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9320049zgmSPAiHS.jpg" width="580" height="435" alt="mir220030617-1.JPG" style="border: none" /></div><br /> <div>10여년전 이야기인데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 덜 무서움 주의)</div> <div><br /></div> <div><br /></div> <div>백수짓의 정점을 이뤘던 그때 미르의 전설 2라는 게임에 친구녀석은 모든 시간과 물자를 투입하고 </div> <div><br /></div> <div>있었음 파티사냥도 하고 남들 출근할 시간때에는 혼자서 던젼을 훓고 다니고 할정도의 어느정도 섭의 랭킹안에 드는 </div> <div><br /></div> <div>케릭이었음 도사케 10위권 이었을거임 </div> <div><br /></div> <div>나는 옆방에서 티비보며 낄낄대고 있었고 친구놈은 다른방에서 여전히 던젼 사냥에 열을 올리고 있었는데 </div> <div><br /></div> <div>그때가 새벽 3시 쯤 되었던걸로 기억남 갑자기 옆방에서 </div> <div><br /></div> <div>오오오오 웃 시 바 시바 아 ㅈㄴ 깜짝놀라며 욕지거리 하는 소리가 들려 </div> <div><br /></div> <div>나는 뭔일이야 하며 옆방으로 갔는데 친구녀석 여전히 중얼중얼 욕지거리 하면서 </div> <div><br /></div> <div>미르 로그아웃하고 컴터를 꺼버림 </div> <div><br /></div> <div>뭔일이냐고 추궁하자 얘기해주는거임 </div> <div><br /></div> <div><br /></div> <div>친구놈은 주마신전 (미르 해보신분들은 알거임 ) 한참 쥐 같은거 사냥하고 있었는데 </div> <div><br /></div> <div>파괴력은 없는데 엄청 귀찮게 만드는 몹이 하나가 있음 바로 독나방 본체는 칸이 나뉘어있는 방안 깊숙히 있고 </div> <div><br /></div> <div>본체에서 끝없이 날파리같은 나방들을 사방으로 뿌려대서 가만히 놔두면 주변을 감싸 나가지도 못하고 </div> <div><br /></div> <div>결국 처치골나이 되어버려 사냥하다가 갇혀버리는 일도 생김 </div> <div><br /></div> <div>그래서 맘잡고 주변 나방본체를 다 없애고 돌아댕기겠다고 맘먹고 이방저방을 돌아댕김 (그래봐야 젠 뜨면 또 생기는것을)</div> <div><br /></div> <div>한참 졸릴 시간때고 정신은 아득해져 가는데 이놈의 한국 온라인게임 노가다 특성 아시잖음 </div> <div><br /></div> <div>한번 손대면 12시간 심지어 24시간 금방이잖음? </div> <div><br /></div> <div>이놈이 거의 17시간째 랩업을위해 뛰고 있었나봄 </div> <div><br /></div> <div>다시 나방잡는애기로 돌아와서 ...... 이렇게 비몽사몽간에 거의 눕다시피 앉아서 나방때려잡고 있는데 </div> <div><br /></div> <div>눈앞에 아무런 장비를 차고 있지않은 홀딱벗은 남케가 서있는거 아니겠음 </div> <div><br /></div> <div>촛불도 안들고 어두운 나방이 득실대는 방안에 혼자 서있는거임 </div> <div><br /></div> <div>2D 온라인게임 특성성 휏불이나 촛불을 들고 있어도 일정한 영역밖에 안보이잖음 </div> <div><br /></div> <div>그래서 처음엔 안보이다가 가까이 다가가니 홀딱벗고있는 남케거 서있어 적잖히 놀랐다고함 </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냥반이 여기서 뭐하나 싶어 케릭 이름 보려고 가까이 가니 머리위에 이렇게 쓰여있는거임 </div> <div><br /></div> <div>독나방 그러고는 자기한테 슬금슬금 걸어 다가옴 </div> <div><br /></div> <div>분명 사냥모드로 해놓고 모두공격 모드가 아닌 상태였는데 그 남케를 자기도모르게 때리고 있는거임</div> <div><br /></div> <div> 몇방 맞더니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남케 죽을때나는 소리 으억 하고 죽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피곤한 몸과 피패해진 정신 급작스런 상황에 맨붕으로 이어짐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게임에 푹 빠져있을때는 게임속이 현실인지 게임속인지 분간이 안갈때가 있는데 그럴때 </div> <div><br /></div> <div>이런 일을겪으니 친구놈 말하기를 진짜 귀신을 본거같은 기분이었고 </div> <div><br /></div> <div>빙의된 어떤 사람을 진짜로 죽인 기분이 들어서 한동안 게임도 못하고 </div> <div><br /></div> <div>그 이후로는 웬만한 게임등은 한시간 이상을 못하겠더라고 하더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결론은 없어요 너무 게임에 장시간 몸과 마음을 빼앗기지 말자구요 ㅋㅋ</div> <div><br /></div> <div>게임 버그는 역시 무서워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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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1/10 12:36:39 218.38.***.190 조정훈
90622[2] 2014/01/10 13:07:49 120.136.***.76 SID사운드
350441[3] 2014/01/10 14:23:15 101.235.***.251 도토리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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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73[5] 2014/01/10 23:48:15 195.91.***.250 못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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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559[8] 2014/01/11 21:28:06 125.134.***.156 노랑발바닥
389683[9] 2014/01/12 02:20:01 119.66.***.8 달동네고양이
288786[10] 2014/01/12 10:32:21 61.78.***.135 rnwlr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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