금은 스칸다나비아와 비잔틴간의 통상로를 따라 </P> <P>바랴크인들이 무역활동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원주민인 슬라브인들과 함께 </P> <P>끼예프라는 도시를 세우며 양자의 문화가 융합된 결과물이라는 내용으로 절충하는 중이죠.</P> <P><BR>기자조선 역시 이런 관점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P> <P>좀 더 크게 생각해 보면 고대세계에서 각 문화권 마다의 이동은 자유로운 것으로 </P> <P>지금과 같은 민족, 국경의 구분이 없었으며 다양한 민족의 이동과 정착 속에서 </P> <P>각 지역의 문화가 흥망성쇠를 반복하였고 </P> <P>다양한 유입과 혼합속에 이후의 문화권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P> <P><BR>기자의 기록이 다소 과장된 내용일 수 있으나 </P> <P>중국의 왕조 교체기라는 혼란속에 중국문화의 유입이나 이동이 있는 것은</P> <P>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죠 오히려 이런 이동이 없다는 것이 </P> <P>양지역을 가로막은 자연적 방해물도 없는 상황에서 더 기괴한 일인 것입니다. </P> <P>사서의 기록은 이런 이동과 정착 정황을 기록한게 아닌가 생각되지만 </P> <P><BR>우리나라 국정 교과서에 이를 자세히 기록하지 않은 것은 </P> <P>고고학적 증명이 안된 부분이기 때문이죠. </P> <P>당시 한반도와 요령 지방의 청동기 문명이 보여준 문화의 주체가 </P> <P>중국과 상이하여 구분되는 바이고 </P> <P>이런 사서의 내용을 말고는 야자간의 융합을 고고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기 때문이죠 </P> <P>이는 지금도 논쟁이 지속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P> <P><BR>때문에 교육을 목적으로 편찬하는 국정 교과서는 </P> <P>논쟁이 되는 분야의 서술을 담을 수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자세한 서술이 없는 것이겠죠.</P> <P>또한 자세한 반론도 담을 수 없는건 </P> <P>당연히 국사교과서는 민족주의 사상교육을 목적으로 존재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P> <P> </P> <P>  <BR>6. 8조금법은 누가 정한거야? 단군조선의 문화는 어떤데? 아니 애초에 단군조선이 뭐 어떻게 돌아갔던건지 설명이나 해줘!</P> <P><BR>8조 금법의 내용은 한서 지리지에 나온 것으로 한서 지리지는 고조선의 8조의 전문을 담은게 아닌 3조만 간략히 서술했기에 </P> <P>지금도 3조만 전해지며 이를 인용합니다. 고조선은 그 역사를 전하는 사서가 없고 그 만큼 기록이 귀중하기에 최대한 인용하는 것이죠  </P> <P><BR>단군조선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설명하는게 더 나을듯 합니다만</P> <P>여기까지 이해가 되셨으면 학계가 고조선사를 어찌 풀어가는지 감이 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P> <P> </P> <P>애초 의문점의 원인이 된 </P> <P>삼국유사를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P> <P>국사교과서에 신화의 내용에서 부터 중국의 사서까지 인용하는 이유는 </P> <P><BR>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그게 전부라서 그렇습니다.</P> <P><BR>고려의 건국 초반에 해당하는 현종 조 때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할 당시에 이미 </P> <P>이전의 사서의 전승이 턱없이 부족함을 말하고 있는데, </P> <P>김부식이 유교적 가치관에 따라 술이부작 (저술하되 창작하지 않는다) 라는 원칙과 </P> <P>괴력난신은 사서에 기록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춘추필법을 바탕으로 삼국사기를 서술했음에도 </P> <P><BR>중국사서와 한국사서의 결핍이 가져온 부분을 메우기 위해 유교에서 금기시 되는 신화역시 일부 원용했습니다. </P> <P>동명왕기와 박혁거세 서술이 그런 것들이죠. </P> <P><BR>당시에도 전승된 한국의 사서를 비롯 중국의 사서에 전승하는</P> <P>삼국관련 기록을 합쳐도 그 분량이 턱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지만 </P> <P><BR>또한 비판 받는것이 그럼에도 나름 유학이 가진 합리주의 원칙에 따라 </P> <P>괴력난신을 최대한 서술하지 않았기에 저술 과정에서 많은 신화적 설화가 탈루 되었습니다  </P> <P>(지금의 관점에서는 신화도 해석을 통해 연구하고 훌륭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지만 당시엔 이런 의식이 없었으니<BR>이런것을 청사에 남긴다는 것이 바로 역사왜곡을 하는 것이었으니까요)</P> <P><BR>이후 편찬된 삼국유사는 그것의 저술 목적이 </P> <P>바로 삼국사기에서 그런식으로 탈루가 된 </P> <P>기이하고 신기한 내용의 설화를 담아 후세에 전승하기 위함이었습니다. </P> <P><BR>일연은 이런 의지를 서문에 이렇게 밝히고 있습니다 </P> <P><BR>[대체로 옛날 성인들은 예와 악으로 나라를 세웠고, 인과 의를 베풀어 가르쳤다.<BR>그런즉, 괴이한것, 힘, 어지러운 일 신에 대해 얘기하지 아니하였다.<BR>그러나 제왕이 장차 일어날 때에 부명을 받고, 도록을 받기 때문에 보통사람과는 다른것이 있다. <BR>그런 후에야 큰변의 틈을 타고, 큰 그릇을 잡아야 대업을 이룰수 있다.<BR>고로 하수에서 그림이 나왔고, 낙수에서 책이 나와 성인이 일어났다.<BR>무지개가 신모를 둘러싸니 복희를 낳았고, 여등이 용과 감응하여 염체를 낳았다.<BR>황아가 궁상이라는 들에서 노는데, 스스로 백제의 아들이라 칭하는 신동이 있어 그와 통하여 소호를 낳았다. <BR>간적은 알을 삼키더니 설을 낳았고, 강원은 발자취를 밟고 기를 낳았다.<BR>아이를 밴지 십사개월만에 요를 낳았고,패공은 용과 사귀어 큰 연못에서 태어났다.<BR>이로부터 내려오니 어찌 다 기록하리오.<BR>이런즉 삼국의 모든 시조는 모두 신비스럽게 나왔으니 어직 괴이할 것이 있겠는가?<BR>이것이 신이한 것을 여러편의 앞에 싣는 까닭이다. 그 뜻이 여기에 있다. ]</P> <P><BR>때문에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고려시대에도 이미 역사가 아니라 여긴 </P> <P>단군신화가 그 내용으로 포함되었고 김해부사를 통해 단편적으로 얻은 가야국의 신화도 함께 담은 것이죠.</P> <P>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사와 가야의 역사는 </P> <P>바로 이 삼국유사에 몇페이지 안되게 서술된 기록이 전부입니다. </P> <P>도서관서 구해보시면 5분이면 고조선, 가야사 1차 사료를 모두 다 읽으십니다 ㅋ</P> <P> </P> <P>반면 언급하신 한단고기를 생각해 보죠 </P> <P>한단고기를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P> <P>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던 바로 그런 기록을 담고 있죠 ㅋ </P> <P>완전한 역사서고 왕조의 기록을 세밀하게 서술하며 마치 합리적인 역사책으로 보이실 수 있습니다.</P> <P>마치 사료가 부족한 고대사의 비밀을 풀어줄 열쇠로 보입니다.  </P> <P> </P> <P>하지만 고려시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편찬되던 상황을 생각해 보면 </P> <P>그것이 왜? 위서인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P> <P><BR>이런 것입니다.<BR> <BR>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고 이를 기록하며 후대에 전승이 되지요 </P> <P>하지만 이런 기록이 남겨지지 않을 경우 그 이야기는 </P> <P>구전을 통해 전승되게 됩니다. </P> <P><BR>구전의 장점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쉽게 단절 되지 않는 </P> <P>생명력을 지속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P> <P>반대로 이 구전이란 즉 </P> <P>여러사람의 입을 거쳐 전승된다는 것으로 </P> <P>그 과정에서 문학적 상상력이 투영되고 </P> <P>당대의 가치관이 투영되며 이야기 형식으로 전승됨을 의미합니다. </P> <P><BR>아니 이야기형식을 띄고 상상력이 투영이 되야 </P> <P>그것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끌고 구전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고  </P> <P><BR>신화라는 것이 이렇게 탄생하게 됩니다. </P> <P><BR>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그때 인간이 한 행동이</P> <P>전해지는 가장 원초적인 전승 방식이자 </P> <P>이야기의 흥미와 재미를 위해 기이함이 꾸며지고 </P> <P>은유와 비유를 내용으로한 하나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P> <P> </P> <P>신화라는 것이 가진 의미와 성격이 이러한데 </P> <P><BR>고려시대 편찬이 된 </P> <P>삼국유사에서 단군의 역사를 </P> <P>"신화" 로 기록했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되시나요? </P> <P> </P> <P>일연이라는 사람이 바로 </P> <P>이전까지 구전으로 또한 신화적 이야기로만 전승되던 </P> <P>그저 기이하고 재미난 기록인 단군 신화를 </P> <P>문서를 통해 처음 역사화 시켜 기록한 사람이란 뜻입니다.</P> <P> </P> <P>또한 삼국유사는 일연이라는 여러 전승들이 탈루되고 소실되는 것이 안타까워 </P> <P>당대의 기록을 최대한 수집하여 만든 사서로 </P> <P>그것만 보더라도 삼국유사가 단군조선을 기록하였음에도 그 형태가 신화라는 것은 </P> <P><BR>이미 고려시대에 조차 그에 대한 기록이 </P> <P>그런 원초적인 형태로 밖에 기록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P> <P>단군 기록이 전무했다는 뜻이죠</P> <P><BR> <BR>한단고기가 왜? 위서인지 깨달으셨으리라 봅니다.</P> <P> </P> <P>고려시대에 조차 존재한바 없고 </P> <P>당시의 역사편찬자들 조차 그토록 구하고자 하였음에도 </P> <P>못 구하여 가장 원초적인 신화로만 서술할 수 밖에 없었던 </P> <P>단군 조선의 역사를 </P> <P> </P> <P>1천년의 세월이 지나 </P> <P>그것도 근대 20세기에 이르러서야  </P> <P>한단고기라는 사서를 통해 </P> <P>기존에 존재한 바 없는 내용들 </P> <P>왕의 계보라든가 편년체로 서술된 기록 등 </P> <P>세밀한 고조선의 역사를 담고 있다면 </P> <P>이것이 진실을 담았을 확률이 극히 미비한 것이죠<BR>(조선 말 숙종조때 나왔다는 주장된 규원사화 또한 교감작업을 통해 근대의 창작물로 밝혀졌죠)</P> <P> </P> <P>그 내용도 이미 사료비판을 통해 위서로 밝혀졌지만</P> <P>애초 존재자체가 불가능한 사서기이기도 합니다.</P> <P> </P> <P>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고대사의 기록은 정말 턱없이 부족하고 </P> <P>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 제대로된 사서가 발견되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모릅니다</P> <P><BR>이는 지금만 그런것이 아니라 근대 민족주의에 눈을 뜬 100년의 </P> <P>20세기 초반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러했고</P> <P>한단고기를 그렇게 탄생한 위작입니다. </P> <P> </P> <P>현실로 돌아와 다시 역사를 보면 </P> <P>단군의 기록을 담은 것은 후한서, 사기에서 다룬 한나라와의 충돌 과정에서 중국에 비춰진</P> <P>조선에 대한 기록 또는 춘추시대 저작의 극히 일부에서 나오는 국명의 언급 정도일 뿐이고 </P> <P>삼국유사의 신화적 내용이 전부입니다. </P> <P><BR>고대사에 사료가 부족함은 </P> <P>비단 단군조선 뿐만 아니라 삼국의 역사로 그러한데 </P> <P>삼국사기를 기준으로 기이한 행적을 담은 삼국유사, 동명왕편이 유일하고 </P> <P>중국의 사서 위지동이전과 남북조 사서의 외교기록, 동이전이 전부인 상황이 말해줍니다 </P> <P><BR>예를 들어 </P> <P>보통 수험생들이 암기하는 동예,옥저,부여의 풍급을 담은 1~2페이지의 교과서나 참고서의 기록은</P> <P>위지동이전의 기록을 거의 고스라니 옮긴 것이죠. 교과서가 요약 한것도 아닌 </P> <P>위지동이전에도 1~2 페이지밖에 서술 안되어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온게 사실 전부 다입니다 ㅋ</P> <P>  <BR>상황이 이러하니 사료의 내용을 최대한 인용하며 이야기를 서술하지만 </P> <P>이를 보퉁하기 위해 정황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들인 </P> <P>고고학적의 내용을 주로 고조선사와 가르치는 것이죠.</P> <P> </P> <P>사료는 역사를 알아가는 다양한 도구 중에 하나 일 뿐입니다.</P> <P>사료에 적혀 있다고 하여 그것이 모두 역사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며 </P> <P>단지 해석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유추하는 도구로 사용될 뿐이죠.</P> <P><BR>역사는 그 자체가 사회과학의 한 분야입니다 </P> <P><BR>역사는 문학이 아니기에 존재하지 않은 바를 창작하며 서술하는 것도 경계하며 <BR>(유학자인 김부식도 이런짓은 안했습니다. 술이부작은 공자가 춘추를 집필한 때부터 원칙이죠)</P> <P>역사는 철학이 아니기에 사상적 목적(민족주의같은)의 당위성을 이유로 사실을 왜곡하는 것도 경계합니다. </P> <P> </P> <P>때문에 사료비판과 더불어 고고학적 증거를 토대로 다양한 사회과학분야를 적극 활용해 규명하는 과정을 거치죠 </P> <P>이런 과정이 우리가 역사를 말하며 늘상 이야기하는 실증이라는 것입니다. </P> <P> </P> <P><BR>고대사의 사료가 너무 부족하여 갈증이 난다고 썩은 물을 마시면 </P> <P>배탈만 날 뿐이지 역사를 알수는 없습니다. </P> <P><BR>저도 학창시절 한단고기에 몰입했던 기억이 있네요 </P> <P>가지고 계신 그 호기심으로 한 발자국 떨어져 현명하게 숲을 보신다면</P> <P>보다 다양하고 많은 역사의 모습을 배우시게 되리라 생각합니다.</P> <P> </P> <P><BR>아침에 눈뜨자 마자 쓴거라 두서가 없네요 </P> <P><BR>행여 의문점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P> <P>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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