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올렸는데 그냥 얘기해보자고 글 올리는게 이야기가 이루어질 것 같아 다시 올립니다.
최근 의경들을 지탄하는 글들이 보이고 얼마전에는 KBS 파업 기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보고 오유가 너무 과격한 분위기로 변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파업한 KBS 직원들이 지금까지 불공정 보도를 생산하는데 일조했더라도 데스크의 결정이었고 먹고 살기 위해 잠시 비겁해진 것인데
결국 생계의 위협에도 들고 일어난 그들을 비판하는 글이 많더군요.
그리고 의경.
그들이 아무리 의경을 지원했다고 하나 복무 자체는 의무에 의한 강제입니다. 이런 일을 하는 줄 알았으니 오지 말았어야한다? 막연히 시위진압이라고만 알지 시위에서 구체적으로 뭘 하는지, 지금 저들이 왜 시위를 하는지 지금 정권은 어떤 정권인지 잘 아는 스무살짜리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혹여나 알더라도 거기서 항명이라도하면 징계 받을 텐데 스무살 갓 넘긴 애들한테 그런 용기 바라는 건 너무 합니다.
품고 응원해야 할 이들입니다.
모두 비난하고 나면 누가 같이 싸우겠습니까. 우리가 공격해야 하는 건 저 위에 앉아 있는 놈들인데.
저는 지금도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직장 다니며 별일 없는 일상을 영위하는 비겁한 사람이라 의경을 옹호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 주시는 거 좋습니다. 다만 얘기해 보고 싶으니 댓글 달고 반대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