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우연히 배오배에서 아래 수능비트를 듣고 생각나서 쓰는 글입니다.<br /><object width="420" height="315"><param name="movie" value="//www.youtube.com/v/c5qAYnYP8fk?hl=en_US&version=3"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access" value="always" /><embed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v/c5qAYnYP8fk?hl=en_US&version=3"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br />2014 수능비트 B20<br />Paul - Jennifer's Office<br />폴아저씨가 들려주는 제니퍼이야기<br /><br /><object width="420" height="315"><param value="//www.youtube.com/v/BCa4eMqzsWk?version=3&hl=en_US" name="movie" /><param value="true" name="allowFullScreen" /><param value="always" name="allowaccess" /><embed width="420" height="315" allowfullscreen="true" allow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www.youtube.com/v/BCa4eMqzsWk?version=3&hl=en_US"></embed></object><br /> <p id="watch-uploader-info"> <strong>Published on <span class="watch-video-date" id="eow-date">Nov 19, 2013</span></strong> </p> <div id="watch-deion-text"> <p id="eow-deion">그림문제</p> </div><br /><object width="420" height="315"><param name="movie" value="//www.youtube.com/v/T02pW7kb4qc?hl=en_US&version=3"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allowaccess" value="always" /><embed width="420" height="315" src="//www.youtube.com/v/T02pW7kb4qc?hl=en_US&version=3"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br />수능비트<br />Simon Peterson - It's Pretty Small<br />싸이먼아저씨가 들려주는 킹세종요가센터 이야기<br /><br /> My Little Pony : Friendship is Magic의 원작 언어는 영어이고, 브로니 커뮤니티가 전세계적으로 확장되면서 영어는 브로들 사이의 공식적인 소통 수단이 되었죠.<br /><br /> 전 영어를 읽고, 듣고, 능숙하게 대화하하는 게 가능합니다. 다만, 글을 쓰는데 어느정도의 문법적인 문제가 있는 수준이죠. 그리고 최근에는 문법적인 문제는 꽤 나아졌으니까요. 제가 MLP : FIM을 볼 때는 자막없이 보거나 영어 자막을 넣고 봅니다. 영어는 제게 있어서 익숙한 언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 영어를 학교에서 배운게 아니라는 점이죠. 제 수능 영어 점수는 형편 없었숩니다.<br /><br /> 하지만, S.F & Fantasy를 좋아하게 되면서 영어 쪽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죠. 좋아하는 덕질인데 번역은 항상 부족했으니까요. 처음 영어 덕질을 위해 어반 판타지 유머 가이드 북을 샀을 때는 한 단어 한 단어 검색해 가면서 몇칠에 걸쳐 읽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영어 책, 만화, 영화등등을 보면서 덕질을 해댔죠. 그리고 나서 2년 뒤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가진 덕후들하고도 덕적인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게 되었죠.<br /> 제가 현제 가지고 있는 병이 발병한 시기가 그때 쯤이어서 덕질에 그리 많은 시간을 쓰지 못했죠. 그걸 바꿔 말하면 충분한 덕력으로 영어를 배워 더 많은 덕질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읽고 말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6개월 정도라는 거에요. 물론, 정말 하얗게 태울정도로 버닝할때요.<br /><br /> 전 현제 번역을 할 수 있고, 어느정도 문법적 오류가 있지만 충분히 괜찮게 글을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위에서 말한 일을 다 할 수 있는데 동사나 주격변화 따위의 문법적 단어는 알아듣지 못한다는 거에요. 심지어는 영어 발음표도 모르는 상태죠. 영어를 학문으로 배우지 않았거든요.<br /><br /> 학교에서 배웠던, 그리고 수능으로 끝났던 영어는 재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습니다. 15년이 넘게 학교에서 공부해도 불가능 했던 걸 아픈상태에 2년 덕질한 걸로 성공한 셈이에요.<br /> 전 왠만한 수능 1등급 학생들보다 영어를 더 잘합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수능 과목으로 넣을 정도로 중요하게 가르치는데도 아이러니 하게도 덕질하겠다고 배운 영어가-심지어 문법 공부는 아예 하지도 않은- 더 나은 상황인거죠.<br /><br /> 제가 지금 수능을 다시 본다면 어렵지 않게 1등급은 달성할 수 있을겁니다. 영어가 일상 언어인 제게는 논리 시험일 뿐이거든요. 물론, 일부러 떨어트리려고 원어민들도 틀리는 문제는 저도 맞출 수 없겠지만요.<br /><br /> 포니를 보고, 포니 팬픽과 만화를 보기 위해선 영어를 배우거나 아님 번역을 기다려야 하죠. 그리고 전세게 브로니들과 소통하려면 영어를 배워야 해죠. 예전에 한 번 에콰도르, 미국, 체코, 러시아, 한국-저- 음성 채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저만 마이크가 없어서- 다들 말하고 있을 때 저 혼자 글로 썼습니다. 그때 느꼈던 건 절 포한 한 다섯 나라의 브로니들이 서로 수천 킬로미터씩 떨어진 상황에서도 함께 포니를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다들 이 상황을 부끄러워 해서 많은 말을 나누지 못했지만요-대신 수천 킬로미터씩 떨어지고 다른 문화권인데도 공감하며 포니 야야기를 한다는 점에 놀라워 하며 많이 웃었습니다.<br /><br /> 포니를 보는데 있어서 영어를 아는 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곳의 브로니들 중 많은 숫자가 학생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죠. 그래서 의문이 들어요. 저라면 영어를 배우겠다는 분에게 포니 팬픽을 읽거나, 바이오쇼크나, 문명 5를 하면서 영어를 배우라고 조언하겠습니다. 전 수능영어에서 아무것도 배운 게 없거든요. 지금도 문법 따윈 전혀 몰라요. 수능 문법은 아예 잊어버렸어요.<br /> 도대체 수능 영어 교육은 어떻게 되었길래 2년동안 파고든 덕질 영어 보다도 못한 것일까요? 브로니에게 있어 영어를 배우는 건 해외 브로니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몇년동안 영어를 학교에서 가르치면 최소한 포니를 보는 것 정도는 가능해야 할텐데 말이죠.<br /><br />조공짤 공부하는 트와일라잇.<br /><br /> <div style="text-align: center"><img width="800" height="1133" class="chimg_photo" id="image_015775849704402112" style="border: medium none" alt="http://fc05.deviantart.net/fs71/i/2012/135/c/3/twilight_sparkle_by_zaiyaki-d4zu1g7.png" src="http://fc05.deviantart.net/fs71/i/2012/135/c/3/twilight_sparkle_by_zaiyaki-d4zu1g7.png" /></div>L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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