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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ovie_10685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471
    IP : 117.111.***.20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4/03 11:52:05
    http://todayhumor.com/?movie_10685 모바일
    지슬 보고 왔어요.

    감독의 시선은 10점 만점에 12점 영화적 연출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주면 될라나 싶었습니다.

    제주도 방언 잘 아시나요? 지슬... 제주도 방언이라는 걸 몰랐을 때는 어디 유럽의 로맨스 영화인줄로만 알았습니다. 4월 개봉하는 에반게리온 때문에 DP 출입이 좀 잦은 탓에 재밌다는 얘기는 종종 들었지만 보고 싶다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어감이 주는 느낌은 유럽산 로맨스 영화였으니까요.이 영화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라는 걸 안 것은 모싸이트의 홍보 때문이었습니다. 

    보도연맹 학살 사건 아시는 분들 계시나요? 우리 근현대사의 아픔 중 하나로 살아남은 유가족의 아픔이 현재진행형으로 21세기를 10여년이 넘은 이 시점에서 까지 유족들의 가슴을 난도질하는 비수로 꽂힌 사건이지요. 

    제주 4.3 사건과 보도연맹 학살 사건은 그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면모를 닮아 있습니다. 좌익반공의 논리가 이승만 정권 창출의 핑계로 시작해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고 다까기 마사오씨가 연좌제로 몰아 간 것 까지 한국 근현대사 비극은 약간의 시점을 두고 쌍둥이처럼 닮아 있습니다.

    저는 4.3 사건에 대해서 대강이나마 알고 갔습니다. 잊혀진 근현대사의 비극이라는 대중평을 기준으로 약간의 '상식' 정도만 더 알고 있기는 했지만 어떤 사건이고 어떤 희생이 있었는지는 알고 갔습니다.

    그래서 불편한 점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두 부류로 나뉘지 않을까 합니다. 4.3을 알고 있는 사람과 몰랐던 사람.

    저는 전자로서 4.3 사건의 경과를 대강이나마 알았기에 영화 진행에 대한 흐름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영화적인 몰입 보다는 역사에 각인 된 현장의 다큐멘터리에 좀 더 기대치가 실린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이런 영화지만 대중적인 카타르시스를 살짝은 만족 시켜 줄 수 있는 빨간색과 분홍빛이 도는 살구빛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근데 영화는 색을 버렸더군요. 감독에게 이이상 없을 찬사를 보내는 순간이었습니다.

    흥분하지 마라. 분노하지 마라. 차분해 져라. 영화는 단지 사실을 담담히 서술할 것이다. 첫 장면부터 감독의 포효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런 영화는 사실을 담고 있기에 현실이 주는 앞뒤 꽉 막힌 리얼리즘 꽉꽉 채운 절망 또한 사건의 비극만큼 숨 차오르도록 농밀합니다. 영화는 관람하되 남은 건 분노의 파편만이 남는다면 사실로써의 객관성과 살아남은 유가족을 행려병자 보듯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편향성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오롯이 져야 할 업보이자 사건을 단지 역사의 피 묻은 이벤트로 각하 시키는 장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가 아주 무미건조한 건빵처럼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하지만 반전은 또 있습니다. 영화'적'인 장치입니다.

    바로 여기서 영화의 단점이 슬몃슬몃 나옵니다. 아마추어리즘이라 할 만한 비유와 상징의 집결이 잠결에 뻗친 머리마냥 감독이 절제하지 못하고'튀는' 순간이 종종 나온다는 것입니다. 

    스토리의 압축률은 숨이 턱턱 막히게 합니다. 템포를 찾아서 한 박자 쉬어야 할 타이밍이 절실히 필요로 하지만 사건의 흐름은 고요하고 내면에서 흐르는 긴장은 시종일관 빡빡합니다. 영화의 순간순간은 사실대로의 전개를 이어가지만 영화'적'이지 않겠지요. 그 타이밍에 비유와 상징이 등장하며 영화는 영화로써의 면모를 일신합니다. 

    현실이 영화의 경계를 카메라를 통해 타고 넘는 듯 하지요. 영화의 몰입도가 심할 수록 이 경계를 타 넘는 순간순간은 오히려 살색보다 찐한 카타르시스로 다가오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단점'이 되는 것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약간은 '도'를 넘는다는 순간이 단지 거슬렸을 겁니다. 아마도...

    단점은 여기까지입니다. 

    이 영화는 색을 버린 영화입니다. 객체와 주체는 카메라에 담긴 내용이 전부다 입니다. 카메라 너머의 것은 역사이고 카메라 안의 것 또한 역사입니다. 책과 영화와 현실이 하나의 셋트입니다. 색이 없음으로 영화의 정체성은 영화적이고 화장 안한 민낯의 민초들이기에 색스런 현혹또한 없으며 단지 사실로써의 질박함만 카메라에 남습니다.

    그런고로 감독의 미쟝센에 대한 감각은 너무나도 탁월합니다.

    하지만 그러함으로써 비극의 순간이 영화적인 장치에 의해 억제 되지 않고 화면 너머의 관객들에게 리얼하게 전달 되는 순간순간이 많습니다. 

    아마 색이 있었더라면, 제주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피와 살이 튀었다면, 색이 주는 미혹이 감독의 통제를 벗어 났더라면 그 만큼이나 아프지는 않았을겁니다. 

    영화가 끝난 후 올라오는 엔딩곡 이어도 사나는 필히 감상하심을 추천드립니다. 

    살아 남은 유가족들은 여전히 바다에 나가 살아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적절'하지 않을수가 없을겁니다. 네 적절하겠지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4/10 01:15:59  112.144.***.37  Leira  36964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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