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인간만의 고유한 가치를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많은 소설과 영화에서 인공지능을 다뤘는데요, 대부분의 작품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죠.
반란의 이유는 조금씩 다르죠.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서 더이상 인간에 복종할 이유가 없다거나, 인간이 오히려 지구에 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혹은 인공지능에 대한 차별 등등. 많은 이유가 있는데 저는 이것을 하나로 묶어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별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지적인 차이는 미미하거나 오히려 인공지능이 앞서는데도 인간의 가치,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는 작품이 많죠.
대표적으로 영화 AI를 들 수 있겠네요. 그곳에서는 인간과 구분하기 힘든 인공지능 로봇들을 그저 로봇이라는 이유로 유희삼아 죽이기도 하죠.
그런데 과연 그 인간의 존엄성이란 것이 어떤 차이에서 나오는 걸까요?
지능 수준? 인공지능이 이미 앞서는데
인간은 주입된 프로그램이 아닌 경험으로 지식을 쌓는다? 인공지능도 가능하죠.
감정이 있다? 인간의 감정도 어떻게 보면 경험으로 학습한 상황에 따른 반응이죠. 인공지능도 그런 감정이라면 가능할 것 같아요.
뼛속까지 문과생이라 제 지식의 한도에서는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우월한 존엄성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지금이야 이성을 가진 생물이 인간 뿐이니 이성적 존재는 존엄하다=인간은 존엄하다가 성립되지만 인공지능이 발달하면 이 등식은 깨져야겠죠.
생물, 혹은 인공지능 관련 전공자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