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font-weight:bold;">질문자</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span></p> <p>예<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안녕하세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스님말씀 감사히 잘 듣고 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일반적으로 불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비폭력하고 금욕인데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보통사람들한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지나친 욕망이 개인이나 사회에 주는 불행을 초래하는 거는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개인이나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도 그런 욕망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뭐 식민지배에 열을 올렸던 서구 선진국들하고 저개발의 동양의 불교국가들을 비교해보아도 그렇고 모든 욕망이 사라지면 의욕상실이나 무기력증에 빠지는 건 아닌지 또 어떤 의미에서 희망도 세련된 형태의 욕망이 아닌지 그런 것들이 궁금해서 질문을 드립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p><p></p> <p>   </p><p></p> <p><span style="font-weight:bold;">법륜스님</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span></p> <p>결국은 현대문명이 앞으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50</span>년 정도 지나면 기울어지고 종말을 고해 갈 텐데 그러면 역사는 평가를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욕망의 문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라고 평가가 될 거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결국은 로마가 멸망하듯이 현대문명도 몰락을 기할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니까 어떤 평가를 어디기준에서 볼 거냐하는 문제거든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 </span>그러니까 이제 지금의 기준에 볼 거냐<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사회에서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 안에서는 더 좋은 담배가 있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더 좋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더 행복한 사람이 되고 더 잘 사는 사람이 되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술을 먹는 사람끼리만 평가하면 더 좋은 술을 먹는 사람이 잘 사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골프 치는 사람끼리만 비교하면 더 누가 잘치고 누가 좋은 골프채를 가지고 있나 하는 게 되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나 그걸 떠나서 담배피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는 이게 좋은 담배든 나쁜 담배는 몸에 해로워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런 것처럼 욕망이라는 거는 욕망의 세계 울타리 안에서 보면 더 발전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지만 그것은 낭떠러지로 가는 길이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평가를 이제 어디서 하느냐의 문제인데<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누가 평가하고 어디서 평가하느냐 이런 문제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지금 이제 현대문명에 대해서 지금 부작용이 하나씩 하나씩 나타나잖아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이것에 부작용이 첨예하게 나타나게 되면 평가기준이 또 달라지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평가 기준의 문제기 때문에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어떤 게 좋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어떤 게 나쁘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의 개념이 아니라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니까 우리가 욕심을 내는 건 이익 보려고 욕심을 내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손해 보려고 욕심을 내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익이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근데 만약에 욕심을 내서 손해를 보면 이때 욕심이 이익이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손해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손해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럼 버려야 돼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가지고 있어야 돼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버리라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욕심을 내면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된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안 된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런 말이 아니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것이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버리라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니까 욕구라는 건 누구나 다 일어나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나 욕구에 사로잡히게 되면 보이는 게 없어지기 때문에 손해날 짓도 하게 된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면 그것은 자신에게 고통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니까 욕구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밥도 먹지 말고 죽어라 이런 얘기는 아니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리고 어떤 개발도 이렇게 지나친 개발은 오히려 나중에 손해를 가져와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니까 지금 평가하고 앞으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50</span>년 뒤의 평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100</span>년 뒤의 평가 이렇게 평가하면<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지금은 유럽이 낫고 미얀마가 나쁘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50</span>년 뒤에 평가하면 또 평가기준이 달라져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지금 질문자는 기준을 지금의 문명에 두고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이런 의문에 생길 수 있다 이런 얘기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그런 의문이 생기는 건 지당하다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나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면 화를 가져오는 거는 전 역사가 보여주는 일이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 욕망에 사로잡히지 마라<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또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욕망에 지나치게 끌려 다니지 마라<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하는 거하고 욕망이 적으면 적을수록 인간의 심리가 편안해져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왕궁에 사는 건 행복하고 나무 밑에 사는 건 불행하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러면 부처님은 바보 같은 짓 했지<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러나 부처님은 왕궁에 살면서도 호위병을 두고도 불안해서 잠을 못 잤는데<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나무 밑에서 자면서도 편안하게 잘 수 있다면 어느 게 더 행복이냐 이런 문제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입는 옷<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먹는 음식을 갖고 인간의 행복을 얘기할거냐 아니면 행복이라는 거는 심리적 안정을 말할 거냐 이런 얘기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래서 지금도 늘 얘기하는 게 아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게 뭐냐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우리가 어릴 때 무슨 피자를 먹느냐 이게 중요하냐<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고구마를 먹더라도 엄마와 다정하게 생활하는 게 중요하냐 이런 얘기에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청바지를 입히고 신발을 어떤 거 사주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거는 어른보기에 그게 좋아 보이지 애는 그게 좋은지 나쁜지를 전혀 모른다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아이는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엄마<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할 때 엄마가 가까이 있는 게 중요하고<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엄마의 따뜻한 품이 중요하지 무슨 옷이니 신발이니 분유가 뭐 일제인지 한국제인지 애가 알아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몰라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애한테 하나도 중요 안 해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런데 우리는 자기 욕망대로 애를 키운다는 거야<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지금 그 나이에 아이에게 필요한 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그런데 왜 다람쥐도 하고 토끼도 하는데 사람이 이걸 잃어버리느냐<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이게 바로 생태적인 거예요<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워낙 중독이 되어 가지고 자연생태적인 걸 지금 놓쳐버리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p> <p>   </p><p></p> <p>   </p><p></p> <p><span style="font-weight:bold;">질문자</span><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font-weight:bold;">:</span></p> <p>잘 알겠습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 </span>감사합니다<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span></p> <p><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letter-spacing:0pt;"><br></span></p> <p><font face="함초롬바탕"><a target="_bla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Ufvf7TYVK54">https://www.youtube.com/watch?v=Ufvf7TYVK54</a></font></p>