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 전북 익산 개표 하고 왔습니다. 개표 끝나고 정리하느라 점심 즈음에 와서 잠들었는데 </div> <div>당선된 시의원의 거리 인사 소라에 깼네요. 아이구.</div> <div><br></div> <div><br></div> <div> 어제 베스트에도 글이 올라와서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익산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박경철 후보가 시장에 당선된 걸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화제가 되고 있습니다.</span></div> <div>왜냐면 이분 무소속 13번째 출마, 첫 출마 27년 만에 첫 당선이거든요(1991년 이후로 파악하는 공식 집계로는 11회)</div> <div>국회의원, 시장선거만 나오던 사람인데 민주당 텃밭 전라도에서 무소속이 당선 될 일이 있나요.</div> <div>매번 나올때마다 항상 10~30% 득표율로 탈락해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사람들이 이번에도 또? 하면서도 안나오면 이상해 할, 그런 후보였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그런데 이번에는 시장 선거 처음으로 양자대결, 그리고 상대 이한수 후보의 연임에 대한 반감이 많아서 반 이한수 세력 덕에</span></div> <div>꽤 선전하겠구나 하고 생각했거든요.</div> <div> 하지만 아무도 박경철이 당선될 거라 생각하진 않았죠.</div> <div><br></div> <div>그런데 개표장에서 시장 개표 소식을 듣는데, 개표 중반부터 앞서가더니.. 표 차이가 벌어진다?</div> <div>개표 하던 사람들이 웅성웅성, 설마 되는거 아니야? 그럴리가? 했는데 개표 후반까지 근소한 표차이를 유지하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소식이 들리자 옆자리에서</span></div> <div>'어떡해, 어차피 안될 줄 알고 찍어줬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이한수 찍을걸'</div> <div>'나도'</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같은 테이블에 있던 박경철 찍은 분들 중 3할은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span></div> <div>뭐, 결국은 박경철 씨가 당선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이한수를 싫어하지만 박경철씨가 당선 되서 걱정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div> <div>둘 다 싫지만 차라리 이한수가 나았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div> <div><br></div> <div>동정표도 자신의 선택이지만, 역시 투표는 당선유무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찍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div> <div>누가 알아요, 자신의 동정표 때문에 결과가 바뀔지도. 시의원 선거구 한 지역은 불과 6표 차이로 시의원 당락이 결정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